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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뿌리

천둥의 뿌리

  • 이하석
  • |
  • 한티재
  • |
  • 2016-09-19 출간
  • |
  • 132페이지
  • |
  • ISBN 978899709059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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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구 ‘10월항쟁’ 70주년, ‘현존하는 과거’와의 시적 대면 평생을 대구에서 살아 온 이하석의 시집 『천둥의 뿌리』는 대구라는 도시에서 벌어진 집단적 죽음의 기억을 불러내어 고통의 언어로 지어낸 집이다. 그런데 이것이 번듯한 사당이나 기념관이 아니라 조촐한 초막으로 지어진 이유는 집단적 죽음의 기억들이 아직 공식적으로 복원되지 못하고 원혼들이 아직도 천도(遷度)되지 못한 채 구천을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도시에 살면서 늘 부채의식에 시달려 온 시인은 혼신의 힘을 다해 고통의 언어로 가까스로 기둥을 세우고 얼기설기 서까래를 엮어 중음신들이 임시로 거처할 오막살이 한 채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떠듬거리며 이렇게 고백한다. “나 역시, 여전히, 죽음의 사랑을 제대로 말 못 합니다.”(「시인의 말」). 가슴속에 뭉쳐 있는 뜨거운 사랑의 불덩어리를 끄집어내려 해도 침묵을 강요하는 온갖 금기와 감시와 검열의 트라우마 때문에 말은 가시처럼 목에 걸려 나오지 못한다. 오죽하면 시인은 “사랑을 고백하면서,/당신이 내게서 점점 더 멀어지기를 꿈”꿀까(「사랑에 대하여」). 지난 45년간 ‘이성의 힘’과 ‘자기절제의 정신’을 동력으로 하여 시를 써 온 이하석 시인이 수십 년의 인고 끝에 마침내 터뜨린 ‘거대한 울음’이자 가장 냉정하게 기록한 ‘치열한 고발’인 이 시집은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화엄적(華嚴的) 대오’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시의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이다. 대구의 역사와 대구의 시인이 대면한 이번 시집을 지역의 출판사 한티재에서 펴내었다는 데 더욱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어머니는 말합니다 사랑에 대하여 어머니가 등을 켜네요 신록 1 돌의 시간 말에 대하여 빈집의 뒤안같이 돼지감자 시를 쓰려 하니 죽음의 기억은 또한 죽음의 기억은 옻나무가 붉어진다 꽃 제2부 발인 1 발인 2 발인 3 발인 4 노제 처형 호명 1 호명 2 발굴 여기까지 불멸의 노래 아기도 위기를 느꼈을까? 컨테이너 제3부 나무들 살아가는 이들은 해마다 찾아오는 노인 죽음이 그 무덤들이 우리 안에 없다면 꽃 제사 어떤 풍경 사진 중석광산골 애비의 죽음은 그녀에게 삶은 죽음의 구조만이 기억의 욕망이 다녀갔습니다 낙엽 밟는 이에겐 회도 없이 닫아버렸으니 제4부 기척 방천시장 나는 기억한다 아주 오래된 지금에사 하늘걷기 신록 2 내가 돌로 굳을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가을 별지기 나의 아름다움 신천 발문 · 정지창

저자소개

저자 이하석 1948년 경북 고령에서 출생하여 6세 때 대구로 이주, 쭉 대구에서 살아오고 있다. 1971년 『현대시학』지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투명한 속』 『김씨의 옆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측백나무 울타리』 『금요일엔 먼데를 본다』 『녹』 『것들』 『상응』 『연애 간(間)』 등과 시선집 『유리 속의 폭풍』 『비밀』 『고추잠자리』 『부서진 활주로』 『환한 밤』 등이 있다. 대구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도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김광협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평생을 대구에서 살아 온 이하석의 시집 『천둥의 뿌리』. 이 책은 1946년 대구 10월항쟁과 민간인 학살의 기억을 불러내어 고통의 언어로 지어낸 시집이다. 지난 45년간 ‘이성의 힘’과 ‘자기절제의 정신’을 동력으로 하여 시를 써 온 이하석 시인이 수십 년의 인고 끝에 마침내 터뜨린 ‘거대한 울음’이자 가장 냉정하게 기록한 ‘치열한 고발’인 이 시집은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화엄적 대오’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시의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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