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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

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

  • 백은영
  • |
  • 국민서관
  • |
  • 2013-12-20 출간
  • |
  • 124페이지
  • |
  • 175 X 232 mm
  • |
  • ISBN 97889110310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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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말도 안 돼, 네가 책이라고?
이렇게 북슬북슬한 털에,
삐죽삐죽한 가시 이빨을
가진 책이 어디 있어!”

“그동안 갖고 있던 책에 대한
생각은 다 버려라!”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강렬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저학년 판타지 동화!

괴물 책은 과연 도원이에게 내려진 벌일까요, 선물일까요?

◎ 내 잘못이 아니야, 다 너 때문이라고!

도원이는 맨날 선생님한테 혼나요. 친구들을 괴롭힌다고요. 하지만 도원이는 억울해요. 그건 도원이 잘못이 아니거든요. 이날도 도원이는 지영이 옷에 물통을 쏟고 선생님께 혼났어요. 피하지 않은 지영이의 잘못이었는데 말이에요. 다시 물을 받으러 복도로 나온 도원이는 책을 잔뜩 든 사서 선생님을 도우러 도서실에 갔어요. 그리고 거기서 ‘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을 만났지요. 재밌겠다 싶어 책을 집어 드는데…… 그 책이 갑자기 도원이의 손을 덥석 잡는 거예요. 으아아악, 책이 괴물로 변했어요!

◎ 아이들의 거침없는 행동에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참 솔직합니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거침없이 배출하지요. 하지만 감정 표현이 나쁜 행동이나 거친 말로 이뤄질 때가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곤 합니다. 더군다나 내 감정만을 중시하다 보니 너무나 쉽게 타인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말지요.
《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은 괴물 책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도원이의 심리 상태에 따라 커지고 작아지는 괴물의 변화 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저학년 창작 동화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괴물의 모습과 점점 고조되는 도원이와 반 아이들 간의 갈등이 매우 속도감 있게 그려지지요. 하지만 괴물 책이라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 속에는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타인을 향해 내뿜는 나쁜 생각과 감정들이 상대방 또한 괴물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결국 친구에게 준 상처가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지요.

“왜 나한테 이런 괴물이 붙은 거야? 왜, 왜냐고?
도대체 너의 정체가 뭐야?”

도원이의 절규가 들리나요? 괴물에게 손을 잡혀 버린 도원이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예전 같으면 맘에 안 드는 아이들에게 진작 복수를 했을 텐데, 이젠 괴물 눈치 보느라 착한 말을 해야 하니까요.
도대체 이 괴물의 정체는 뭘까요?
괴물은 바로 도원이의 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었던 도원이는 괴물의 존재를 통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말을 내뱉는지 인식하게 되지요.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던 생각과 행동을 의식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게 된 도원이는 조금씩 변해 갑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쉽게 나쁜 말을 내뱉어 왔는지 알게 됐으니까요.

◎ 가장 어려운 일, 자기 잘못 인정하기!

괴물 책 때문에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진 도원이는 점점 주변 친구들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지영이의 모습도 보이고, 예전에 잘 웃고 착했던 혜진이의 옛 모습도 생각납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걸까요? 친구들의 괴롭힘은 점점 심해집니다. 예전에 도원이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는 것이죠. 그제야 도원이는 깨닫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를요.
이 책은 한 달 반 동안 도원이의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판타지 동화입니다. 항상 남 탓만 하던 아이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게 되었고, 자기밖에 모르던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도원이의 변화는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도원이와 같은 변화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을 통해, 자신은 도원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지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 우리 아이들은 남을 탓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겁니다.

목차

괴물이 불쑥!
괴물이 꿀꺽!
괴물이 냠냠!
괴물이 발끈!
괴물아, 안녕!

저자소개

저자 백은영은 이 책을 지은 백은영 작가는 〈개흙〉으로 MBC 창작동화 대상을, 《주몽의 알을 찾아라!》로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자주 보는 어린이들에게 즉석에서 만든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하고, 눈이 오면 풍납토성에서 눈썰매 타는 걸 즐긴답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고양이 제국사》, 《집이 도망쳤다!》, 《킹콩 신발 만들기 대작전》, 《Like it! UFO》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저학년 창작동화 시리즈 「내친구 작은거인」 제39권 『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 타인을 향한 나쁜 생각과 감정들이 ‘괴물’이 되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괴물 책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도원이의 심리 상태에 따라 커지고 작아지는 괴물의 변화 등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항상 남 탓만 하던 아이, 자기밖에 모르던 아이가 스스로를 되돌아볼 것입니다.

도원이는 친구들을 괴롭혀 선생님한테 혼납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도원이는 억울하기만 합니다. 이날도 도원이는 지영이 옷에 물통을 쏟고 선생님께 혼났습니다. 피하지 않은 지영이의 잘못이었는데. 다시 물을 받으러 복도로 나온 도원이는 책을 잔뜩 든 사서 선생님을 도우러 도서실에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세상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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