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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 유용태 , 박진우, 박태균
  • |
  • 창비
  • |
  • 2016-02-26 출간
  • |
  • 804페이지
  • |
  • ISBN 97889364827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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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동아시아 지역사를 위하여

제1장 해금시기의 국가와 사회
1. 동아시아 지역질서와 200년간의 평화 | 2. 문인사대부의 국가와 무사의 국가 | 3. 농민사회와 민란

제2장 세계시장의 확대와 지역질서의 변화
1. 유라시아 무역과 동아시아 | 2. 불평등조약과 국가의 위기 | 3. 개항장의 민중과 그 주변

제3장 국민국가를 향한 개혁과 혁명
1. 개혁구상의 지역연쇄 | 2. 국가체제의 전환, 개혁과 혁명 | 3. 근대화의 물결 앞에 놓인 민중

제4장 제국주의의 침략과 반제 민족운동
1. 청·일·러 세 제국의 패권경쟁 | 2. 반제 민족운동과 국제연대 | 3. 이중의 억압, 소수민족의 운명

제5장 사회주의와 민중운동
1. 사회주의 수용의 지역연쇄 | 2. 새로운 국민국가를 향한 모색 | 3. 도시화와 대중사회

제6장 총력전의 충격과 대중동원의 체계화
1. 파시즘의 침략과 총동원체제 | 2. 반파쇼 민족전선의 대항동원 | 3. 식민, 민족동화, 민족이산

제7장 냉전체제의 형성과 탈식민의 지연
1. 두 진영의 대립, 중국혁명과 미일동맹 | 2. 타율적 전후처리와 탈식민의 지연 | 3. 냉전 속의 열전과 갈등의 내면화

제8장 자본주의 진영의 산업화와 민주화
1. 전쟁특수와 경제재건 | 2. 개발독재, 성장과 분배의 거리 | 3. 민주화와 민중운동의 성장

제9장 사회주의 진영의 실험과 궤도수정
1. 신민주주의의 유산 | 2. 농민사회주의의 실험과 좌절 | 3. 개혁개방과 사회단체의 부활

제10장 탈냉전시대의 갈등과 시민운동
1.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군사대국화 | 2. 국가주의의 연쇄와 패권경쟁 | 3. 사회양극화와 시민운동

종장 평화와 민주주의 연대를 향하여

도서소개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는 17세기 초부터 2010년까지, 한ㆍ중ㆍ일을 중심으로 베트남, 타이완, 필리핀, 몽골 등을 포괄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다룬다. 동아시아 지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가 더욱 잘 드러나도록 중국과 동남아 등 일부 내용을 보충하고, 냉전시기 자본주의 진영에서 이루어진 ‘여성교육과 여성노동’에 관한 글을 추가했다. 그밖에 부정확한 서술을 바로잡고 지도와 사진을 보충하는 등 초판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했다. ▶ 이 책은 2010~2011년에 출간된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창비)의 1, 2권을 합본 개정한 것입니다.
동아시아 400년, 그 갈등과 화해의 잠재력을 찾아서

지난 2010년, 한·중·일 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를 통해 ‘통합적 지역사’로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조망하려는 시도가 국내 학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2005년 첫 집필모임을 시작해 마침내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초판, 전2권)를 출간한 것이다. 한·중·일 일국사 병렬을 넘어선 지역사 관점의 동아시아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사학계를 통틀어 획기적인 학술적 성과였다. 시기상으로는 17세기 초부터 2010년대까지, 지리적으로는 벵골만 이동(以東)에서 일본 북부와 사할린까지(국가별로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베트남·타이완·필리핀·몽골 등을 포괄)를 다뤘다. 제목의 ‘함께 읽는다’는 말은 한 주제에 얽힌 여러 나라·민족의 사정을 두루 살핀다는 의미와 이 책이 한국을 넘어 다른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읽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개정판)은 초판 발행된 1·2권 책의 합본 개정판이다. 동아시아 지역사의 상호 연관과 비교가 더욱 잘 드러나도록 중국과 동남아 등 일부 내용을 보충하고, 냉전시기 자본주의 진영에서 이루어진 ‘여성교육과 여성노동’에 관한 글을 추가했다. 그밖에 부정확한 서술을 바로잡고 지도와 사진을 보충하는 등 초판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개정판 출간의 가장 큰 의미는 지난 5년간 한국 사회의 상황이 달라진 점에 있을 것이다. 초판 당시에는 외려 국가주의를 넘어선 역사 서술이 당연한 전제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 동아시아를 둘러싼 갈등 상황 속에서 이를 주장하는 것은 보다 절실한 문제가 되었다. 400년이라는 시간과 5,280km에 달하는 공간을 가로지르며 동아시아를 떠나지 않는 갈등과 그 화해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끝나지 않은 제국의 그림자, 중화주의와 식민지주의

