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

  • 이경구 , 이행훈, 노관범, 박찬승, 김정인, 장세진,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
  • |
  • 푸른역사
  • |
  • 2016-03-15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9115612069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이용후생利用厚生
이용후생, 중세의 균열과 근대의 기획_이경구
《서경》, 성리학의 이용후생|박지원, 북학파의 이용후생|정조 대 부상하고, 고종 대 부활하다|민생民生과 기구 개선|고종 대의 시기별 변화|이용후생과 실학의 결합|이용후생이 보여주는 한국의 근대와 미래

2장 철학哲學
철학, 전통 지식의 해체와 재해석_이행훈
철학 개념의 유입|철학 관련 번역어들의 경쟁|철학 관련 담론|유교와 철학의 교차|철학을 되묻다

3장 자강自强
자강, 역사와 미래의 가교_노관범
자강: 제국의 역사적 시간|자강의 현실인식: 장지연과 박은식|자강의 역사의식: 1914년에 돌아본 50년 아픈 역사|자강의 미래의식: 1906년에 내다본 1975년의 서울

4장 공화共和
공화, 신국가 건설의 등불_박찬승
한국에서의 공화제 수용에 관한 연구|1880, 90년대 입헌군주제ㆍ공화제와의 만남|1905~19년 공화제의 수용

5장 민주주의民主主義
민주주의, 해방기 분열 혹은 통합의 아이콘_김정인
민주주의가 꽃피던 시절|인민민주주의·진보적 민주주의: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신민주주의: 통합가치로서의 민주주의|‘반공적’ 민주주의: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6장 아메리카America
아메리카,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상상의 거울_장세진
왜 아메리카인가|아메리카, 상상의 패트런patron|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매혹과 불안|기지와 폭력으로서의 아메리카|팍스 아메리카나, 그 이후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이 ‘문명의 전환’이라는 수식어 정도가 어울릴 법한 이 변화의 실상에 다가서기 위해 선택한 것은 ‘개념’이다. 19세기 중후반 이래 약 150여 년 동안 동아시아 사회에서 명멸한 수많은 개념 가운데 사회와 의식의 동향을 잘 보여주는 개념을 소재로 삼아 변화 양상을 탐구해온 것이다.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의 또 다른 ‘개념 읽기’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용후생’, ‘철학’, ‘자강’, ‘민주주의’, ‘공화’, ‘아메리카’라는 개념을 만나게 된다. 앞의 세 가지는 전통과 근대에 걸쳐 있으며. 뒤의 세 가지는 서양의 근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고, 초점도 다소 20세기에 맞추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번역과 수용, 서양에 대한 주체적인 대응, 중국ㆍ일본ㆍ서양을 거울로 삼았던 한국인의 복잡한 심성을 살피는 데에도 유용하다. 수많은 요소와 변수가 장기간에 걸쳐 얽혀 있는 한국의 현재,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단서를 찾아 떠나보자.
역사의 질주, 개념의 운동
6개 개념으로 한국 근현대를 읽다

역사를 비추는 창, 개념으로 본 한국 근현대

개념으로 동아시아 근대의 급격한 변화를 살피다
근대 100~150여 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기 전까지 동아시아, 특히 한중일은 오랜 기간 비교적 안정적인 질서를 구가해왔다. 전 방위에 걸쳐 ‘현재’를 만든 ‘근대’는 이러한 한중일의 사회, 국가뿐만 아니라 풍속, 기물器物, 의식 등에도 과거와는 다른 확연한 차이를 불러왔다. 일상에서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가 있었고, 생각과 가치관만큼이나 중요한 말과 문자 또한 바뀌었다.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이 ‘문명의 전환’이라는 수식어 정도가 어울릴 법한 이 변화의 실상에 다가서기 위해 선택한 것은 ‘개념’이다. 19세기 중후반 이래 약 150여 년 동안 동아시아 사회에서 명멸한 수많은 개념 가운데 사회와 의식의 동향을 잘 보여주는 개념을 소재로 삼아 변화 양상을 탐구해온 것이다. 소재가 된 개념들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았다. 사상ㆍ학문ㆍ담론의 중요한 구성단위나 정치ㆍ사회운동의 목표나 구호에 이어, 일상의 유행어, 집단 심성을 잘 표현하는 기표, 장기 지속한 전통 개념, 지금 활발히 작용하는 현대 개념 등에도 눈길을 돌렸다. 방법에서도 개념의 정의를 추적하는 다소 고전적인 방식을 넘어, 개념이 사용된 순간의 정치ㆍ사회적 맥락, 발화자의 사고나 심정 등을 다양하게 추적했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전10권), 《한 단어 사전》(전5권), 《사고의 프런티어》(전5권), 《두 시점의 개념사》, 《동아시아 개념연구 기초문헌해제》, 《개념사의 지평과 전망》, 《한국근대 신어사전》 등은 그 결과물이다.

