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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웃음

바보웃음

  • 라오마
  • |
  • 경지출판사
  • |
  • 2016-07-28 출간
  • |
  • 396페이지
  • |
  • ISBN 979118681929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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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CIA는 지금도 니콜스의 첩보기록을 감출까? 한국 국가기록원은 왜 니콜스 회고록을 금서로 통제할까? 이 씨 집의 다섯 조롱박은 순서대로 이따(伊大), 이얼(伊二), 이산(伊三), 이쓰(伊四), 이우(伊五)로 불렸다. 원래 정식 이름은 이스(伊十), 이바이(伊百), 이쳰(伊千), 이완(伊万), 이이(伊?)였다. 이들 다섯 조롱박을 젊은 조롱박이라고 한다면, 이 씨는 당연히 늙은 조롱박으로 이 씨 가문의 명의상 가장이다. 그가 며칠 동안 회계(會計)를 본 적이 있었다. 그 직업은 그에게 영광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치욕도 가져다 줬다. ---「 걸레(麻布)」중에서 후루진(葫蘆鎭)에는 역사 같은 것이 없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후루진에 전혀 과거사가 전혀 없다는 말이 아니다. 서산 골짜기 양측에 있는 이름 없는 무덤 군과 진 내 중심 거리 양측에 나란히 늘어선 낡고 초라한 민가들 외에도, 후루진의 역사는 노인들의 기억 속에, 그리고 젊은이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 가나다라」중에서 뛰어남과 어리석음은 한 발짝 차이 동팡여우는 바보 기질이 넘쳐흘렀지만 콧물은 절대 흘리지 않았다. 생김생김을 논할라치면, 오관이 완벽하고, 하나도 빠진 것이 없었다. 다만 눈, 코, 입, 그리고 귀를 배열할 때 위치가 좀 바꾸어진 듯 했고, 배열해놓고 보면 어딘가 그 비례가 맞지 않을 듯 했다. ---「바보 웃음」중에서 “그럼 꺼지바오(葛吉寶)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분은 샤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데요.” 택시기사는 일부러 브레이크까지 밟아 차를 멈춰 세우고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꺼지바오라구요? 오, 꺼화이쉐이(葛壞水)를 말하는 거지요! 거화이쉐이는 그의 별명인데, 그 녀석 못된 놈이에요. 좀 도둑질을 하곤 했는데 손버릇이 나빴지요. 통조림통에 동물을 담아서는 된장이라며 담임선생님에게 건네주기도 하고, 여학생 변소에 기어 올라가기도 했어요. 그 녀석 어릴 적에 나쁜 짓을 많이 했지요.” 샤후의 머릿속에 옛날 개구쟁이 친구가 퍼득 떠올랐다. “오!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군요. 그 사람이 저의 부친이에요. 저는 꺼화이쉐이의 아들이지요!” ---「번뇌」중에서 저는 최근에 너무 바빠서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마치 발끝이 뒤통수에 닿을 것만 같습니다. 하품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제가 오늘 바쁜 와중에

목차

걸레(抹布) 가나다라 바보웃음 번뇌 돌잡이 특별인터뷰

저자소개

저자 : 라오마 역자 : 김승일 역자 : 김창희

도서소개

『바보웃음』은 개혁개방을 전후한 중국 농촌 농민의 변화상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국사회의 모순점을 고발하는 동시에 중국사회와 중국인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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