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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존, 디어 폴

디어 존, 디어 폴

  • 폴 오스터 , J. M. 쿳시
  • |
  • 열린책들
  • |
  • 2016-03-1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329174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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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디어 존, 디어 폴』은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재담가 폴 오스터와 서구 문명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200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J. M. 쿳시. 두 사람의 만남은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삶의 비극에서조차 유머를 발견하는 다정함과 지치지 않는 열정을 겸비한 오스터와 10년간 그가 웃는 것을 단 한 번 보았을 뿐이라 동료가 진술할 만큼 진지하고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쿳시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든 두 작가는 편지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논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다. 『디어 존, 디어 폴』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쿳시의 사생활과 생생한 육성을 담고 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때로 남모를 고충을 겪은 오스터의 인간적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뉴욕 3부작』의 작가 폴 오스터, 『야만인을 기다리며』의 작가 J. M. 쿳시
두 위대한 소설가의 솔직하고 지적인 대화!

폴 오스터와 J. M. 쿳시의 서간집 『디어 존, 디어 폴』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앞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일본, 스웨덴, 폴란드, 헝가리, 덴마크, 터키, 이란 등 10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수많은 독자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재담가 폴 오스터와 서구 문명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탁월한 상상력으로 200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J. M. 쿳시. 두 사람의 만남은 세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삶의 비극에서조차 유머를 발견하는 다정함과 지치지 않는 열정을 겸비한 오스터와 10년간 그가 웃는 것을 단 한 번 보았을 뿐이라 동료가 진술할 만큼 진지하고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쿳시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든 두 작가는 편지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논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다. 『디어 존, 디어 폴』은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쿳시의 사생활과 생생한 육성을 담고 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때로 남모를 고충을 겪은 오스터의 인간적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우정으로 엮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기록들
세상이 건넨 수수께끼를 파헤치다

멀리서 서로의 존재만 감지하던 이들의 대화는 어느 날 우연히 시작되었다. 2008년 오스트레일리아 문학 축제에서의 첫 대면 이후 오스터는 쿳시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정기적으로 편지를 교환하자는 제안이었다. 재미있을지도 모르고, 긍정적으로 서로를 자극할지도 모르는. 오스터는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각자 관심을 두는 주제들을 바탕으로 대화하되, 그 범위를 제한하지 말자고 의견을 냈다. 약 3년(2008년~2011년)에 걸쳐 두 사람이 교환한 79통의 편지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주제를 다뤘다. 스포츠와 아버지의 역할, 문학과 영화, 철학과 정치, 금융 위기와 예술, 죽음, 에로티시즘, 결혼, 우정과 사랑에 이르기까지.
초기에 주고받은 편지들은 우정의 기원과 그 양상에 대한 분석으로 채워져 있다. 치밀한 시선을 유지하며 체계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쿳시와, 기억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현실을 파헤치는 오스터의 모습은 사뭇 대조적이다. 스포츠에 관한 대화에서, 쿳시는 스포츠의 심미적 쾌락에 치중한 듯한 오스터의 관점을 지적한다.

《당신은 스포츠를 주로 심미적인 문제로, 스포츠를 관람하는 즐거움을 주로 심미적 쾌락으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접근법이 좀 미심쩍은데, 그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본문 58면

그러자 오스터는 유년 시절의 경험을 술회하며 쿳시가 언급한 스포츠의 윤리적 관점을 비롯하여 그들 두 사람의 의견은 크게 엇갈리지 않는다는 것을 피력한다. 타고난 기질에서나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나 두 사람 간에는 과연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그런 탓에 종종 독특한 유머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령 오스터가 배우 찰턴 헤스턴과의 우연한 만남을 상기하며, 그와 서로 다른 장소에서 무려 세 번이나 마주친 데에 흥분하자 쿳시는 지극히 담담한 반응을 보인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존? 당신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아니면 저만 그런 겁니까? 본문 44면

영화판에서 일하다 보면 그런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과 계속 마주치게 된다 해도 그리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본문 52면

관용구를 인용해 이토록 커다란 세계가 손바구니처럼 작은 물건에 꼭 맞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오스터가 농담조로 전하면 쿳시는 《손바구니handbasket》의 어원을 조사해 답장하는 식이다. 그러나 논점을 흐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들은 논제의 핵심에 머무르며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한다. 독자는 미묘한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하나의 주제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며 집요하게 천착하는 쿳시와, 보다 활발하고 자유로운 사고의 전개를 펼치는 오스터는 태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견해를 해치지 않고 보완한다. 또한, 그들은 서로의 편지에서 다음 주제로 삼을 만한 소재를 예민하게 포착한다. 상대방이 쓴 단 한 줄의 문장에서, 그가 미처 살피지 못한 요소를 발견하고 본인이 고찰한 내용을 솔직하게 전달한다. 넓은 포용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상대의 내면에 침잠해 있던 이야기를 끌어낸다. 그리하여 자신이 가닿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간다.
한편 두 사람이 일적인 정보를 공유하거나 의견을 나눌 때 언급되는, 유명인과 관련된 비화는 책 읽기에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사뮈엘 베케트의 조카이자 조력자인 에드워드 베케트, 가족과 마찰을 일으킬 만큼 유별난 프란츠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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