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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오도송

잎사귀 오도송

  • 최명길
  • |
  • 서정시학
  • |
  • 2016-04-20 출간
  • |
  • 152페이지
  • |
  • 127 X 205 X 11 mm /289g
  • |
  • ISBN 97911866672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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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인은 산길에 떨어진 마른 잎사귀 하나를 주워 들고서도 사색에 잠기고, 잎맥의 모양새를 살피고, 그 마른 모습을 보며 잎사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를 그 나름으로 주위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한다. 시인의 이러한 태도는 연기론적 세계 인식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그는 자연의 모든 사물들이 서로 얽히고 의지하며, 서로를 비춘다는 사실을 일찍이 간파했다. 삼라만상이 중중무진한 연기의 세계 속에 놓임을 체득한 것이다. 현대인들이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만 집착할 뿐 본질을 망각하여 그로 인한 비극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자연의 사물을 통해 내가 나 아닌 것들에 의해 존재한다는 연기론적 진리를 일깨워주는 이번 시집은 삶의 正道를 걷고자 하는 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 박호영(시인·문학평론가)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잎사귀 오도송 / 17
굼벵이의 무금선원 / 18
적송 숲에 누워 / 20
어쩌다 지하철에서 / 21
청달개비 잎사귀에 놓인 절벽 / 22
대문 밖 / 24
화엄사 물소리 / 25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짓 / 26
맑은 금 / 27
그 차가운 곳에 / 28
왜가리와 낚시꾼 / 29
겨우 한 가지 / 30
귀신이 놀다 간 집 / 31
작은 들창 / 32
산정에 홀로 앉아 / 33
마라도 감람석 바위 / 34
늦봄 / 36
좀생이별 / 37
어스름 한 잎 / 38
천지가 그은 밑줄 / 39
영랑호 왜가리 / 40

제2부

저무는 산 / 45
보았으나 / 46
개샘 / 48
산정 희롱 / 49
돌팍길 / 50
겨울 신선대 / 51
용아장성 암벽의 그 나무 / 52
철벽산 한 좌 / 53
설악산 바위들이 하는 일 / 54
갈기 / 55
눈꽃산 / 56
왕버찌가 참 맛있는 이 세상 / 57
히말라야에서 모셔온 관세음보살 / 58
겨울 솔파도소리 / 60
산삼 / 61
풀잎 단칸 집 / 62
괴괴한 악취 / 63
오성산 / 64
손가락으로 집어먹은 보름달 / 65
물까마귀의 겨우살이 / 66
초연히 홀로 / 68
진달래 꽃잎이 받아든 햇살 / 70

제 3 부

실험실 / 73
밭을 매다 날 저문 어느 날 / 74
어떤 삶 / 75
몽동완피달 / 76
잎사귀의 말씀 / 78
들노래 / 79
콧구멍 없는 소 수미산 가다 / 80
해인사 서래암에서 놀던 하늘 / 82
오지 달항아리 / 84
귀기 / 85
속삭임 / 86
새벽 빈 벽 / 88
칼춤 / 90
달마봉 묵밭 매고 돌아오던 날 / 91
도선사 적묵당 / 92
꽃산 북암산 / 94
황금콩 노고지 / 96
풍뎅이의 반가사유 / 98
용소 물빛 / 100
천사가 들려준 귓속말 / 101
아가야 / 102
향적당 / 104

제 4 부

얼음 경상 / 107
날마다 새날을 받아들고 / 108
쓰디쓴 소태꽃 / 109
독대 / 110
살려고 몇 걸음 / 111
달마봉 첫 물소리 / 112
중도 오두막 / 113
오색딱따구리 / 114
제 멋 / 115
뼈울음 / 116
발을 씻다 / 118
명멸 / 119
첫새벽 송경 / 120
장엄한 맑은 빛 / 121
숟가락을 막 놓을 순간 / 122
삼백 살이나 나이 먹은 사내 / 124
삭도 / 126
천지는 나를 / 127
산 하나를 타고 넘는다는 것은 / 128
팔만사천 장의 꽃잎에 어린 꽃향기 / 129
물무늬 한 잎 / 130

해설 자연에 대한 연기론적 인식|박호영 / 131

저자소개

저자 최명길은 1940년 강릉에서 출생했다.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75년 『현대문학』에 시 「해역에 서서」 「자연서경」 「은유의 숲」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시집으로 『화접사』 『풀피리 하나만으로』 『반만 울리는 피리』 『은자, 물을 건너다』 『콧구멍 없는 소』 『하늘 불탱』이 있고, 109편의 명상시집 『바람 속의 작은 집』과 디지털영상시선집 『투구 모과』가 있다. 1969년 설악문우회 발기인으로 참가하여 동인지 『갈뫼』를 창간했고, 1981년 이성선?이상국?고형렬 시인들과 더불어 ‘물소리시낭송회’를 시작하여 18년 동안 상임시인으로 활동했다. 만해 ‘님’ 시인상, 한국예술상, 강원도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했으며, 40년간 교육계에 헌신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02년 40일간 백두대간을 종주했고, 200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2005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포행했다. 유고시집으로 타계 전까지 원고를 손본 시집 『산시 백두대간』이 있다. 2014년 5월 4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도서소개

최명길의 시집『잎사귀 오도송』. 시인은 산길에 떨어진 마른 잎사귀 하나를 주워 들고서도 사색에 잠기고, 잎맥의 모양새를 살피고, 그 마른 모습을 보며 잎사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를 그 나름으로 주위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번 시집은 그런 사색과 행동에 대한 결과물로 연기론적 진리를 일깨워준다.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짓》, 《용아장성 암벽의 그 나무》, 《밭을 매다 날 저문 어느 날》, 《장엄한 맑은 빛》, 《산 하나를 타고 넘는다는 것은》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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