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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한태

  • 김하루
  • |
  • 미래아이
  • |
  • 2011-11-04 출간
  • |
  • 76페이지
  • |
  • 175 X 235 mm
  • |
  • ISBN 9788983946805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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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아빠와 태국 엄마 사이에 태어난 아이, 한태.
‘한일 나라’사람인 할머니를 만나면서
외롭고 힘들었던 한태에게 변화가 생기는데……


다양한 문화와 언어, 그 안에서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도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가족을 만들어 지내게 되면서 ‘다문화’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해가 갈수록 그 수가 늘어가면서 점점 자연스럽게 와 닿고 있는 단어이나 아직은 피부색이 다른 이들에게 보내는 시선까지 편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 속에는 호기심과 놀라움이 담겨 있다.
그리고 점점 수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모두가 잘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한국 생활을 포기하고 결국 우리나라를 떠나는 이들이 있다. 한태의 엄마 역시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태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한태는 다르다. 비록 피부색은 좀 더 진하지만 말하는 거나 생활습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한태가 어떻게 하면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한태가 기억하는 엄마는 우리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늘 집에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을 만나도 그 속에 잘 어울리지 못했고, 우리글도 잘 몰라 한태의 숙제도 제대로 봐 줄 수가 없으며, 태국 할머니와 통화할 때에는 태국 말로 이야기하며 울었다. 한태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말을 읽고 쓸 줄은 안다. 어린 한태는 엄마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한 번도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 못했다.
엄마처럼 우리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본 할머니에게 한 달 동안 책을 읽어주는 벌을 받으면서 한태는 변하기 시작한다. 우리말 실력이 느는 것은 물론 일본 할머니가 겪은 이야기를 들으며 엄마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언어는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도구라 할 수 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가 품은 생각을 알 수 없고, 그가 겪는 감정들을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다. 우리와 다문화의 시선 좁히기도 고민해야겠지만,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의 소통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세상과 소통하는 법이 좀 더 어려울 테니 말이다.

(미래아이 저학년 문고15)『한국 아이 + 태국 아이, 한태』는 다문화 아이, 한태를 주인공으로 다문화 아이가 겪는 마음의 변화를 따뜻하게 담고 있는 동화이다. 언어라는 장벽에 부딪혀 결국 포기하고 고국으로 떠나 버린 엄마와 한태는 많은 면이 닮았다. 한태 역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가장 힘들어 피하려고만 하니깐 말이다. 하지만 일본 할머니를 만나면서 다시 세상과 그리고 엄마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한태의 모습은 감동을 넘어 다문화 가정에게 하나의 지침처럼 다가갈 수 있다.

▶ 한태, 일본 할머니를 만나다
한태는 하굣길에 집으로 가지 않고, 얼마 전에 알게 된 그네 있는 집 주변을 서성인다. 이끌리듯 자기도 모르게 담을 넘어 그네를 타고 있는 한태. 얼굴이 까맣다고, 엄마가 태국 사람이라고, 글자를 잘 읽고 쓰지 못한다며 놀림 받던 답답한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다. 그런데 빈집인줄 알았던 집 안에서 갑자기 주인 할머니가 나타나 무섭게 호통을 친다. 가뜩이나 날마다 사고를 쳐서 선생님에게 만날 혼나는데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간 것까지 알려지면 큰일이다. 할머니는 학교에 이르지 않는 대신 한태가 싫어하는 책 읽기를 벌로 정해 한 달 동안 책을 읽어 주러 오라는데…….

▶ 이젠 책 읽기가 겁나지 않아
학급문고에 비치된 가장 얇은 그래서 유치원생이나 볼 법한 그림책을 손에 들고 간 한태. 다행히 할머니는 책이 얇다거나 한태가 빨리 읽지 못한다고 혼내지 않는다. 한태가 책 읽어 주는 걸 열심히 들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급문고에 있는 얇은 책은 더 이상 읽을 게 없어지고, 결국 한태는 도서관에 들러 처음으로 책 빌리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도서관이 생각만큼 무서운 곳이 아니란 것, 책을 빌리는 게 쉬운 일이란 것을 알게 된다.
평소보다 두꺼운 책을 빌려왔지만 이제 한태는 막힘없이 책을 읽는다. 한태가 점점 책을 잘 읽게 되자, 할머니는 두 아들에게 써 놨던 편지를 한태에게 내민다. 이제 한태는 읽는 건 물론 어려운 글자도 척척 쓸 수 있게 된다.

