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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트릭

에고 트릭

  • 줄리언 바지니
  • |
  • 미래인
  • |
  • 2012-04-10 출간
  • |
  • 336페이지
  • |
  • 145 X 210 mm
  • |
  • ISBN 97889839470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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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이 믿는 당신은 가짜다!
내 안에 숨겨진 ‘나’를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존재 여행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가 극찬한 화제의 철학서!
아마존 UK, US 철학 분야 베스트셀러!


‘나는 왜 나인가? 나를 나로 만들어주는 자아의 핵심이 존재하는가?’를 묻는 철학서. 영국의 대표적인 대중 철학자이자, 『가짜 논리』『유쾌한 딜레마 여행』 등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줄리언 바지니가 ‘자아’와 ‘나’의 정체를 탐구한다.
그런데 자아를 탐구하는 바지니의 연장통은 예사롭지가 않다. 그의 연장통에는 철학뿐 아니라, 심리학, 신경과학, 종교, 사회학 등 다양한 연장이 들어 있다. 때로는 성전환자나 치매 환자, 환생을 믿는 티베트불교의 승려가 등장하고, 한편으로는 데이비드 흄과 존 로크, 인지과학자 대니얼 데닛과 신경과학자 수전 그린필드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밝혀낸 자아의 실체는 우리의 상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아에 고정불변한 핵심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나’는 동일한 ‘나’로 지속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아에 불변의 핵심은 없다. 자아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뇌와 육체, 그리고 심신활동의 묶음일 뿐이다. 이처럼 상식과는 다른 결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자아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워낙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옳은 관점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어수선하고, 복잡하고, 형태도 뚜렷하지 않은 자아가 고정불변의 딱딱한 자아보다 훨씬 주목할 만하고, 인간적이라는 사실을…….

