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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 이해인
  • |
  • 마음의숲
  • |
  • 2016-12-12 출간
  • |
  • 184페이지
  • |
  • 132 X 196 X 15 mm /219g
  • |
  • ISBN 97911871198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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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우리는 촛불로 말하는가

촛불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축하할 일이 생기면 초를 켜고, 슬퍼할 일이 생겨도 초를 켠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초를 켜고,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초를 켜고, 무언가를 기념하기 위해 초를 켠다. 반대로 장례를 치르거나 제사를 올릴 때도 초를 켜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거나 신에게 절을 올릴 때도 초를 켠다. 우리에게 촛불의 의미는 바로 간절한 마음이다. 그래서 우리는 촛불로 말한다.

촛불은 불을 밝힐수록 키가 작아진다. 촛불은 눈물을 흘린다. 촛불은 어둠을 밝힐 수 있다. 촛불로 밥을 짓거나 촛불로 언 몸을 녹일 수는 없지만 촛불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시대 촛불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이런 것들이다. 그래서 이미 많은 예술가와 철학자가 작품을 통해 촛불을 노래했고, 이 혼란의 시대 속에서 우리는 촛불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는 왜 촛불로 말하는가, 그것은 이것이 가장 간절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밝히고, 당신의 희망 밝히고, 우리의 용기를 밝히고,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촛불, 화로, 등대, 햇빛, 달빛 등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담겨있고, 희망과 용기 같은 마음을 위로하는 글들이 녹아있다.

당신이 어둠 속에 있다면
내 촛불을 가져가 당신 초에 불을 밝혀라
그러면 당신도 빛을 얻게 되고
내 촛불도 꺼지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 깊은 바닥에서 촛불이 노래를 부른다

어둠이 찾아와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우리의 염원과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밀실의 촛불은 홀로 서있지만 광장의 촛불은 바람을 따라 걷는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아니라 바람이 불어가는 쪽. 심지는 이미 ‘이곳’에서 ‘그곳’을 밝히고 있다. 그렇게 촛불은 바람에 실려 가는 마음을 따라 걷는다. 어둠을 밝히며 하나씩 촛불이 걸어오는 행렬은 장엄(莊嚴) 미사다. 소리 없는 함성이자 뒤척임이다.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다. 유모차를 끈 엄마들,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부부, 현수막을 들고 나온 청소년들까지 광장은 인산인해다.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과 동료들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 그날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역사의 현장에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바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촛불은 낮고 힘없는 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누구나를 위해 자신의 몸을 태우며 불을 밝힌다. 촛불은 불온한 역사에 대한 우리들의 물음이자 저항이다. 과거로 역행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평화의 몸부림이다. 촛불이 일렁이며 힘차게 노래를 부른다. 모은 두 손을 밝힐 정도의 작은 촛불 하나에 담긴 메시지는 선명하다. 피어남, 생명, 밝음, 정직, 촛불 하나는 방안을 밝히지만 수많은 촛불은 세상을 밝힌다. 절대 꺼지지 않는다. 그 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밝고 환하고 따뜻한 촛불의 노래를.

목차

1장 나의 마음을 밝히다
이해인ㆍ촛불 켜는 아침 15
이문재ㆍ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17
권대웅ㆍ연금술사 20
프리다 칼로ㆍ존재 과정 22
올리버 골드스미스ㆍ희망이란 23
레프 톨스토이ㆍ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라 24
탈무드ㆍ촛불 26
프란츠 카프카ㆍ절망하지 마라 27
마틴 루터킹ㆍ빛과 사랑 28
함형수ㆍ마음의 촛불 29
콜레트ㆍ희망의 비용 31
심훈ㆍ그날이 오면 32
알렉산드르 푸시킨ㆍ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34
아리스토텔레스ㆍ행동의 중요성 35
정지용ㆍ별 37
에픽테토스ㆍ시간이란 38
사라 윌리엄스ㆍ늙은 천문학자가 그의 제자에게 39
마더 테레사ㆍ작은 촛불을 켜세요 40
조수에 카르두치ㆍ전쟁 41

2장 당신의 희망을 밝히다
이재훈ㆍ악행극 45
함성호ㆍ부정굿 47
라이너 마리아 릴케ㆍ내 눈이 빛을 잃을지라도 50
파트리크 쥐스킨트ㆍ극복하라 51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ㆍ비 오는 날 52
빈센트 반 고흐ㆍ언젠가는 54
제라드 홉킨스ㆍ봄 56
윌리 아모스ㆍ시도하라 57
제임스 볼드윈ㆍ똑바로 보라 58
자크 프레베르ㆍ고엽 59
존 스튜어트 밀ㆍ신념의 힘 61
김소월ㆍ꽃촛불 켜는 밤 62
하일레 셀라시에ㆍ우리가 해야 할 일 63
오스카 와일드ㆍ꿈에 다가가는 법 64
귀스타브 끌로베르ㆍ마음 저 밑바닥에서 65
크리스티나 로세티ㆍ살아있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 66
존 아가드ㆍ꾹 누르고 싶다 67
루스 E. 렌컬ㆍ그림자 가까이에는 68
파스테르나크ㆍ겨울밤 69
앙드레 지드ㆍ가벼운 상처 72
제임스 조이스ㆍ나를 지키는 방법 73
마하마트 간디ㆍ승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74
나폴레옹ㆍ희망 75

