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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서 영원까지

그녀에서 영원까지

  • 박정대
  • |
  • 문학동네
  • |
  • 2016-09-30 출간
  • |
  • 302페이지
  • |
  • ISBN 97889546424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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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편집자의 책 소개 문학동네시인선 085번째 시집은 박정대 시인의 몫이다. 1990년 『문학사상』으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등단 26년차.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그간 주요 문학상을 휩쓴 것도 사실이거니와 부지런한 시력 활동으로 이번에 펴내는 시집은 그의 여덟번째 결과물.『그녀에서 영원까지』라는 제목을 달아 총 43편의 시를 품고 있는 이번 시집을 열어보기 전에 일단은 소리를 내어 이 두 단어를 발음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그러니까 ‘그녀’라는 말과 그러니까 ‘영원’이라는 말은 얼마나 멀리 있는 말이며, 또 얼마나 가까이 있는 말이며, 그렇게 하나 되는 말이란 말인가. 말장난으로 말꼬리 잡기로 이 시집을 가늠해보자는 얘기가 아니다. 뿌연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일어서는 이 두 단어 사이에서 완벽한 형태로 돌고 있는 우주, 그 완전한 세계를 시로 만들어 펼치고 있는 박정대라는 가수, 박정대라는 기수, 박정대라는 무사, 박정대라는 시인에게서 우리의 오늘을 볼 수 있고 혹 미처 보지 못했다면 한번 보자는 제안의 한 방식이렷다. 그는 타고난 달변가라 시어를 낳고 시어를 키우고 시어를 성숙하게 자립시키기까지 온갖 기교를 유연하게 부리고 있지만 그의 시어들 속으로 머리를 디밀어보면 그 말들의 향연 속에 깊은 무게와 넓은 사유가 아주 팽팽한 그물처럼 쳐져 있음을 알게 된다. 말들을 좇지 않고 말들을 제 뒤로 좇게 만드는 힘, 그건 억지로 부릴 수 있는 완력이 아니다. 무뚝뚝한 사내처럼 툭툭 내뱉는 듯해도 그의 말들은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흐를 줄 아는 노래의 물기를 쏙 빼닮았다. 시단의 배가본드(vagabond)가 누구냐 묻는다면 그 어떤 주저 없이 그 즉시로 박정대, 라고 답할 수 있는 데는 그의 시심에 있어 실험과 서정이 아주 공정한 저울로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목차

시인의 말 007 아무르 014 여진(女眞) 015 영원이라서 가능한 밤과 낮이 있다 016 실험 음악 019 의기양양(계속 걷기 위한 삼중주) 020 말갈이나 숙신의 언어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횡단을 위한 주파수 072 말을 타고 이고르가 온다 073 파리에서의 모샘치 낚시 076 남만극장(南蠻劇場) 078 천사가 지나간다 082 체 게바라가 그려진 지포 라이터 관리술 084 혁명적 인간 086 Only poets left alive 089 그때 나는 여리고성에 있었다 090 고독이 무릎처럼 내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콧수염 러프 컷 동맹 094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095 몇 개의 음향으로 이루어진 시 096 자유 099 잠의 제국에서 바라보나니 101 오, 박정대 102 닐 영은 말해보시오 106 새로운 천사는 없다 107 세상의 모든 하늘은 정선의 가을로 간다 108 네가 봄이런가 109 아, 박정대 111 리산 122 비원 124 그대는 솔리튀드 광장이었나니 정선 126 불꽃의 성분 128 발칸 연주는 발칸 반도를 연주하는 게 아니지 130 시인 박멸 132 시인 불멸 134 솔리튀드 광장 135 환상의 빛 137 한 여인이 물통을 들고 안개 자욱한 들판 쪽으로 걸어갔다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 140 알라후 아크바르 145 이스파한에서의 한때 147 쉬라즈 148 누군가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다 149 56억 7천만 년의 밤 151 금각사 152 여진(女眞) 153 아무르 155 발문|Pak Jeong ?de P?che de Paris 157 |장드파(시인) 해설|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173 |박정대

저자소개

저자 박정대 1965년 강원도 정선에서 출생했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단편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 『아무르 기타』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삶이라는 직업』 『모든 가능성의 거리』 『체 게바라 만세』가 있다. 현재 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로 활동중이다.

도서소개

박정대 시인의 여덟번 째 시집『그녀에서 영원까지』. 총 43편의 시를 품고 있는 이 시집은, '그녀'와 '영원'이라는 말이 얼마나 멀리 있는 말이며, 또 얼마나 가까이 있는 말이며, 그렇게 하나 되는 말일 수 있는지 두 단어 사이에서 완벽한 형태로 돌고 있는 우주, 그 완전한 세계를 시로 만들어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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