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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개

허름한 개

  • 이우림
  • |
  • 문학과경계
  • |
  • 2016-07-19 출간
  • |
  • 124페이지
  • |
  • ISBN 97911958322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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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난하고 낮고 쓸쓸하고 외로운 것들이 주는 위로와 사랑과 따스한 감동의 시어들 미루나무 우듬지에 찢긴 바람 한 줄기가 퍽, 아프다. 그 바람을 만난다. 약속처럼 서로, 찢긴, 살점이 되어주기로 한다. -시인의 말 중에서 어쩌면 이우림 시인은 지금 자신의 말처럼 미루나무 우듬지에서 찢긴 바람이 되어 이 세상을 위해, 아니 우리들을 위해 퍽 아프게 나부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그 나부낌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주 당연한 것들이라 여기고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그렇게 당연하게 여긴 채 잊고 사는 것들을 위해 이우림 시인은 지금 미루나무 우듬지에서 찢긴 바람이 되어 아프게 나부끼고 있다. 이 시집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그렇게 우리가 당연하게 잊고 지내는 것들에 대한 이우림 시인의 따스한 사랑과 위로와 헌신과 섬김의 전언이다. 이 전언을 듣고 나면 우리들도 비로소 우리들 곁에서 바람처럼 찢긴 채 아프게 나부끼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자신의 삶이다. 자신의 삶의 여울이다. 이우림 시인은 그 여울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낮고 쓸쓸하고 외롭고 부족하고 슬프게 잊혀지고 있는, 그래서 더욱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쓰다듬어주어야 할 삶의 안타까운 것들을 일깨워주고자 자신의 찢긴 삶을 진솔하게 커밍아웃하고 있다. 이우림 시인의 커밍아웃을 따라 가다보면 내 자신의 진정한 삶, 참된 삶, 내가 꼭 돌봐주어야 할 내 삶을 만나게 된다. 출판사 리뷰 1960년대 말, 영화배우 같은 아버지를 따라 전라북도 김제에서 경기도 ‘고양’으로 이사와 40년 넘게 ‘고양’을 ‘고향’으로 삼아 살고 있는 이우림 시인의 마음속엔 항상 원죄처럼 온갖 어리고 불쌍하고 덜 자란 것들이 처연하게 모여 살고 있다. 그것은 이 시집의 표제시인 「허름한 개」에서 보여 지는 것처럼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자 4살 때 홍역을 잘못 앓아 지적·지체장애가가 된 막내여동생 미현(9남매 중 9번째)이에 대한 속죄의식 때문이기도 하다. 버스를 타고 가다 느릿느릿 걸어가는 개 한 마리 만난다 등뼈는 도드라지고 배통은 헐렁하다 앞다리에 끌려가는 뒷다리는 더욱 무겁다 잎사귀 하나 흔들리지 않는 가로수에 몸을 기댄다 스며든다 환도뼈 같은, 고관절 같은, 구멍 난 교회지붕을 손보다 바닥으로 떨어져 앉은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참 붉은 봄날 지하철도서관 잠에서 깨다 비단초 거울은 나를 읽는다 밤고양이 떠난 바다에서 돌아보면 다락방 고양이 지뉴(紙杻) 삼송(三松)의 소나무는 떠났다 감꽃 자유로휴게소에서 통일로에서 제2부_ 하루의 여자 개와 동거하다 그 봄밤 사랑앓이 가시가 있다 만선 타는 눈 발찌를 선물하다 샛서방 기도 봄바람 개심사(開心寺) 문장으로 지은 집 네 발을 믿어 제3부_ 알밤을 줍다가 손 위의 손 묻어두기로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박현자 애 가졌다 현이 길 그녀와 벚나무 샛길 오봉산 석굴암 어떤 그림 시(詩)내림 마장저수지 제4부_ 허름한 개 눈이 온다 프리지어보다 내가 애기똥풀 연근과 외갓집 시의 눈 팥낭화 버려진 항아리 빨래 개는 일이 껍데기 약 오른 고추가 단 것은 블록 발문

저자소개

저자 이우림 전라북도 김제에서 4·19세대로 태어났다. 1995년 『시와시인』 신인문학상에 「봄바람」 외 4 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여섯 살 때 영화배우 같은 아버지를 따라 경기도 고양 으로 이사 와서 40년 세월이 넘게 ‘고양’을 ‘고향’ 삼아 지금껏 ‘고양’사람으로 살고 있다. 시 집으로 『봉숭아꽃과 아주까리』 『상형문자로 걷다』가 있으며, 현재 고양문인협회 회장 일을 기꺼이 수행하고 있다.

도서소개

이우림 시인은 낮고 쓸쓸하고 외롭고 부족하고 슬프게 잊혀지고 있는, 그래서 더욱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쓰다듬어주어야 할 삶의 안타까운 것들을 일깨워주고자 자신의 찢긴 삶을 진솔하게 커밍아웃하고 있다. 이우림 시인의 커밍아웃을 따라 가다보면 내 자신의 진정한 삶, 참된 삶, 내가 꼭 돌봐주어야 할 내 삶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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