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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 김응교
  • |
  • 문학동네
  • |
  • 2016-02-16 출간
  • |
  • 520페이지
  • |
  • ISBN 97889546396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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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윤동주’라는 고전_008

10쇄를 내며_010

 

시인의 탄생 -명동마을

만주·명동마을·김약연 -「오줌싸개 지도」 「곡간」_015

첫 깨달음 -첫 시 「초 한 대」_040

사촌형 송몽규 -송몽규, 「술가락」_053

내일은 없다 -「삶과 죽음」 「내일은 없다」_066

 

바람을 흔드는 나무 -숭실·광명학원

은진의 투사, 송몽규_081

숭실숭실 합성숭실 -「공상」 「가슴 1」 「가슴 3」_087

조개껍질, 어디서 썼을까 동시 ① -「조개껍질」 「기왓장 내외」 「모란봉에서」 「종달새」 「닭 1」 「병아리」_098

『정지용 시집』을 만나다 -「비로봉」_111

명랑한 뾰뾰뾰 동시 ② -「해비」 「개 1」 「만돌이」 「거짓부리」_127

판타지와 모성 회귀본능 동시 ③ -「봄 1」 「눈」 「남쪽 하늘」 「고향집」 「오줌싸개 지도」 「곡간」 「굴뚝」 「편지」_136

단독성과 ‘완고하던 형’ 동시 ④ -「거짓부리」 「나무」 「애기의 새벽」 「이런 날」 「반딧불」_153

 

나의 길은 언제나 -연희전문 일~삼학년

고개 넘어 마을로 -연희전문에 입학하고 쓴 첫 시 「새로운 길」과 사학년 때 쓴 「길」_169

슬픈 족속, 슬픈 동시 동시 ⑤ -「해바라기 얼굴」 「슬픈 족속」 「아우의 인상화」_182

참말 이적 -「소년」 「사랑의 전당」 「이적」 「눈 오는 지도」_196

윤동주에게 살아난 투르게네프 -투르게네프의 「거지」와 윤동주의 「투르게네프의 언덕」_215

‘또다른 나’와의 대화 -「귀뚜라미와 나와」 「자화상」_229

침묵기 때 만난 벗 -「달같이」_243

 

곁으로 가는 행복 -침묵기 이후 연희전문 사학년

팔복(八福), 영원한 행복 -「팔복」_263

곁으로 -「위로」 「병원」_277

다가오는 메시아적 순간 -「간판 없는 거리」 「무서운 시간」_287

‘처럼’의 현상학 -「십자가」와 스플랑크니조마이_300

필사하며 배운 백석 -「별 헤는 밤」_312

윤동주가 만난 맹자 -「서시」를 읽는 한 방법_328

모든 죽어가는 것을 -「서시」 「새벽이 올 때까지」_344

단독자, 키르케고르와 윤동주 -「돌아와 보는 밤」 「길」 「간」_352

강요된 이름, 히라누마 도주·소무라 무케이 -「참회록」_370

 

살리는 죽음 -일본 유학

일본 유학 시절과 유고시 -「흰 그림자」 「흐르는 거리」 「사랑스런 추억」 「쉽게 쓰여진 시」 「봄 2」_391

시인의 명예, 남은 자의 긍지_423

살리는 죽음 -윤동주의 재판 판결문_432

시혼무한의 우애 -윤동주와 정병욱_459

얼음 아래 한 마리 잉어 -윤동주와 정지용_466

일본인이 기억하는 윤동주 -이바라키 노리코, 오무라 마스오_472

거대한 두 나무 -윤동주와 문익환_489

큰 고요 곁으로_502

 

윤동주가 곁에 있다고_512

도서소개

[처럼: 시로 만나는 윤동주]는 윤동주의 71주기 기일을 맞아 그의 시와 삶을 섬세하게 복원해낸 책이다. 책은 윤동주의 시를 한 편 한 편 되짚으며, 그가 결국 세상에 남기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추적하는 새로운 방식의 평전으로 구성하였다.
우리가 가장 사랑한 시인 윤동주!
그의 시와 삶을 섬세하게 복원해낸 새로운 평전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쉽게 쓰여진 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주옥같은 시들을 써낸 시인, 그리고 그 자신이 써낸 구절처럼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어두워가는 하늘 밑에/조용히 흘리”(「십자가」)며 신화가 되어버린 시인…… 윤동주의 71주기 기일을 맞아 그의 시와 삶을 섬세하게 복원해낸 평전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사를 넘어 한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 윤동주이지만, 그가 남긴 시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사상을 풀어낸 책은 많지 않았다. 이 책은 윤동주의 시를 한 편 한 편 되짚으며, 그가 결국 세상에 남기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추적하는 새로운 방식의 평전이다. 그가 태어난 만주 명동마을에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절명해간 후쿠오카 형무소까지의 생애를 좇다보면,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서시」)하겠다던 순결하고 아름다운 청년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

