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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사자

늙은 사자

  • 이달균
  • |
  • 책만드는집
  • |
  • 2016-08-08 출간
  • |
  • 172페이지
  • |
  • 127 X 195 X 19 mm /287g
  • |
  • ISBN 97889794457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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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아를 찾아 이어가는 여정

이달균 시인의 제6시집 『늙은 사자』. 그가 펼쳐온 시 세계에서 특히 도드라지게 감지되는 것은 ‘자아를 찾아 떠도는 여정 속 시인의 모습’이다. 곳곳을 찾아 길 위를 떠돌듯, 그는 ‘자아’와 대면하기 위해 마음속으로의 여행을 계속 이어온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이번 시집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적지 않은 작품에서 자아와 마주하기 위해 여정을 이어가는 시인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하듯 그가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는 시적 여정은 자잘하고 미세한 자기 돌아보기가 아니다. 즉, 내면의 미세한 감정 변화에 대한 미시적인 관찰로서의 자기 돌아보기의 여정이 아닌 것이다. 비록 자기 돌아보기로 시인을 이끄는 대상이 미세한 것이라 해도 이를 향한 시인의 마음은 언제나 선이 굵고 또한 힘차게 움직인다. 심지어 그의 언어조차 선이 굵고 강한 마음의 움직임을 감지케 한다.
이번 시집의 표제작인 「늙은 사자」는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첫째, 시조 형식이 갖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절제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삶과 죽음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감성과 사유의 절제를 통해 이 작품의 의미는 더할 수 없이 생생하게 살아나고 있다. 둘째, 작품의 짜임새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거니와, 연시조의 가능성을 뛰어넘어 필연성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셋째, 오늘날의 시조가 적지 않은 경우 사소한 일상사를 향한 개인의 미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다룸으로써 이른바 ‘선(線)이 가는’ 쪽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와 같은 미시화(微視化)의 경향을 뛰어넘음으로써 ‘선이 굵은 시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예라 할 수 있다. 「늙은 사자」는 시조의 왜소화 경향에 대한 하나의 방향 전환으로서 또는 새로운 모색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 작품은 시인이 자신을 관조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또 한 편의 시로 규정될 수도 있다. 이달균 시인의 이번 시 세계 역시 ‘자기성찰의 여정’으로 요약될 수 있음은 이 때문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자화상 1
자화상 2
콜로세움
늙은 사자
식충식물
식물의 왕국
스티븐 제라드
퇴화론
과메기
베짱이
유성
고초산방에서
소나기
가을밤


2부
소나무
명정샘
순례자
지평선에서
딱따구리
백일홍
진부령
고비사막 지나며
코뿔소
입곡못
자일리톨 껌 2
동천
여름
어떤 친구
장미
큰 바위 얼굴

3부
호수
좀벌레의 말
바람 장례
묵언당
낙화유수
나비효과
노예
10년 후, 내 아들은 이렇게 노래할 것이다
퍼즐 게임
현수막
산정 소나무
통영에서
옥탑방 일기
배신
메일
선풍기

4부
고해
수족관이 많은 도시
대리운전
복분자
시인과 명인
키스
어느 날 사마귀의 상징어를 찾다
자금성
동화
휴식
멸종 보고서
사랑
지구
혁필

5부
동문서답
Solitary man
개미
갈등
나는
어느 공사 감독의 일지
뻐꾸기 둥지 속의 모노드라마 3

외계인과의 축구
가족
양귀비
만유인력
빈손
남해 다랭이마을

6부
난중일기 1
난중일기 2
난중일기 3
난중일기 4
난중일기 5
난중일기 6
난중일기 7
난중일기 8
난중일기 9
난중일기 10

해설_장경렬

저자소개

저자 이달균은 1957년 경남 함안 출생.
1987년 시집 『南海行』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고, 1995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시조 창작을 병행하였으며 《시와생명》 편집인을 역임했다.
시집 『문자의 파편』 『말뚝이 가라사대』 『장롱의 말』 『북행열차를 타고』 『南海行』, 영화 에세이집 『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가 있고, 중앙시조대상,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경남문학상, 경남시조문학상, 마산시문화상(문학 부문) 등을 수상하였다.

도서소개

이달균 시인의 제6시집『늙은 사자』. 이 시집은 자아와 마주하기 위해 여정을 이어가는 시인과 만날 수 있다. 이때 자기 돌아보기로 시인을 이끄는 대상이 미세한 것이라 해도 이에 대한 시인의 마음은 언제난 선이 굵고 강한 마음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대표작인 「늙은 사자」는 시조의 왜소화 경향에 대한 하나의 방향 전환으로서 또는 새로운 모색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시인이 자신을 관조하고 성찰하는 한 편의 시로 규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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