오늘날 ‘신(新)중화질서’라 불리는 중국의 프로젝트는 이백년 넘게 동아시아를 주도한 중화주의에 그 뿌리를 둔다. 단순히 지리적으로 동서남북 한가운데 있음을 뜻하던 ‘중국(中國)’ 개념이 농경민인 화하족(華夏族)의 문화적 우월의식과 결합해 ‘중화(中華)’ 개념으로 진화했고, 이는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부터 아편전쟁이 있기까지 17~19세기 동아시아 여러 나라를 지배하는 논리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이렇게 해서 명·청 중국을 중심[中華]으로 하고 조선·일본·베트남을 소중심[小中華]으로 하며 류우뀨우[오끼나와]·몽골·티베트 등을 주변[四夷]으로 하는 위계질서가 성립했다. 중화질서는 중국에 대한 이웃나라들의 조공의례와, 바다 출입을 제한하는 해금정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평화의 200년’이라 불리는 이 시기는 건륭제의 10대 전역(戰役)(청나라가 몽골·동투르키스탄·티베트·타이완 등을 정복한 일)에서 보듯 폭력적인 제국화, 정복전쟁의 성격을 내포한다. 중국은 이웃나라나 민족을 자신과 분리되지 않은 연속체로 파악해 언제든 흡수·동화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겼던 것이다.
아편전쟁(1840~42)과 서구열강의 침략은 중화질서가 붕괴하고 동아시아에 새로운 제국질서가 세워지는 계기가 됐다. 토지 기반의 문인사회였던 중국·한국·베트남과 달리 정치·경제적 기반이 불안정하고 바깥세상의 변화에 민감한 무사들의 사회였던 일본은 유럽의 국민국가 모델과 팽창 지향의 자본주의를 빠르게 내면화하면서 제국의 야망을 드러냈다. 타이완 침공(1874)과 류우뀨우합병(1879), 한일합병(1910) 이후 포섭과 배제의 식민지 동화정책을 펼치는 한편, 싱가포르·필리핀·사이판 등 동남아에서도 무자비한 침략을 행했다.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만큼 아시아 민중에 대해 대규모 학살과 폭행을 자행한 군대는 없었는데, 여기에는 유럽 중심의 문명사관을 수용하며 빚어진 아시아 다른 민족에 대한 멸시의식이 깔려 있다. 패전 이후 일본은 공산화된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이제는 자본주의화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적 지원을 받으며 여전히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역사논쟁과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한다.

동아시아는 어떻게 ‘과거의 힘’을 극복할 수 있을까

동아시아 지역사의 관점에서 한국사를 다각도로 연구해온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는 이 책의 초판 당시 「동아시아의 새 단계를 보여주는 획기적 성과」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서평을 남겼다.

지금까지의 역사학을 지배해온 유럽적인 문명사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원리에 입각한 역사서술을 찾기 위해서 동아시아사가 구상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종래의 틀 자체에 대한 비판의식 없이 일국사를 단순히 동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식의 서술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으로서 정곡을 찌른 지적이다. 반드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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