‘윤동주’라는 고전을 이해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이 책은 기록상 윤동주가 남긴 첫번째 시인 「초 한 대」부터 다루고 있지만, 사실 이 시에 주목하는 책들은 많지 않다. 우리가 윤동주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것이 착각인 경우가 많은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포함한 대부분의 책들도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쉽게 쓰여진 시」 등 이미 알려진 작품들에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윤동주의 시를 소개하며, 그의 전 생애를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관 없이 좇고자 했다. 특히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사촌형 송몽규의 신춘문예 등단에 자극받아 시작(詩作)에 더욱 몰두했던 윤동주의 모습 등을 생생하고 편안한 문체로 그리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되도록 했다.
‘동시 시인’으로서의 윤동주에 주목한 것도 이채롭다. 지금까지 거의 다루어진 적 없는 동시인 「조개껍질」 「병아리」 「개」 「만돌이」 「거짓부리」 등을 읽으며, 윤동주가 왜 동시 시인인지 논증한다. 그의 전체 작품 중 30퍼센트 가까이를 동시로 분류할 수 있으며, 동시를 발표할 때는 ‘동주(東舟)’ 혹은 ‘동주(童舟)’라는 특별한 필명을 썼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아울러 그의 남동생인 일주와 광주 역시 동시를 썼다는 점도 재미있다. 윤동주를 이해하려면 그의 동시에 주목해야 한다. 동시에 드러낸 어린아이처럼 맑은 마음은 동시가 주를 이루었던 초기작에서뿐만 아니라 윤동주의 시 전체를 관통하는 원형질이 된다.

“슬퍼하는 자”를 위로하고자 했던
‘진짜’ 윤동주를 들여다보다

윤동주는 1939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어떠한 글도 남기지 않는 ‘침묵기’를 거친다. 이 기간에 윤동주의 내면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는 「팔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상수훈을 패러디해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를 여덟 번 반복하는 이 시를 두고 대부분의 해설서들은 불신앙에 기초한 풍자시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윤동주의 시 전체를 아우르는 ‘슬픔’의 정서를 이해한다면, 오히려 이 시를 정반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윤동주는 「투르게네프의 언덕」에서처럼 주머니에 지갑과 시계를 가지고도 이것들을 내어줄 용기가 없어 적선하지 못하는 여린 마음, 즉 가난하고 ‘슬픈’ 사람들을 쉽게 동정하지 못하는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섣부른 구제가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헤아렸던 것인데, 「팔복」에서 말하는 “슬퍼하는 자”가 바로 윤동주가 마음 쓰고 위로하고자 했던 대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는 결과적으로 “슬퍼하는 자”들이 행복에 다가가기를 바라는 따뜻한 위로의 시라는 주장이다.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용됐던 윤동주의 재판 판결문에 대한 해석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 판결문을 두고 사실관계에 대한 일제의 조작이 있었을 거라고 추론했지만, 저자는 대부분의 내용이 실제 사실에 근거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판결문에서 그려진 윤동주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강한 투사의 모습이지만, 무장투쟁을 주장한 김약연의 제자이자 송몽규의 친우였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지금껏 정설로 굳어진 해석들을 찬찬히 뜯어보며 편중된 사실들을 바로잡고 있다.

왜 아직도 윤동주인가

윤동주는 스물여덟이라는 짧은 생을 살며 110여 편의 시를 남겼다. 그가 쓴 시들은 대체로 서정시의 형태였지만, 절대로 나약한 것은 아니었다. 순정한 평화를 그리워한 동시에서도 “왜떡이 씁은데도/자꾸 달다고 하오”(「할아버지」)처럼 미묘한 반일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것이 결국은 윤동주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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