▶ 내일은 엄마한테 쓴 편지를 모두 부칠 거야
한태는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 드리면서 점차 글을 깨치는 것은 물론 일본 사람으로 우리나라에서 할머니가 겪었던 일들을 듣게 되면서 엄마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늘 엄마 때문에 자기가 놀림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태는 엄마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왜 태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깨닫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추천의 글>
다문화 가정의 한 아이가 외로움과 슬픔에 잠겨 힘겹게 삶을 견디다가, 자기보다 더 외로운 할머니를 만나 자기 슬픔의 바닥을 치고, 훌쩍 외로움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과 둘레와 세상을 다시 바라본다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 동화가 바로 그렇다. 참 반가운 동화다. - 송언(동화작가)

이 책은 다문화 아이 한태와 다문화 어머니를 거쳐 할머니가 된 일본인 할머니, 이 두 사람이 아픈 마음을 회복하고 성장해 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따뜻하고 희망이 담긴 이 책을 읽는 동안 미소가 절로 피어오를 것입니다. - 정춘순(한국독서치료연구소장)

<작가의 말>
몇 년 전에 텔레비전에서 동생만 데리고 태국으로 돌아가 버린 엄마를 아빠와 딸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며칠 후 이 동화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텔레비전에 본 그 아이 이름을 나는 한태라고 지었습니다. 한태가 만난 일본 할머니는 내가 실제 만난 사람입니다.
같은 나라 안에 살고 있지만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을 나는 이 동화 속에서 만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한태와 일본 할머니의 외로움과 아픔을 알 수 있다면, 그래서 가까이 있는 다문화 가정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간다면, 이 동화를 쓴 나는 아주 기쁠 것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의 대형마트는 다른 곳과 달리 다문화 가족이 많이 옵니다. 근처에 남동공단이라는 커다란 공단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함께 식사를 하는 가족, 장보는 젊은 부부, 막 일을 마치고 먹을 걸 사는 근로자들이 거의 반을 차지할 만큼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색과 말이 달라 금세 눈에 띄는 그들을 사람들은 흘깃흘깃 쳐다봅니다.
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앞만 보며 걸어가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 사람들 기분을 압니다. 나도 오래 전 일본에서 몇 년 생활할 때 비슷한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피부색은 다르지 않아도 그 나라 말을 잘 못하는 우리가 외국인이란 걸 그 사람들은 금세 알아챘습니다.
외국인들은 세 들어 살 집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고, 하물며 “한국사람, 때 밀지 마세요!”라고 한국말로 삐뚤빼뚤 써 붙여 놓은 대중목욕탕도 있었습니다. 쉽게 말을 쉽게 배우지 못한 중국사람들은 대놓고 무시하고 따돌리는 것도 보았습니다.
한태는 정말로 엄마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고, 끝까지 한국에서 사실 거라는 츠야코 할머니는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격려 말씀 해 주신 송언 선생님, 앞으로도 좋아할 거구요, 늘 아이들 상처를 보듬어주시는 정춘순 소장님께도 고마운 맘을 전합니다.
즐겁게 그림을 그려준 짝꿍 민들레와 첫 동화책을 예쁘게 만들어주신 미래아이 식구들, 감사합니다.- 김하루

목차

그네가 있는 집
책 읽어 주는 벌
태국 엄마, 일본 할머니
소리 내서 책 읽기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꿈틀이 젤리 상
한국 아이 + 태국 아이 = 한태

저자소개

저자 김하루는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전문서점, SBS 애니메이션 번역 등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동시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지금까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작은 개』, 『100층짜리 집』, 『토끼의 의자』, 『생명을 먹어요』, 『1학년 책가방이 왔다』,『내 배개 어디 있어?』, 『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도서소개

「미래아이 저학년문고」제15권 『한태』는 다문화 아이 한태를 주인공으로 다문화 아이가 겪는 마음의 변화를 따뜻하게 담고 있는 동화이다. 언어라는 장벽에 부딪혀 결국 포기하고 고국으로 떠나 버린 엄마와 한태는 많은 면이 닮았다. 한태 역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가장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할머니를 만나면서 다시 세상과 그리고 엄마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한태의 모습은 감동을 넘어 다문화 가정에게 하나의 지침처럼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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