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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근처 무지개 줍기

빛 근처 무지개 줍기

  • 김세연
  • |
  • 가산출판사
  • |
  • 2016-11-22 출간
  • |
  • 239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457g
  • |
  • ISBN 97889670701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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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끄러워하며 감히 적다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 시대와 너무도 멀리 떨어진 영웅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서사시에 길들여져 왔다. 그것도 서구의 먼 노래에만. 그래서 허블 망원경이 필요했고, 그것을 통해 우주의 저 머나먼 별들을 관찰하곤 했다. 하나의 창백한 점이 아닌 광대하고 웅장한 것들을 보면서 무한한 설렘과 감회에 빠져들기도 했다.
내 고향은 추수 때 탈곡기에 튀는 벼 낟알이 잘 익어 쩍 벌어진 석류 알알에 반사되는 것과 같이, 빛나고 아름답고 그래서 더욱 슬프다.

내가 자랄 때만 해도 일 년에 한두 번 열린 노래 콩쿠르와 연극 공연, 거의 절節마다 어김없이 행해지던 전통 민속 행사며, 여러 종류의 크고 작은 굿이 있었다. 그리고 그 굿을 하기 위해 무인巫人들의 마치 비 온 뒤 첫 햇살이 부챗살처럼 짝 퍼지듯, 또는 한낮 들판의 벼메뚜기같이, 잰걸음 통통, 향내 솔솔 풍기며, 생동감 있게 움직이던 모습들 하며, 그리고 싱그러운 5월이 될 때마다 청탄정聽灘亭 재실齋室에서 도포 자락 휘날리며, 고전古典에 취해, 은은한 퉁소 소리 같은, 고결하여 눈부신 선비들의 한시漢詩 경연은 미래의 풍요를 예견하는 축제의 마당이었던 것이다.

목차

제1부

1964년도
무제의 고뇌

1965년도
광명의 그날
부모는 자식에게
사월
능아!
대장부 포부는 악마와 같고

1966년도
죽음의 700일이여 고이 잠드소서
패敗
1966년 공부하는 해
일심一心
영英의 혼魂
따사함이 내 가슴을
무한히 끝없는 인생에
생의 핵核
지옥의 여인상
또다시 오월이여

추억이라 이상봉
한양성
능의 외마디

1967년도
고인
북풍이 부는 북녘의 소택에서
오설 후광午雪後光
백제야白除夜의 고향 꿈과 혁명
’67이여 고이 잠드소서
푸른 대지에 피를 토하라
백설 속의 환상
덕수궁에서
코스야나
이제 몇 개월만

1968년도
아我
동굴 속의 춘풍春風은 혁명가의 처妻
벗 영석
향리의 서녘
소능은 가다
구룡못의 추억
역경 속의 휴일
대양大洋으로 공원 벤치를
한발
사모아의 밤
공허한 직책
정오의 정원 정경
젊은 문학도의 지성과 반항
추석
추억의 그날은 가고 여명의 새날은 오고
젊은 날의 시련

1969년도
귀항
어느 토요일
기적의 고향 사라져
개구리의 합창
등잔불 아래
어두운 밤길을 걸으며
탁상시계
하루
과도기

1970년도
공원에
과도기
보리가 패기 전에
일요 여정

제2부

가을
고향아, 그리움으로 남지 마라1
고향아, 그리움으로 남지 마라2
괴테와 함께한 어느 한철
교육 결혼
구룡역에서
꽃을 미워함
한글꽃 지다
미웠던 꽃, 어디 있었으랴, 내 생각의 기억 속에
꽃을 노래함
나는 기뻐야
나뭇잎 초록빛 돌 때쯤
누군가 바람의 고향을 묻는다면
떨어진 꽃잎을 노래하다
또, 청계산, 개체와 군집에서 생강나무를 생각하다
망향천리
반포대교 앞에서
벚꽃 피기 전
벚꽃나무를 지나며
벚꽃에게 보내는 탄원서
벚꽃을 묵상함
사천 연가泗川戀歌
산수유 지고 생강나무 피고
소교小敎를 그리는 마음
소교를 부르는 겨울 전란
속리산 연가
앵두꽃
영역의 노래
우면산
은어가 사라졌다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연민
잠원동 가로수 나무를 보면서, 휴일을 회상한다
진달래·오빠
첫눈과 007
해거리와 두문동
해거리와 상수리나무

저자소개

저자 김세연은
· 산간벽촌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다.
· 청소년 시절부터 서울에 살다.
· 출판 관련 업무를 다년간 보다.

도서소개

[빛 근처 무지개 줍기]는 저자가 중학교 때부터 최근까지 틈틈이 지은 시 95편을 제1부 59편, 제2부 36편으로 분류하여 책으로 엮어 출판하였다. 제1부는 연도별, 제2부는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였다. 난해한 현대시에 길들여진 독자들은 다소 당황할 정도로 사실적이고 희극적이다. 또한 주저리주저리 사설을 풀어놓아 우리의 고유 정서를 잘 반영한다고 하겠다. 이 시들 일부가 동시에 출간된 장편소설에 해체되어 감초 역할을 하고 있음은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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