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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 최인숙
  • |
  • 매직하우스
  • |
  • 2015-01-27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9334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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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그래서 우린 멈추지 못한다

지나가던 바람이 16
널 생각하는 나보다 17
너 때문인 줄 모르고 18
혼잣말 19
연꽃과 우리 20
네 곁에서 평생 밤이어도 21
어떤 생각은 나를 향기롭게 만들어 22
비가 오면 나무는 23
넌 나에게 난 너에게 24
어디로 가냐고 묻지 않는다 25
달콤한 고집 26
흔들리는 봄 27
봄 투정 28
아픈 말 29
봄비 1 30
봄비 2 31
너를 향해 있는 일 32
언제나처럼 가슴에는 보름달이 뜨겠지 33
둘이면서 혼자인 기분 34
나그네가 된다는 것은 35
비 36
에스프레소 37
나만 아는 풍경 38
너처럼 봄은 39
나무를 이해해 40
어쩔 수 없는 일 41
차가움에 데어 본 사람은 안다 42
그래서 우린 멈추지 못한다 43
기다림의 무게 44
안개 45
지워지는 네 생각 46
꽃그늘 47
꽃이 지나간다 48
봄은 꽃 말고 무엇을 남겼나 49
꽃잎을 읽다 50
꽃은 이별을 안다 1 51
꽃은 이별을 안다 2 52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53
꽃이 피었다 지며 54
꽃잎 날려도 아쉬워하지 말고 55


제2부
조용히 나를 지키는 사람

위로가 필요한 날엔 하늘을 봐 1 58
위로가 필요한 날엔 하늘을 봐 2 59
기다림 60
봄, 꽃나무 통신 61
4월이 가기 전에 62
벚꽃이 떨어질 때 63
꽃그늘 안에서는 다 괜찮아 64
봄의 무게 65
아직은 봄 66
나의 바람이 너의 등 뒤에 67
매화꽃을 보면서 68
비 오는 날 매화를 보다 69
꽃 속의 봄 70
꽃이 비추고 있는 것 71
봄의 무게 72
꽃이 피었다, 봄 73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 74
봄이 멈추는 곳 75
꽃 마중 76
To. 사랑 77
봄은 신화적 계절 78
노루귀가 피는 곳 79
봄비는 투명한 손가락을 가지고 80
봄 81
꽃나무 아래서, 꽈당 82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83
봄이라고요, 봄 84
꽃나무 아래 서면 85
그리움의 온도 86
봄눈 87
골목길 88
서리꽃 1 89
목련 90
눈사람 생각하면 나도 눈사람 91
알겠지만 봄이란 게 그래 92
차갑고도 따뜻한 아침 93
눈사람의 다정함을 생각하는 아침 94
눈사람과 한 계절 1 95
눈사람과 한 계절 2 96
눈사람과 한 계절 3 97


제3부
너 아니면 다 싫다

커피 100
기억 속의 눈사람 101
좋은 소식 있었으면 102
눈이 오는 날엔 수평적인 상상을 해 103
꼭 있어야 하는 것 104
일몰은 지나간 것들을 떠올리게 해 105
두물머리에서 1 106
두물머리에서 2 107
추운 날에는 작은 덜컹거림에도 놀라 108
하얀 밤 109
눈사람과 함께 1 110
눈사람과 함께 2 111
눈의 감정 112
아침에 커피 한 잔 113
장미꽃은 병 속에서 빛나네 114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 115
입춘116
춥다 117
촛불 앞에서 118
이렇게 흐린 날엔 119
그믐 120
저녁의 표정 121
너 아니면 다 싫다 122
눈사람의 심장은 따뜻할 거야 1 123
눈사람의 심장은 따뜻할 거야 2 124
눈처럼 125
당신 눈에 가득한 나 126
내가 보기엔 말이야 127
나만 아는 겨울 128
서리꽃 2 129
잠시, 눈 130
서쪽 창가에 서면 131
어떤 날은 132
눈은 오지 않지만 133
눈처럼 바람처럼 134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135
아직도 136
동백꽃을 마주하는 아침 137
네 생각만 하면 138
가을 139

제4부
그리운 꿈을 꾼 날이면

비는 투명한 손가락을 가졌지 142
그대가 부를 때면 143
빗방울 144
멀리 있어야 보이는 풍경 145
만날 수 없다는 말은 하지 마 146
계절이 바뀌어도 이름은 변하지 않아 147
라일락의 침묵 148
어젯밤부터 비가 내린다 149
우포 일출 150
상사화 1 151
상사화 2 152
그림자 153
사과나무의 기억 154
배롱나무 그늘 155
꿈 156
더 좋은 다행 157
매혹 158
비는 소리 없는 것부터 입을 열게 해 159
장미는 혼자만의 시간에 머물고 160
폭포 앞에 서면 161
잠깐만 혼자 있을게 162
모르는 척 163
거짓말 164
내 꺼 165
아! 카푸치노 166
다시 그리움 167
half flower 168
기차를 타고 169
기다림은 지치지도 않아 170
꽃이 피었을 때는 꽃처럼 171
치자꽃 향기로의 초대 172
용서 173
꽃처럼 나비처럼 174
요즘 날씨 175
오랫동안 176
웃는 꽃 177
넝쿨장미 178
나무와 함께 179
궁금 180
말 폭탄 181