‘나’는 여전히 변함없는 ‘나’인가?
자아를 보는 두 가지 관점

졸업 후, 처음 나간 동창 모임. 10년, 혹은 20년 만에 만난 친구가 당신에게 말한다. “너는 하나도 안 변한 것 같다.” 당신 역시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모습에서 학창 시절 당신이 알고 지내던 친구의 습관과 성향을 발견한다. 전에 없던 흰머리가 보이고, 얼굴에도 주름이 패었지만, 당신이 알던 친구의 모습이다. “너도 그대론데.”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당신은 자신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마주한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 정말 변함없는 나인가?’ 흔히 비난이나 칭찬의 뜻으로 “당신 변했어”라고 말하지만, 그런 말을 할 때도 우리는 상대방에게 변함없이 존재하는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철학적, 생물학적 근거를 물으면 쉽사리 답하지 못한다. 이 책에서 묻는 것은 바로 그런 질문이다. 나에게는 변함없이 존재하는 본질적 핵심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당신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자아를 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생각, 즉 나를 나로 만드는 변함없는 핵심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진주 관점’이라 불린다. 다른 하나는 ‘묶음이론’이라 불리는 것으로, 자아는 항상 변화하며, 그것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묶음에 가깝다는 관점이다. 만약 ‘진주 관점’이 옳다면, 우리가 품은 의문은 쓸데없는 것이리라. 하지만 ‘진주 관점’에는 허점이 많다. 이 책에서는 충분한 사례를 제시하며 그 허점을 밝힌다. 그리고 ‘진주 관점’이 아닌 ‘묶음이론’이 자아를 보는 올바른 관점임을 밝힌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바지니의 철학 도구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자아’라는 다소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논의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꽉 짜인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육체와 자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성전환자 갸나미트라와 드루실라 말랜드,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에 끔찍한 손상을 입은 모델 케이티 파이퍼, 루게릭병을 앓는 역사학자 토니 주트의 사례를 끌어온다. 또 기억과 자아에 관해서는 뇌수술로 기억능력을 상실한 H. M.과 치매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례를 끌어와 이야기를 전개한다. 자아의 다중성을 말할 때는, 해리성정체장애를 앓는 로버트 옥스남과 매춘부·작가·연구원으로 삼중생활을 하는 브룩 매그난티의 이야기를 끌어오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기괴하다고까지 느껴지는 철학자들의 사고실험도 곳곳에 등장하는데, 이런 요소들을 ‘자아’라는 하나의 주제로 엮어내는 바지니의 솜씨는 차라리 예술에 가깝다.
그뿐 아니다. 인지과학계의 세계적 석학 대니얼 데닛, 영국 신학계의 가장 명망 있는 인사인 리처드 스윈번, 국내에도 잘 알려진 뇌과학자 수전 그린필드, 스탠퍼드 감옥실험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밈』의 저자로 더 잘 알려진 심리학자 수전 블랙모어, 개인 정체성의 전문가인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교수 데릭 파핏, 트랜스휴머니즘의 대표주자인 과학철학자 닉 보스트롬, 무신론 불교철학자로 명성 높은 스티븐 배철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런 석학들과의 대화 장면을 엿보는 것은 다양한 사례 분석에서 얻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자아의 속임수, 그 이면의 참모습과 마주하라
“나 자신이라고 부르는 것 속으로 아주 깊이 파고들 때면, 늘 이런저런 지각, 이를테면 열기나 냉기, 빛과 그림자, 사랑과 증오, 고통과 쾌락, 색깔 혹은 소리 등과 마주친다. 나는 이런 특정 지각과 구분되는, 오롯한 나 자신을 결코 포착하지 못한다.”
일찍이 데이비드 흄은 자아 포착의 어려움을 위와 같이 표현했다. 흄이 고백하듯, 내면의 자신과 만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말했듯, 자아는 고정불변한 ‘진주’가 아니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묶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스스로를 변함없는 ‘나’로 바라보는 이유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에고 트릭(Ego Trick)’, 즉 자아의 속임수 때문이다. 혼란스러운 단편적 경험들과 기억들을 가지고, 중앙통제소가 없는 뇌에서 하나로 통합된 강력한 의식이 만들어진다. 그것이 바로 자아의 속임수의 핵심이다.
이제 다시 ‘내’ 안의 ‘나’를 바라보자. 자아를 바라보는 관점은 수정하기 쉽지 않다. 또 올바른 관점을 받아들인다 해도 실제 삶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바지니가 그리는 자아의 화폭을 노닐며, 당신 자신의 참모습과 마주한다면, 당신은 어느새 인간성의 본질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타인과 다르지 않으며, 그것이 뇌든, 육체든, 정신이든 어느 하나에 붙들린 존재가 아니라는 진실 말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 자아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관해 이제껏 나온 책들 가운데 최고다. 가장 읽을 만하고 가장 고무적이다. 즐겨라, 그리고 누려라. - 앤서니 그레일링(철학자, 뉴 칼리지 오브 더 휴머니티스 총장)

- 좀체 포착하기 힘든 자아의식을 탐구한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과거와 달라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존 그레이(철학자, 전 런던정경대학 교수)

- 바지니의 책에는 두 가지 덕목이 있다. 먼저 바지니가 대부분의 인기 있는 작가들보다 훨씬 나은 철학적 지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얽혀 있는 개념의 실타래를 우아하고 능숙하게 풀어내는 데는 그가 최고의 전문가라는 것이다. -《더 타임스》

- 심리학, 불교철학, 신경과학, 요즘 유행하는 인터뷰 연구를 조합하여 새로운 철학적 지평을 제공한다. -《가디언》

- 바지니가 그리는 넓은 화폭 속에는 흄, 로크와 함께 성전환자와 치매 환자가 나란히 앉아 있다. 그가 자아를 조각내는 동안 당신의 마음은 서서히 확장될 것이다. -《인텔리전트 라이프》

-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전과 같은 방법으로는 두 번 다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스타일리스트》

