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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

  • 김성기
  • |
  • 문이당
  • |
  • 2016-11-10 출간
  • |
  • 136페이지
  • |
  • 132 X 210 X 11 mm /190g
  • |
  • ISBN 97889745649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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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청량산 ‘산꾼의 집’에서 시를 쓰고 솟대를 만들며 청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약차를 만들어 등산객들의 갈증을 달래주는 김성기 시인의 첫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오랫동안 금융기관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며 IMF 이후 산으로 들어와 혼탁한 세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자연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산은 어머니의 품이라고 한다. 산은 어머니의 자궁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흠결 많은 나를 감싸 안아 줄 유일한 집이다. 산은 내 여행의 종착역이나 다름없다. 가슴에 있던 것들 꺼내어 산천에 비처럼 눈처럼 흩날리고 싶다. 날아간 것들이 자음과 모음 되어 그리움에게로 닿았으면 좋겠다. -시인의 말 중에서

‘젊은 시절 늘 마음이 허전하였다. 그리고 늘 그리웠다. 퇴근길에는 목로주점에서 술을 취하도록 마셔야 했다. 그러나 여전히 외로웠고 여전히 그리웠다.’는 시인의 말처럼 각박한 현실에 뿌리내리지 못한 시인은 글에 대한 허기와 갈증으로 인해 현재의 삶에 안주할 수가 없었다. ‘그리움 한 바랑 걸머지고 산으로 들어 왔다.’는 시인은 자연과 함께 온갖 산짐승들과 동무하며, 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시를 짓고 있다. 시를 쓰는 틈틈이 갖가지 나무로 여러 모양의 솟대를 만들고, 산을 찾는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9가지 약재로 정성스레 달여 낸 약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인은 그동안 자신의 불로그에 올린 400여 편의 시들 중에서 엄선한 100여 편의 시를 가려내 첫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를 출간했다.

밤으론/ 등을 돌리면 되고/ 낮으론/ 발길을 돌리면 되는데/ 저승길은 돌아서도 소용없으니(- 중략)를 보면 꽃피고 낙엽 지는 계절에 우리 엄니 많이 보고 갔으면 좋겠다는 시는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이 절절이 묻어난다.

산 넘어 돌아보니/ 또 다른 산을 남겨놓았고/ 물 건너 돌아보니/ 또 다른 물이 흘러간다/ 내 온 곳/ 흔적 없고/ 내 갈 길/ 알지 못하는 길/ 마음의 눈/ 뜨지 않으면/ 가지 못할 길 -「혜안慧眼」(전문)

잊고 싶은 것과/ 간직하고 싶은 것/ 근데/ 살아보니/ 간직하고 싶은 건 잊혀지고/ 잊고 싶은 건 간직하고 있더라 ㅡ「기억」 (전문)

자연을 닮은 서정시는 이처럼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내 사랑은 간 곳 없고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생채기처럼 가슴에 남아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슬픔을 간결한 시어로 노래하고 있다. 이렇듯 짧은 행들로 이뤄진 시어들은 은유나 상징, 난해성이 없는 자연스런 언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나무와 꽃, 아픔, 회한, 고독, 외로움, 결핍 등은 현실과 타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과 불화하는 시인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사랑을 잃고 나는 우네’처럼 지난 세월의 회환과 그리움은 인간 본연의 마음이다. 그런 시인의 자연친화적인 마음을 이정하 시인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그의 시들은 나를 조용히 깊은 숲 속으로 이끌었다. 평화로이 나를 감싸고도는 그의 시는 마치 삶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은은히 울려 퍼지는 범종소리와도 같았다. 어깨를 부여안고 서로 의지하며 사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려고 시인은 깊은 밤 잠 못 이루며 시를 썼을 것이다. 그의 시들이 숲 속 나무들처럼 청량한 공기를 잔뜩 내뿜어주길 기대해본다. 그래야 이 혼탁한 시대가 조금이나마 정화되지 않겠는가.
- 이정하(시인)

목차

1장 나 이제 홀가분하다
나 이제 홀가분하다 13 | 괜한 생각
할매 생각 | 불면 | 상처 | 마음
살아보니 알겠다 | 절망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다
오늘 눈물 방울에 그리움 매달려 있는데
첫사랑1 | 첫사랑2 | 혜안 | 들꽃
얼레지꽃 | 별리 | 그리움 | 사련
불면 | 무인도 | 기억 | 먼 산

2장 낙엽과 신호등
옷 | 연탄 | 무심코2 | 산 | 달맞이꽃
변산바람꽃 | 모든게 땅地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엄마 | 둥지 | 낙엽과 신호등 | 만약에 내가
오진 | 비문 | 초로 | 회고
겁 | 시한부 인생이라지만 | 참새 방앗간
낮잠을 자고 싶다 | 기다림은 그리움
세월3 | 허망

3장 모르면 약이 된다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 벽화
벽화2 | 벽화3 | 바람이 바람을 | 별채
욕 | 황혼 | 유서 | 부부싸움
모르면 약이 된다 | 아내의 생일에 | 회귀
치 | 공회전 | 운명의 수레바퀴
착시 | 실향 | 간이역

4장 혀가 입 안에 있어서 다행이다
세월 | 등대 | 허당 | 찻잔
윤회 | 숨바꼭질 | 폐경
혀가 입 안에 있어서 다행이다 | 악몽
모래시계 | 흑백 | 난제
소멸 | 화 | 수평선 | 거미줄
술단풍 | 물길 | 바보 | 우리
우리 그냥 그대로

저자소개

저자 김성기는 태어난 날 그의 어머니는 경북 봉화에 계셨다. 하늘의 은총으로 국민은행에 근무할 수 있었으며,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데 금전적 아쉬움은 없었다. 1997년 IMF는 그에게 더 은혜로웠다. 담배를 끊게 해주었고 술을 덜 마시게 해주었다. 덕분에 건강이 호전되었으며, 이제는 청량산 도립공원 ‘산꾼의 집’에서 솟대를 만들며 글을 짓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첫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가 있다.

도서소개

김성기 시인의 첫 시집『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다 IMF 이후 산으로 들어와 혼탁한 세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자연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시인 김성기. 자연과 함께 온갖 산짐승들과 동무하며, 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시를 짓고 있는 시인은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400여 편의 시들 중에서 엄선한 100여 편의 시를 가려내 담았다.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슬픔을 간결한 시어로 노래하는 짧은 행들로 이뤄진 시어들은 은유나 상징, 난해성이 없는 자연스런 언어들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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