제5부
너에게 하는 말

아직은 사랑 184
그리움 185
초록의 노래 186
돌탑 187
로즈데이 188
오늘 189
봄비 1 190
철쭉 191
엄마와 나 192
봄 꿈 193
홍매화 194
아직은 봄 195
맞죠? 196
진달래 197
모닝커피 198
오늘도 199
날아다닌다 200
봄비 2 201
사랑의 온도 202
척 203

도서소개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일주일에 두세 편씩 시를 발표하는 시인 최인숙의 짧은 시편들을 엮은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의 핵심만을 파고드는 간결한 시어(詩語)

한때 시집이 백만 부 이상 판매되던 때가 있었다. 글 쓰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어 했다. 시인이 되지 못하는 자가 소설가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1980년대 빼 놓고는 돈이 되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도 중국 역사 최초의 베스트셀러는 장안의 지가(紙價)를 폭등시켰다는 백거이의 <장한가>였다는 것을 시인들은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역사상 대부분의 시인은 가난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왔다. 작가가 되는 길. 그 중에서도 시인이 되는 길은 글재주를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 중에서 가장 큰 고난의 길을 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시를 통해서 부자가 되지는 못해도 시인은 작가들 중에 가장 사랑받는 자였으며 가장 품위 있는 자였다.
하지만 요즘 시인들은 시만 쓰는 시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시를 쓰다가 포기하면 소설을 쓴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정말 소설가가 된 경우도 허다하다. 소설도 쓰는 시인에서 그들은 어느새 시도 쓰는 소설가가 되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누구보다 시인들의 책임이 크다. 백만 권이나 판매해주던 시집의 독자들은 왜 더 이상 시집을 읽지 않는 것인가?
최인숙의 시는 이 물음에 대하여 어느 정도 답을 해 주고 있다.
최인숙의 시는 묻는다. 시가 이렇게 짧아도 되냐고?
최인숙의 시는 또 묻는다. 시가 이렇게 쉬어도 되냐고?
그리고 최인숙의 시는 말한다.
언제부터 시가 길고 어려웠냐고.
이 진단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중들이 가장 오랫동안 좋아했던 시는 쉬운 시였다. 아무리 읽어도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시가 아니라 한번만 읽어도 바로 그거야 하는 동감을 이끌어내는 시가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그런데 어느새 그 역할은 광고 카피라이터가 대신하고 있다. 시인은 자기만의 세계 속에 닫혀 있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 다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묻고자 한다.
시인은 누구인가?
시인은 대중들의 삶의 고통을 노래하는 자이다. 사람은 누구나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수시로 느끼며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은 애(哀)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며 산다. 기쁨의 순간은 찰나로 지나가지만 아픔의 순간은 기쁨의 순간 보다 훨씬 오래 깊이 간다. 그래서 사랑하는 기쁨보다 사랑을 잃은 아픔이 더 오래 기억된다. 그런 대중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그것을 노래하고 위로하는 것이 시인이다.
그런데 대중들이 아파하고 있을 때 시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 물음에 답하기 전에 대중들은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들은 인터넷 속에 있다. 인터넷 공간의 등장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면서 새로운 위기의 장이기도 하다.
21세기 이전엔 작가와 소비자는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었다. 몇몇 엘리트 작가들이 그들을 인정하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 그룹(기자, 평론가 등)의 지지를 받아 책을 출판하면 대중들이 소비해주는 형태였다. 수천 년 동안 이 방식이 지켜져 왔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은 이러한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제 더 이상 대중들은 소비만 하지 않는다. 이제 대중들은 스스로 창작을 한다. 그리고 직업시인들이 포기했던 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다. 이제 대중들은 스스로 문학작품(시)을 생산하고 소비한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아마추어 강자가 등장한다. 그가 바로 최인숙 시인이다. 인터넷에 ‘문자시’ 다시 말해 핸드폰 문자로 주고받기 딱 알맞은 분량의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대중들은 열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번 시집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이다.
최인숙 시인의 성공은 이 땅의 수많은 시인들에게 어떤 답을 주고 있다. 대중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너무나 짧은 최인숙 시에 왜 대중은 열광하는가? 그리고 너무나 쉬운 최인숙 시에 왜 열광하는가?
모든 시가 짧아질 필요는 없다. 어쩌면 최인숙의 시는 짧은 시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시를 읽는 대중의 언어로 그 쉬운 언어로 시를 쓰는 것이 시인이 품고 위로해야 하는 대중을 위한 것이다. 대중으로부터 고립된 문학은 아무 소용이 없다. 시인의 길이 대중의 아픔을 노래하고 위로하는 길이라 할 때 마땅히 시인의 언어는 대중이 쓰는 언어이어야 한다.
시인의 길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시만 쓰는 시인의 길이며, 두 번째는 시를 생활하는 시인이다. 전자는 자기 세계에 갇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시를 쓰면서 자신의 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대중들의 천박함을 나무라고, 후자는 최대한 쉬운 언어로 쓰면서 대중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시인이다. 시가 쉬운 언어로 쓰였다고 해서 결코 쉽게 쓴 시는 아니다. 성인이 아이들의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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