목차

여는 글 · 내 깊숙한 내면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들

1부 자아란 무엇인가?
1 육체와 자아
ㆍ 육체는 본질인가, 껍데기인가?
ㆍ 육체는 남자였지만 난 항상 여자였어요
ㆍ 파괴된 육체, 안에 남아 있는 개성
2 뇌와 자아
ㆍ 신경과학이 자아를 규명할 수 있는가?
ㆍ 뇌의 공조: 자아의 구성 방식
ㆍ 반쪽뇌, 손상된 뇌, 그리고 부서지는 자아들
3 기억과 자아
ㆍ 기억을 걷어내면 무엇이 남는가?
ㆍ 자아의 토대 혹은 현실의 여과기
ㆍ 치매 환자를 보는 관점
4 영혼과 자아
ㆍ 영혼은 실재하는가?
ㆍ 정신은 실체가 아닌 활동
ㆍ ‘비물질적 영혼’ 개념의 죽음

2부 자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5 다중 자아
ㆍ ‘내’ 안에 또 다른 ‘나’는 가능한가?
ㆍ 마돈나와 매춘부: 자아의 다른 얼굴들
ㆍ 내면의 다중성: 다수의 자아 vs 자아의 다면
6 사회적 자아
ㆍ ‘나’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가?
ㆍ 사회적 가면과 본질적인 ‘나’
ㆍ 문화의 산물: 낯섦과 차이의 지나친 강조
7 자아의 속임수
ㆍ 올바른 자아관은 어떤 것인가
ㆍ 명제1 자아의 통일성은 심리적 속임수가 만든 결과물
ㆍ ‘나’를 포착하는 일의 구조적 어려움
ㆍ 명제2 우리는 물질에 불과하지만 단순한 물질 이상이다
ㆍ 심리적인 것은 육체적인 것
ㆍ 명제3 속성 자체가 변하기에 정체성은 중요하지 않다
8 자아는 환상인가?
ㆍ 묶음이론은 자아를 부정하는가?
ㆍ 불교의 아나타: 무아(無我)가 아닌 비아(非我)
9 성격과 자아
ㆍ 성격이 행동을 결정하는가?
ㆍ 상황에 따른 성격의 일관성과 가변성
ㆍ 능동적으로 자아 만들기

3부 미래의 자아
10 사후의 생
ㆍ 환생은 자아의 생존을 의미하는가?
ㆍ 부활은 육체의 지속을 의미하는가?
11 자아의 디스토피아
ㆍ 기술의 진화가 자아를 재구성할 것인가?
ㆍ 자아가 폐기될 미래
ㆍ 므두셀라의 사회: 장수사회가 야기할 문제들
ㆍ 트랜스휴머니즘: 과연 자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12 우리는 생각하는 생존 기계
ㆍ 자아 관점의 변화가 삶을 바꿀 것인가?
ㆍ 자유의지와 결정론 사이에서
ㆍ 타인은 확장된 나
ㆍ 죽음을 긍정하는 사유들

감사의 말 │ 주석

저자소개

저자 줄리언 바지니Julian Baggini 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 칼럼니스트. ‘개인적 정체성’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런던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계간지 《철학자의 잡지(Philosopher’s Magazine)》의 공동발행인이자 책임편집자다. BBC 라디오 〈우리 시대(In Our Time)〉라는 인문학 토론 프로그램의 단골 패널이며, 《가디언》《인디펜던트》《옵저버》 등에서 철학 칼럼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낙태 문제에서 테러와의 전쟁, 실존주의까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기꺼이 논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실천적 철학자’로 명성이 높다. 또한 적극적이고 예리한 분석력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글쓰기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대중 철학자’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그는 ‘철학 대중화’ 바람의 주역으로, 영국 언론은 그를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회의 수호자”라고 평한다. ‘작은 꾸러미 안에도 위대한 사상을 담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그는 팟캐스트도 발행하고 있다. 매월 업데이트되는 그의 팟캐스트는 홈페이지와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는 『가짜 논리』, 『유쾌한 딜레마 여행』, 『빅 퀘스천』,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 『윤리학의 연장통』, 『철학의 연장통』 등이 있다.

도서소개

‘나’라는 환상, 혹은 속임수를 꿰뚫는 12가지 철학적 질문『에고 트릭』. 이 책은 ‘자아’라는 다소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내고 있다. 자아란 무엇인지, 자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미래의 자아는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모두 12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자세하게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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