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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바닐라

뜻밖의 바닐라

  • 이혜미
  • |
  • 문학과지성사
  • |
  • 2016-10-20 출간
  • |
  • 150페이지
  • |
  • ISBN 97889320291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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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타자의 세계로 거침없이 발을 들이는 힘 쉽게 지우지도, 쉽게 품을 수도 없는 ‘너’의 흔적 이혜미의 두번째 시집 『뜻밖의 바닐라』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첫 시집(『보라의 바깥』, 창비, 2011) 이후 5년 만이다. 시인은 2006년 19살의 나이로 문단에 나와 올해로 등단 10년째이며,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서 꾸준히 시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시 세계를 밀어붙이는 힘은 더욱 강해졌고, 새로운 관계 앞에서의 주저함은 덜어냈다. 또한 화자가 타자를 만나, 한 몸이 된 듯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각에 대한 고백의 시어들은 더욱 과감해졌다. 안팎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썰물 밀려가듯 흘러가는 감정에 대한 높은 집중력은 그를 표현해내는 시어들을 만나 마치 그림을 그려내듯 시각화되어 드러난다. 서로에게로 흘러드는 감정의 물결 희미해지는 관계를 붙잡는 시인의 시선 몸속의 공기 방울들이 급격히 팽창하고 안팎이 서로를 침범하는 자리에 대하여. 사람의 몸이 견뎌내야 하는 색(色)과 압(壓)의 연합군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 있지. 우리는 낯선 수면으로 떠올라. 그건 오래 길러온 몸속 바다를 뒤집어 서로에게 내 어주는 일이었다고. ―「다이버」 부분 여기 ‘2인칭’의 세계로, ‘너’라고 부를 수 있는 타인의 세계로 흐르는 시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색(色)과 압(壓)”을 견뎌내야 하는 관계에 발을 디딘다. 몸속에서 출렁이는 물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스며들고, 그렇게 서로에게 물든다. 멍든 자리를 들여다보면 몸의 내부로부터 캄캄한 조명이 비치는 것 같다. 달아나는 죄수를 겨누듯 부딪힌 자리마다 뒤늦게 어두워지고 [……] 식물이 흙의 신발을 벗는다면 제일 먼저 이 물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겠지. 비를 만드는 우산 속 동그랗게 모여드는 그늘 깊은 우울을 ―「스프링클러」 부분 “몸의 내부로부터 캄캄한 조명이 비치는 것”처럼 화자의 안쪽에는 “멍”으로 상징되는 상처와 아픔이 남는다(문학평론가 오형엽). 발을 디뎠고 밀려드는 관계로서의 “물”을 존재의 안쪽으로 들였지만 화자에게 “멍”을 남긴 이 상황을 화자는 “물의 폭력”이라 칭한다. 때문에 이 감각과 기억 들은 이혜미의 시 세계에 있어 사라져야 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사라지지 않아 천

목차

1부 비파나무가 켜지는 여름 /도착하는 빛 /숨의 세계 /다이버 /바난Banan /세노테 /극야 /딸기잼이 있던 찬장 /앵속의 여름 /노크하는 물방울 /엘보 /개인적인 비 /밀가루의 맛 /간절 /잠든 물 2부 뜻밖의 바닐라 /노팬티 /오를라와의 전희 /탑 속에서 /피의 절반 /금족령 /손차양 아래 /미기록의 날들 /상명(喪明) /자취 /날개의 맛 /목련이 자신의 극(極)을 모르듯이 /펄럭이는 홍백기 아래 /넝쿨 꿈을 꾸던 여름 /떠나는 나무 /해중림(海中林) 3부 별과 병 /불가촉 /꽃뿔 /순간의 손 /습기의 나날 /폭우 뒤편 /밤은 판화처럼 /풀비스 /눈송이의 감각 /당신 아내를 봤어요 /목요일의 오달리크 /불성실성의 별 /반려식물이 눈 뜨는 저녁 /수반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4부 창문 뒤의 밤 /아목 /스프링클러 /라라라, 버찌 /두 겹의 물결 아래 /화어(火魚)가 담긴 어항 /잠의 검은 페이지를 건너는 /펨돔 /움트는 뼈 /초록의 쓰임새 /지워지는 씨앗 /근린 /알비노 /서쪽 물가의 사람 /물 발자국 해설 | 상징과 유비의 연금술ㆍ오형엽

저자소개

저자 : 이혜미 저자 이혜미는 시인. 1988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보라의 바깥』이 있다.

도서소개

이혜미 시집 『뜻밖의 바닐라』. 크게 4부로 나뉜 이 시집은 이혜미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간절', '잠든물', '떠나는 나무', '해중림', '별과 병', '불가촉',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아목', '근린', '알비노' 등 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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