그림책과 글자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내친구 작은거인」 제40권 『고대로 멈춰라!』.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끄덕끄덕 왕국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흥미진진한 모험은 진정한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즉 ‘마음대로 하는 것’이 마냥 부럽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책임’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알려줄 것입니다.

서울 용왕산 밑에 사는 고대로는 풀도깨비를 만나 소원을 빌게 됩니다. 날마다 엄마의 꼭두각시로 사는 게 지긋지긋했던 대로는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음식을 여기저기 흘리고 먹어도, 흙탕물에서 뛰놀며 옷을 더럽혀도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는 ‘끄덕끄덕 왕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천국처럼 행복하게 보내던 어느 날 백성들이 찾아와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