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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저승사자 마꼬 2

꼬마 저승사자 마꼬 2

  • 홍종의
  • |
  • 미래아이
  • |
  • 2010-06-22 출간
  • |
  • 92페이지
  • |
  • 175 X 235 mm
  • |
  • ISBN 978898394603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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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귀신이 왔어. 아이들을 우리가 지켜 줘야 해. 귀신을 꼭 잡아야 해.”
호랑이가 힘주어 말했어요. 전봇대 뒤에서는 험상궂은 아저씨가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본문 69쪽


여기 귀신을 무서워하는 꼬마 저승사자 마꼬가 있다. 게다가 이 꼬마 저승사자는 말썽쟁이에 울보이다. 자신이 저승사자라는 사실도 자꾸 깜빡 잊고, 살아 있을 때 읽은 바리데기 이야기의 감동을 잊지 못해 저승에서 실제로 바리데기를 한 번 만나고 싶은 소원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그리운 마음을 깊숙이 숨겨 두고 가끔 눈물을 흘리다 그 눈물에 당황하기도 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데려오는 저승사자보다는 보통 아이의 모습이다.

『꼬마 저승사자 마꼬』 시리즈는 이런 마꼬가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아이들을 해치는 나쁜 귀신들만 쏙쏙 데려가는 통쾌한 모험을 담은 ‘한국판 판타지 동화’이다.
이야기 속에서 저승사자나 귀신들이 때로는 어수룩하게, 때로는 귀엽게 그려진다. 이런 등장인물들이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우정을 나누고, 잃을 뻔한 가족을 되찾으며, 악의 세력에 맞서다 위기에 빠지기도 하는 모험담이 어린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 염라대왕도 꼼짝 못하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저승이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다. 이승에서 너무 일찍 올라온 아이들 때문이다.
염라대왕은 아이들을 직접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고 저승사자들은 귀마개까지 하고 다닌다. 보다 못한 꼬마 저승사자 마꼬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준다고 하자, 그제서야 아이들이 울음을 뚝 그친다. 그 ‘무언가’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을 저승으로 보낸 이승의 나쁜 귀신들을 잡아오기 위해 꼬마 저승사자 마꼬가 나섰다!

▶ 아이들을 해치는 나쁜 귀신들을 잡는 생생한 모험
1권에서 마꼬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혼자서 황천 강을 건너 이승으로 갔지만, 2권에서는 다르다. 1권에서 사람들을 해치는 귀신이었던 백두산 호랑이가 2권에서는 마꼬를 도와 귀신을 찾아내고 잡아 준다. 백두산 호랑이와 마꼬, 그리고 호랑나비가 힘을 합쳐 호시탐탐 아이들을 노리는 나쁜 귀신들을 붙잡는 모습은 긴박감이 넘친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아이들을 해치는 범죄들에 대해 어른들은 속수무책이다. 어른들도 못하는 일을 어린이 범죄의 피해자인 꼬마 저승사자 마꼬가 해내는 모습은 어린 독자에게 통쾌한 경험을 선사한다.

▶ 어느새 친구가 된 그들
몰래 숨겨둔 마꼬의 마음에 우정이 싹튼다.
마꼬는 그렇게 싫기만 하던 백두산 호랑이와 배불뚝이 귀신이 지옥에 갈까 두려워진다. 백두산 호랑이가 걱정되어 절대 가면 안 되는 감옥에 가고, 결국 그 사실이 밝혀져 염라궁 밖으로 쫓겨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배불뚝이 귀신이 불지옥에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부하라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보호하려고 애쓴다.
마꼬도 모르게 마꼬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는 우정은 나쁜 귀신을 잡는 긴박감 속에서 맑은 우정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줄거리>

[1권]

아주 삼엄하고 무시무시한 저승사자 회의 시간이다.
등장도 요란했던 꼬마 저승사자 마꼬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염라대왕 앞에서도 절대 무서워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오히려 염라대왕에게 이승에서 어떻게 호랑나비를 데려왔는지 줄줄줄 자랑한다.
그런 마꼬를 웃으며 바라보던 염라대왕은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해결해야 할 저승의 숙제가 있다며 저승사자들의 자원을 받는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손을 드는 사람이 없다.
저승의 그 숙제를 해결하겠다고 수많은 저승사자들이 이승에 갔다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때 감히 손을 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꼬마 저승사자 마꼬였다. 한낱 꼬마가 어떻게 어른 저승사자들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겠냐며 반대하는 이도 있었지만, 아무도 가겠노라 나서는 저승사자가 없으니 염라대왕은 마꼬에게 그 커다란 임무를 내린다. 그 숙제는 바로 “백두산 호랑이 귀신을 잡아오기!” 철없는 말썽쟁이 마꼬는 이 숙제를 잘 해낼 수 있을까?

[2권]
마꼬는 저승의 백년 묵은 숙제였던 백두산 호랑이 잡아 오기에 성공한다.
저승은 마꼬와 백두산 호랑이를 맞이하느라 잔칫집 분위기이다. 게다가 마꼬보다도 백두산 호랑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마꼬는 화가 난다. 하지만 막상 백두산 호랑이가 감옥에 갇히자 마꼬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 백두산 호랑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감옥 문 앞으로 간 것이다. 그리고 호랑이에게 심판의 비밀을 넌지시 알려 준다.
이를 지켜보던 눈이 있으니, 평소 마꼬를 시기하던 메기수염 저승사자다.
마꼬는 메기수염 저승사자의 폭로로 목에 방울을 달고 염라궁 밖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마꼬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까?

목차

1. 내가 주인공이야
2. 꼬마 대장
3. 염라궁의 방울
4. 울음바다
5. 귀신을 잡으러
6. 백두호랑마꼬
7. 결사대

저자소개

저자 홍종의는 나이가 들수록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어른이다. 충청도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이후 계몽아동문학상, 율목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꼬마 저승사자 마꼬』 3편까지 나오면 스물다섯 번째 동화책을 내는 셈이다.
그동안 『초록말 벼리』, 『하늘음표』, 『똥바가지』, 『오이도행 열차』, 『떴다 벼락이』 등 많은 동화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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