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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 김유향 외
  • |
  • 윌비스
  • |
  • 2016-10-14 출간
  • |
  • 136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911596215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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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프롤로그

경제적·정신적으로 힘들고 여유가 없었던 대학생 시절과 고시생 시절,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시집을 찾아 헌책방을 돌아다니곤 했다. 싼 가격도 장점이지만 새 책방에서 구할 수 없는 예전 시집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간혹 예상치 못하게 귀한 시집을 손에 쥐면 뛸 듯이 기뻤다. 나는 왜 그토록 시집을 찾아 헤매었던 것일까? 단지 시가 좋아서다. 시가 왜 좋은가? 시는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서도 정신을 맑고 순수하게 해 주며 긴 여운을 남기는 매력이 있다. 마음에 쏙 들어오는 시를 읽은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좋은 시를 많이 읽고 감흥을 받아서인지 나도 시를 쓰게 되었다. 시를 쓸 필요도 없었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시를 쓰고 있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영혼을 정화해주는 좋은 시가 담긴 시집을 내리라고 마음먹었다.

이 책에 실린 90편의 글 중 20편은 대학생 때부터 써온 내 글들이고 70편은 국내외 대표적 명시와 경구들이다. 아마추어인 내 글을 이미 검증된 프로들의 글과 함께 싣는 것이 적잖은 부담이지만, 독자들이 양해해 줄 것으로 여기고 용기를 내었다.

공자님은 『시경』 삼백 편의 시에 대해 한마디로 ‘사무사(思無邪)’로 정의 하였는데, 이 책에 실린 90편의 글 역시 ‘사무사’, 즉 생각에 사악함이 없는 진정성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이 책의 글들을 읽으면 아름다움과 행복감을 느끼겠지만 지나치게 들뜨지 않을 것이고, 가슴 아픔과 애절함을 느끼겠지만 지나치게 상처받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의 테마는 ‘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이렇게 세 가지다.

첫 번째 테마는 설레임(설렘의 시적 표현)이다.
즐거운 일을 앞두거나 마음이 가는 사람 앞에서 설레므로 설레임은 분명 좋은 느낌이다. 초등학교 때 소풍을 앞두고 얼마나 설레었던가. 사춘기 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또 얼마나 설레었던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설레임이 점점 없어지는 것을 보면 설레임은 분명 순수함과 친구인 것 같다. 그래서 어른이 되었음에도 설렌다는 것은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만날 때 설렌다고 다 사랑이랴마는 설레임은 사랑의 시작이 아닐까.

두 번째 테마는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사랑할 때나, 이별한 후나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다.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보고 싶다는 것이요, 그럼에도 볼 수 없다는 것이요, 그걸 잘 알면서도 그리워한다는 것은 하염없이 눈물짓는 것이요, 가슴이 다 타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움은 사람을 정말 아프게 한다. 하지만 사랑과 이별 없는 삶을 생각하기 어렵듯이 그리움 역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삶의 일부가 아닐까.

세 번째 테마는 청춘 그리고 인생이다.
본문에 쓴 것처럼 나는 청년 시절 청춘 그 자체에서 비롯된 고통으로 괴로워했고 힘들어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청춘.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고들 하지만, 실은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었던 청춘. 그런데도 젊음, 그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이기고 버텨내야 했던 청춘의 무게가 주는 고통 말이다.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청춘은 여전히 괴롭고 힘든 것 같다. 청춘의 무게 그 자체만으로도 힘겨운데 거기에다 학점취득, 스펙쌓기, 취업준비 등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은 정말 죽을 지경이다. 그런 애처로운 청춘들을 보면서 “힘내라. 용기를 잃지 말라.”는 상투적인 말 외에 딱히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안타깝고, 기성세대의 일원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세상에는 좋은 글들이 참 많다. 그 글들이 있었기에 우리 마음이 더 맑아지고, 우리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 아닐까. 지면이 허용하는 한 이 책에 좋은 글들을 최대한 싣고 싶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가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싣지 못한 글들이 너무 많다. 이 책에 자신의 분신 같은 글의 사용을 허락해 준 작가들과 비록 이 책에 싣지는 못했지만 좋은 글을 써준 작가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여 그린 역작의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준 문복현 화백께도 감사드린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이 책에 실을 시를 정리하면서 더위도 잊은 채 마냥 행복했고 하루하루가 꿈같은 시간이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도 그러한 행복과 꿈같은 시간을 가져다주길 기원한다.

2016년 가을
김유향

목차

제1편 설레임
프롤로그
설레임_김유향 / 15
황홀한 고백_이혜인 / 16
참 좋은 당신_김용택 / 17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_김유향 / 18
너를 위하여_김남조 / 20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_용혜원 / 22
내 인생의 봄날_김유향 / 24
서시_이혜인 / 25
너에게 띄우는 글_작자 미상 / 26
백치 애인_신달자 / 28
자꾸 부르는 이유1_김유향 / 32
사랑하면_조선 문인 / 33
가정법 고백_박상천 / 34
편지_김남조 / 36
자꾸 부르는 이유2_김유향 / 37
꽃_김춘수 / 38
안개꽃_복효근 / 39
가슴속에 핀 꽃_김유향 / 40
상처_조르주 상드 / 41
사랑법_강은교 / 42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_용혜원 / 44
그대 생각_김유향 / 45
사랑_안도현 / 46
사랑_정호승 / 47
사랑하라, 그러나 간격을 두라_칼릴 지브란 / 48
정동진_김유향 / 49

도서소개

이 책은 90편의 시를 싣고 있고, 그 중 20편은 저자가 대학생 시절부터 써온 글이며, 70편은 국내외 대표적 명시와 경구들이다. 공자는 『시경』 삼백 편의 시에 대해 한마디로 ‘사무사(思無邪)’로 정의하였는데, 이 책에 실린 90편의 글 역시 ‘사무사’, 즉 생각에 사악함이 없는 진정성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이 책의 글들을 읽으면 아름다움과 행복감을 느끼겠지만 지나치게 들뜨지 않을 것이고, 가슴 아픔과 애절함을 느끼겠지만 지나치게 상처받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의 테마는 ‘설레임’, ‘그리움’, ‘청춘 그리고 인생’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 시가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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