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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거꾸로 돌아오는 흰 길

밤이면 거꾸로 돌아오는 흰 길

  • 박미경
  • |
  • 문학세계사
  • |
  • 2016-12-15 출간
  • |
  • 152페이지
  • |
  • ISBN 97889707584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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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키치 미학으로 회복한 순수의 세계 중구난방·천방지축 시학의 구축 통해 현대인의 궁핍한 정신 표현 “박미경의 시에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기존의 서정시 문법을 따르지 않고 일상어는 물론이거니와 외래어, 신조어, 유행어 같은 것까지도 아무 거리낌 없이 시어로 쓰고 있다. 툭툭 함부로 던지는 되바라진 어법이 낯익은 것일 때는 재미있고, 낯선 것일 때는 신기하다. 얼핏 보면 중구난방 혹은 천방지축의 시학을 구축하고 있는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편편의 시에서 현대인들의 정신의 궁핍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벽 속에 갇혀 우리 각자는 사실 얼마나 외로운가. 타인과 소통하기를 얼마나 갈망하는가. 하지만 단독자로서의 운명을 감내해야 하는 고독한 군중의 일인일 뿐임을 시인은 잘 알고 있다. 그녀의 시는 비정한 아스팔트 위에서 뒹굴고 있다.” 이승하 시인은 박미경 시인의 시를 ‘새로운 개성의 출현’이라고 평가한다. 그렇듯, 그의 시는 개성 넘치는 감각과 언어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 화자 퇴행을 통한 키치 미학, 감각적 세계의 회복 박미경 시인의 시는 엄숙함과 진지함, 확실성과 결정론적 세계관을 벗어난 발랄함의 언어로 채워져 있다. 발랄함을 선취하기 위해 시인이 선택한 시적 전략은 화자의 퇴행이다. 2000년대 초반 우리 시문학의 중요한 한 특징이었던 퇴행을 통한 키치 미학의 추구가 박미경 시인의 시에서 적극적으로 시도되며 적당한 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년 화자의 발랄한 언어는 기성 세계의 질서에 편입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감수성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박미경 시인은 스스로를 ‘소녀’, ‘서울 아이’, ‘여자아이 인형’, ‘유년의 호기심 어린 아이’들로 지칭하며 자신 내면의 유년 화자를 불러낸다. 박미경 시인은 스스로를 소녀로 자처하며 원초적 감각에의 세계로 회귀하기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엄숙한 규범과 사회적 통념, 지식이 지배하는 기성 세계로부터 달아나 발랄한 감수성의 세계, 모르는 자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한다. 아무도 소중하지 않아 빗물이 토닥토닥 떨어지는 처마 밑 한 여자아이가 치맛자락을 틀어쥐고 중얼거린다 눈앞을 늦더위처럼 흐르는 구름 하르르 흐르는 채송화꽃 두엇 살아 있어 중요한 게 뭐냐고 생이 내게 묻는다면 나쁜 어른들이 손가락질한다면 뻑큐, 손가락 씨 사이로 엄지손가락을 살짝

목차

1 빙고, 소중했던 나의 날들아ㆍ10 오독의 처소ㆍ11 홀로그램 속 숨어 있는 방ㆍ12 너의 행방ㆍ14 랄랄라 진심을 실어 줄게ㆍ16 옹이ㆍ17 패랭이꽃 편지ㆍ18 봄날 산사에 날리는 꽃비 아래 난분분ㆍ20 사랑의 기타 부기ㆍ22 강릉, 안목 바다, 그대, 휘핑크림ㆍ24 툭툭, 네 이름을 부르면ㆍ26 봄, 고비, 암컷, 오비랍토르ㆍ28 선암사 가는 길ㆍ30 봄날은 간다ㆍ32 분홍신을 신고ㆍ34 시 낭송을 해요ㆍ36 아웃포커스ㆍ38 당신의 쿠팡ㆍ40 2 그대를 듣다ㆍ42 기억과 음악 사이ㆍ44 독한 쓸모의 진척ㆍ46 편견 없는 이별의 방식ㆍ48 너의 모진 감별법ㆍ50 바보의 소야곡ㆍ52 약속ㆍ54 그렇다면 기꺼이라고ㆍ55 꽃잎의 기분ㆍ56 세방 낙조에서 또 한 번ㆍ58 분리 연습ㆍ60 상실 노트ㆍ62 너의 어깨가 나의 어깨 근처에서ㆍ64 공공연한 자력을 향한 질주ㆍ66 퀼트된 이불 속의 고양이ㆍ68 가! 가!ㆍ70 치우친 풍경ㆍ72 그 일은 이미 오래전에ㆍ74 3 조금나루에서 조금 존다면ㆍ78 오월, 저녁 바다 사양ㆍ80 기면증에 대한 오류ㆍ82 전사ㆍ84 말이야, 바란다구, 내가ㆍ86 가을 부석사ㆍ88 ㅋㅋㅋ 와 ㅎㅎㅎ의 그늘ㆍ90 노을을 지우는 순서ㆍ92 그대의 숨죽인 세컨드ㆍ94 저녁이여, 당장ㆍ96 밤의 이력ㆍ98 이밥ㆍ99 그녀에게 흰 꽃을 드리라 함은ㆍ100 비어 있는 방ㆍ102 부디는 물끄러미에게ㆍ104 아마도 다른 별에서는ㆍ106 굿바이 커튼콜ㆍ108 4 가뭇없는 세상에서는 멋진 그대가ㆍ112 슬픔의 방식ㆍ113 혼잣말의 기원 탐색ㆍ114 따로 간수된 슬픔ㆍ116 하늘 닮은 풍경ㆍ118 구강포ㆍ120 슬퍼도 인생ㆍ121 촤, 촤, 촤플린 씨, 최풀잎 씨ㆍ122 무위사에서ㆍ124 와온ㆍ126 목포에 가면ㆍ128 눈 내리는 날 바라본 몇 개의 변주ㆍ130 밤이면 거꾸로 돌아오는 흰 길ㆍ132 처음이자 마지막인듯ㆍ134 개인적 차원ㆍ136 네게 붐비는 저녁ㆍ137 아직 세월 저편에서는ㆍ138 해설 키치 미학으로 회복한 순수의 세계|이병철(시인) ㆍ139 _______ 139

저자소개

저자 : 박미경 저자 박미경朴美瓊은 서울 출생. 2005년 《시평》으로 작품 활동 시작. 2006년 《정신과 표현》으로 등단. 인천대 국문과와 건국대, 전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시집으로 『풀꽃 연가』, 『슬픔이 있는 모서리』(2014년 문화체육부 우수 교양 도서 선정)가 있고, 이론서 『작문의 정석』 이 있다. 목포 MBC와 KBS 방송 구성작가 활동하였고, 현재 초당대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서소개

박미경 시인은 스스로를 ‘소녀’, ‘서울 아이’, ‘여자아이 인형’, ‘유년의 호기심 어린 아이’들로 지칭하며 자신 내면의 유년 화자를 불러낸다. 박미경 시인은 스스로를 소녀로 자처하며 원초적 감각에의 세계로 회귀하기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엄숙한 규범과 사회적 통념, 지식이 지배하는 기성 세계로부터 달아나 발랄한 감수성의 세계, 모르는 자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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