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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HAPPINESS)

해피니스(HAPPINESS)

  • 기리노 나쓰오
  • |
  • 창해
  • |
  • 2016-11-11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889791900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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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타워 아파트 2장 이상적인 남편 3장 해피니스 4장 이미지 변신 5장 선택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 기리노 나쓰오 저자 기리노 나쓰오는 1951년 가나자와에서 태어난 기리노 나쓰오는 1993년 『얼굴에 흩날리는 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8년 『아웃』으로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1999년 『부드러운 볼』로 나오키 상, 2003년 『그로테스크』로 이즈미 교카 상, 2003년 『잔학기』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05년 『다마모에』로 후진코론 문예상, 2008년 『도쿄 섬』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09년 『여신기』로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 2010년 『무언가가 있다』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다크』, 『메타볼라』, 『물의 잠 재의 꿈』, 『아임 소리 마마』, 『암보스 문도스』 등이 있다.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현대사회의 어둠과 욕망 등을 강렬하게 표현해내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기리노 나쓰오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작품 대다수가 번역 출간되었고, 2004년 『아웃』으로 에드거 상 후보에 일본인 최초로 올랐다. 2015년 문화예술 및 스포츠 방면의 인재에게 수여되는 자수포장(紫綬褒章)을 받았다. 역자 : 이선희 역자 이선희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부산대학교 외국어학당 한국어 강사를 거쳐 삼성물산, 숭실대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강의했다. 현재 KBS 아카데미 일본어 영상번역과정 강사이며, 방송 및 출판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말벌』,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비밀』, 『방황하는 칼날』, 『교통경찰의 밤』, 아사다 지로의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마에카와 유타카의 『크리피』,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장르의 대가 기리노의 대변신! 여자의 결혼, 여자의 행복을 말하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의 화제작 『해피니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새롭게 선보이는 책으로 기존의 발표작들과 완전히 다른 색깔, 돈 혹은 자본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여성의 실생활 속에서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해피니스』는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잡지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결혼해서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초고급 아파트에 사는 그녀. 딸 친구들의 엄마 모임에서 만난 이웃들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그녀들은 정말로 행복한 걸까? 새로운 신분제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남편, 좋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집에 살면 행복할까? 이 책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예의바른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 조용히 계산기를 두드린다. 누구네 집은 로열층이고 누구네 집은 조망권이 좋지 않으며, 누구는 자가(自家)이고 누구는 임대인지……. 서로 친한 듯 어울리지만 그녀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은근한 왕따가 있으며,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고, 누군가는 숨겨진 욕망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조차 있었다. 하지만 기리노 나쓰오는 그런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결국 혼란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진정한 행복의 길을 모색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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