‘쉽게 읽기’에 초점을 맞추다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의 또 다른 ‘개념 읽기’다. 많은 사료를 비교 처리하고 말과 글의 맥락을 캐며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뒤진 후에 그것을 다시 개념의 차원에서 서술해온 기존의 작업은, 학계의 호평을 받긴 했으나 어렵고 생경하다는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책이 ‘쉽게 읽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용후생’, ‘철학’, ‘자강’, ‘민주주의’, ‘공화’, ‘아메리카’라는 개념을 만나게 된다. 앞의 세 가지는 전통과 근대에 걸쳐 있다.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근대 기획에도 활용된 유학의 개념(이용후생), 전통 지식을 해체하고 근대 학문의 정착을 알린 학문의 이름(철학), 과거-현재를 반성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한 상징적 구호(자강)가 그것이다.
뒤의 세 가지는 서양의 근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고, 초점도 다소 20세기에 맞추어져 있다. 새 정체政體와 국가 건설의 표어가 되었던 정치적 개념(공화), 정치ㆍ사회의 지향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변주되었던 정치적 개념(민주주의), 매혹적인 새 문명의 상징이자 우리 안의 분열성을 비추는 이중의 이미지(아메리카)가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번역과 수용, 서양에 대한 주체적인 대응, 중국ㆍ일본ㆍ서양을 거울로 삼았던 한국인의 복잡한 심성을 살피는 데에도 유용하다. 수많은 요소와 변수가 장기간에 걸쳐 얽혀 있는 한국의 현재,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단서를 찾아 떠나보자.

6개 개념으로 한국의 근현대를 읽다

이용후생, 철학, 자강―전통과 근대에 걸친 개념
흔히 ‘이용후생利用厚生’ 하면 실학자, 그중에서도 홍대용ㆍ박지원ㆍ박제가로 이어지는 북학파 학자들을 떠올린다. 이경구(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의 〈이용후생, 중세의 균열과 근대의 기획〉은 ‘이용후생’ 개념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이러한 상식의 형성 과정과 그 너머에 존재하는 개념의 다채로움을 고찰한다. 《서경》에서 출발한 이용후생은 박지원, 박제가 등에 의해 성리학에 대한 반발로, 점차 강화되는 물질세계에 대한 긍정으로 의미화한다. 정조 대에 부상한 후 침체되었다가 고종 대에 부활한 이용후생은 다양한 상황과 발화자의 조건 속에서 변화한다. 대한제국기에는 부국강병의 정당성에도 기여한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최후의 변신을 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특히 북학을 주장한 학자들의 학문 정신을 가리키는 표어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용후생’의 변천사를 살피며 현재의 우리식대로 ‘이용후생’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그것이 박지원 등이 수행했던 작업의 핵심 정신이라고 역설한다.
이행훈(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은 〈철학, 전통 지식의 해체와 재해석〉을 통해 ‘철학哲學’ 개념의 유입, 철학 관련 번역어들의 경쟁, 철학 관련 담론, 유교와 철학의 교차 등을 분석하고 이를 근대전환기 학술사상의 전모를 살피는 하나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20세기 전후 중국과 일본을 경유하여 수용된 서양의 학술과 개념은 한국 근대학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