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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람입니다

우리도 사람입니다

  • 박찬선
  • |
  • 시인동네
  • |
  • 2016-11-30 출간
  • |
  • 150페이지
  • |
  • ISBN 97911589629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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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발문] 우리도 사람입니다 정진규(시인) 나는 그의 연작 시집 『尙州』(1986, 문학세계사)의 발(跋)로부터 구체적인 연(緣)을 맺어오기 시작했으니 실로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뿐이랴, 그의 시와 나의 시가 지닌 정신은 그 전통적 체질을 출생 환경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든든하게 여겨 오고 있다. 이번 연작(連作) 『우리도 사람입니다』 시집도 맥(脈)을 같이하는 소산이라고 읽었다. 우리 현대시에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영혼’의 대표적 실상을 가지고 있는 연원(緣源)이 바로 우리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인 동학(東學)으로 나는 요해(了解)코자 하며, 그것을 깊게 천착하고 있는 대표적 시인이 박찬선 시인이라고 본다. 이번 시집을 나는 큰 감동으로 읽었다. 또한 그의 연작시의 구조 자체, 영혼의 실체가 되고 있는 것은 인내천(人乃天)의 삼재(三才, 天·地·人)가 ‘한 몸’을 이루고 있음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의 연작시는 전체가 하나이며, 한 편 한 편이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부가 더욱 깊어지고 감성이 소통하고 만져지는 존재의 실체를 들여다보시길 권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대숲 소리 13 깨어 있는 집 14 은척 가는 길 16 놋양푼이 온전하다 18 먹물 20 얼굴이 검다 21 기름틀 22 곽아기 할머니 24 후두티를 위하여 26 때가 되면 다 된다 28 놋쇠 의기(儀器) 30 구업(口業) 32 태평루(太平樓) 34 동학인의 아침 36 학창의(鶴?衣)를 보고 38 제2부 궁궁 을을(弓弓乙乙) 41 우리 시대 별이 되어 42 베들평야 43 원통봉 아래 도가 통하다 44 백년의 침묵 46 하늘 오르는 집 48 날 받은 듯이 49 어떤 강론 1 50 어떤 강론 2 52 어떤 강론 3 54 어떤 강론 4 56 어떤 강론 5 58 똥 다 누고 나가겠네 59 일어서는 흙 60 마당 포덕(布德) 62 제3부 필법 65 짚 1 66 짚 2 68 짚 3 70 짚 4 71 놋그릇 72 옥수수 74 시래기에 대한 명상 76 하늘에도 잔디가 자란다 78 감나무 79 발가락이 나왔다 80 싸리나무는 죽지 않는다 82 나락이 패다 84 해원(解寃) 86 가는 것은 반드시 88 제4부 불두화 91 한우여 어디로 가려느냐 92 유월의 느릅나무 94 가죽나무 96 마가목에 대하여 98 우리도 사람입니다 100 서 있는 주검 102 곶감 집 막내딸 104 청포묵을 먹으면서 106 열무김치론 107 깍지벌레 108 고추모종을 하며 109 무슨 말인지 모르지 110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112 잠이 달아났다 114 발문 우리도 사람입니다 115 ㅣ정진규(시인) 해설 사람을 모시는 신인(神人)의 시 121 ㅣ김주완(시인·철학박사)

저자소개

저자 : 박찬선 저자 박찬선은 194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7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돌담쌓기』 『상주』 『세상이 날 옻을 먹게 한다』 『도남 가는 길』과 평론집 『환상의 현실적 탐구』, 설화집 『상주 이야기 1·2』 등이 있다. 상주고등학교 교장, 경북문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협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북문화상〉〈상주시문화상〉〈흙의 문학상〉〈대한민국향토문학상〉〈이은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068. 197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후 일찍이 시집 『尙州』로 고향 상주에의 새로운 의미부여를 한 바 있는 근곡 박찬선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는 ‘모실 시(侍)’라는 열쇳말을 우리 앞에 쥐어주며 ‘동학’이라는 정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외경의 대상으로 모시는 상주―낙동강―동학의 세 가지는 이 시집 전체를 관통하고 지지하는 시적 주제이자 시의 삼발이다. 모시는 일이란 숭상이고 배려이며, 모든 배려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한다. ‘사람이 하늘’(人乃天)이라는 것은 사람을 하늘처럼 모시는 것이며, 그렇게 사람을 모시는 일은 그가 가진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사람인 그를 보고, 모시는 일이다. 박찬선 시인의 시집 『우리도 사람입니다』는 핍박 받는 자의 처절하고 절박한 소리인 그 말을 중심에 두고, 하늘의 원리이자 사람의 본성인 동학의 혁명성과 종교적·도덕적 지향성, 나아가 지역성에만 국한되지 않는 종횡의 세계성과 역사성까지 확보하고 보여준다. 희망과 각오를 노래하는 동학인은 시인이며, 동학을 노래하는 시인은 시인 중의 시인일 것이다. 동학이 꿈처럼 실현되는 날 우복동(牛腹洞)의 이상향에는 병화(兵火)가 침범하지 못할 것임을 시인은 ‘소리’와 ‘소’의 은유로써 염원하고 있다. 시로서 사람을 모시는 박찬선 시인을 우리는 시의 신(詩神)인 시인(詩人)이라 해도 좋을 것인데, 높고 맑아 빛나는 시의 신인(神人)이 낮은 곳에 처한 자를 떠받들어 밝고 높게 모시는 바로 그 ‘동학 정신’의 현현을 이번 시집은 보여준다. 권력 농단과 인간 유린이라는 작금의 세태 속에서, 성공한 혁명은 권력으로 변질되지만 진정한 힘과 생명은 미완의 혁명인 정신으로 남아 마침내 영원성을 얻게 되는 것임을 시집을 붙들고 있는 내내 큰 울림으로 거듭, 되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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