3장 우리의 용기를 밝히다
박지웅ㆍ불새가 날았다 79
신혜정ㆍ낮은 자의 경전 81
더글라스 제럴드ㆍ행복이란 83
토머스 카알라일ㆍ푸르른 새날 84
김영랑ㆍ모란이 피기까지는 86
윤동주ㆍ반딧불 87
오디세우스 엘리티스ㆍ홀로 88
존 웨슬리ㆍ할 수 있는 한 89
펄벅ㆍ우리의 땅 90
손톤 와일더ㆍ사랑에 대해 91
박인환ㆍ목마와 숙녀 92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ㆍ하늘의 천 95
아인슈타인ㆍ삶의 방법 96
알베르 카뮈ㆍ나의 확신 97
마크 트웨인ㆍ삶을 항해하라 98
벤저민 스바냐ㆍ아름다운 소망 99
알렉상드르 뒤마ㆍ기다림과 희망 102
에밀 졸라ㆍ진실은 전진한다 103
샤를 보들레르ㆍ깊은 심연 속에서 104
이디스 워튼ㆍ빛을 퍼뜨리는 방법 106
헬렌 켈러ㆍ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107

4장 시대의 어둠을 밝히다
김선재ㆍ이상한 계절 111
이혜미ㆍ금족령 114
에밀리 디킨슨ㆍ희망은 한 마리 새 115
로맹 롤랑ㆍ사람이 살아가는 이유 117
가브리엘라 미스트랄ㆍ오늘 119
어니스트 헤밍웨이ㆍ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120
쉴리 프리돔ㆍ금 간 꽃병 121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ㆍ사랑의 방법 123
사뮈엘 베케트ㆍ실패하라 124
폴 발레리ㆍ뚜렷한 불꽃이 125
랭글ㆍ사랑의 중요성 127
F. 스콧 피츠제럴드ㆍ앞으로 나아가는 법 128
쉴라 페머니카ㆍ세상의 모든 빛깔들 129
괴테ㆍ평화는 쉽게 오지 않는다 131
에디슨ㆍ실패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 132
이상ㆍ날아보자 133
조지 고든 바이런ㆍ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134
부처ㆍ한 자루의 촛불 135
로든 바이런ㆍ당신은 울고 있었다 136
알버트 슈바이처ㆍ내면의 빛 138
캐서린 맨스필드ㆍ희망 139

5장 세상의 빛을 밝히다
이문재ㆍ촛불은 우는 것이다 143
문태준ㆍ물고기가 달을 읽는 소리를 듣다 148
노천명ㆍ별을 쳐다보며 149
루미ㆍ부디 잠들지 말라 150
폴 엘뤼아르ㆍ자유여 151
존던ㆍ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59
카잔차키스ㆍ인생을 제대로 보는 법 161
토마스 아퀴나스ㆍ밝히는 빛 162
로버트 프로스트ㆍ눈 오는 저녁 숲가에서 163
살럿 브론테ㆍ타인을 이해하는 법 165
에이브러햄 링컨ㆍ반드시 행복은 온다 166
F. 휠더린ㆍ민중의 소리 167
라우라 에스키벨ㆍ누구나 성냥갑 하나씩을 가지고 태어난다 168
키에르 케고르ㆍ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169
이육사ㆍ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170
세라 티즈데일ㆍ지혜 173
버지니아 울프ㆍ어른으로 가는 길 174
후안 라몬 히메네스ㆍ구원의 길 177
빅토르 위고ㆍ최고의 행복 178
존 키츠ㆍ빛나는 별이려 179
키케로ㆍ희망은 있다 181
라빈드라나드 타고르ㆍ한국인에게 바치는 편지 183

저자소개

저자 이해인은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 그의 책은 모두가 스테디셀러로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ㆍ중ㆍ고 교과서에도 여러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성동아대상, 새싹문학상, 부산여성문학상, 올림예술대상 가곡작시상,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이 땅에서 살아내는 것이 아닌 살아가기 위한 희망의 불빛들!

촛불 집회가 한창일 때 외신에서는 “한국은 집회를 잘하는 나라”라고 보도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어나온 국민들, 집회가 끝난 후 광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하는 사람들, 이 진풍경을 보기 위해 광장 한편에는 관광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간절한 마음을 전할 때, 초를 밝혔다. 깜깜한 광장에 촛불이 환하게 빛났다.

우리에게 광장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곳이고, 촛불은 빛으로 말하는 시대의 언어다. 이 책은 바람 앞에 약하고, 비에 약하지만 그 의미만큼은 강한 촛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촛불로 몸을 데울 수는 없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는 작품들이 여기 모였다. 불꽃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촛불의 언어’를 담았다.

국내 작가들은 물론 이미 세상을 떠난 작가들, 국내외 문학작품과 그 작가들의 정신을 담은 작품들이 이 책 안에 가득하다. 시인, 소설가, 철학자, 과학자, 수행자 등이 쓴 촛불에 대한 이야기는 기도이자 명상이며 나아가 소망과 염원이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말들, 때로 이 땅에서 살아내기 위해 외쳐야했던 눈물겨운 문장들을 모았다.

촛불은 숭고하다. 자기 몸을 태워서 어둠을 밝히는 헌신의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촛불은 존엄하고 거룩하다. 《촛불의 노래를 들어라》에 담긴 한 문장, 한 페이지가 당신의 눈을 밝혀줄 것이다. 거리로 뛰어나와, 광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그 모든 가슴 하나하나에 이 책을 꽂아주며 그들 마음에도 불을 밝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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