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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모어 레너드
  • |
  • 그책
  • |
  • 2010-08-10 출간
  • |
  • 33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940400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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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교도소 안에서는 짝을 이루어 다니는 게 관례였다. 패거리들에게는 각자의 암호와 문신이 있었다. 죄수들은 그들과 함께 하든지 저항하든지 선택해야 했다. 그곳 조폭들에게 잘못 보이면 교도소 일상 자체가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언젠가 키가 150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 땅딸막한 죄수가 뜰을 거니는 폴리에게 다가온 적이 있었다.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애송이였다. “뭘 봐, 이 자식아?” “널 보고 있었어.” 폴리가 말했다. 그리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조폭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보냈다. 그들이 다가와 애송이를 끌고 가며 폴리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가는 크게 후회하게 될 거라고 했다. 또한 글레이즈의 스타 죄수인 폴리는 존경받아 마땅하다고도 했다. 그 애송이와 달리, 돈 많은 캣 프린스, 쿤도는 아무 걱정이 없었다. 잭 폴리가 항상 그의 뒤를 봐주었기 때문이다. (73-74p.)

돈은 아이라이너를 집어들고 욕실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그녀의 시선은 거울 속 자신의 반영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남자들이 뭉쳐 그녀에게 맞서고 있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는 교도소 동지였다. 남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 그 안에서는 어떤 여자도 남자보다 크고 강해질 수 없었다. 남자들은 보스였고, 보스는 항상 옳았다. 그녀는 처음부터 그걸 우려했었다. 그들의 끈끈한 동지애. 부디 폴리만큼은 쿤도와 다르기를 바랐지만 남자들의 천성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쿤도는 항상 폴리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쓴다. 절대 그녀의 의견을 묻는 법이 없다. 그녀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나쁜 자식.” … 돈이 거울 속 자신에게 말했다. 만약 네가 파라오이고, 미천한 상형문자 조각가 두 놈이 짜증나게 군다면…… 넌 어떻게 할 거야? (219-220p.)

돈이 두 손으로 쥔 글록을 그의 가슴에 겨누었다. “날 쏘려고요?” “그러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내 아름다운 은퇴를 방해하도록 내버려둘 순 없어요. 당신이 아니라도 골치 아픈 일은 많다고요, 잭.” “그게 장전된 총이라고 생각해요?” 그녀가 총을 들어 그의 얼굴을 겨눈 후 그의 눈을 뚫어져라 들여다보았다. “장전된 총이라면 내가 테이블에 아무렇게나 놓아두었을까요?” 그녀는 혼란스러워졌다.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건 여전히 쉽지 않았다. “여기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냥 내려놓을까요? 내가 먼저 쏘지 않으면 당신이 날 쏠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쿨한 척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돈이 말했다. 그녀가 총구를 그의 티셔츠로 내린 후 연습해 온 대사를 읊었다. “잘 가요, 잭.” (329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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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국 범죄 소설의 대부이자 펄프 픽션의 제왕 엘모어 레너드는 192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1934년 디트로이트에 정착했다. 1951년 단편 「아파치족의 흔적Trail of the Apache」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고, 1960년대까지 30여 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발표했다. 이 시기에 영화로 제작된 와 <3:10 to Yuma>는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그를 유명 작가로 만들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대거 집필했는데, 역사 소설, 탐정 소설을 거쳐 특히 범죄 스릴러 분야의 대가로 우뚝 선다.
“디트로이트의 디킨스”라 불리는 레너드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롭고 다채로운 캐릭터, 생생하고 강한 대사로 수많은 독자를 매혹시켰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그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서 원작의 대화체를 그대로 가져다 썼을 정도로 인물들의 대화에 현실감과 위트가 넘친다. 매우 간결한 서술 기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그만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가장 쿨(cool)하면서, 가장 정열적인(hot) 작가” “하드보일드의 대가”라는 평가를 듣는다.
레너드는 44편의 장편소설과 많은 단편을 썼고, 그중 상당수가 영화와 TV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밸디즈가 온다Valdez Is Coming』, 『라브라바LaBrava』, 『겟 쇼티Get Shorty』, 『럼 펀치』, 『표적』, 『티쇼밍고 블루스Tishomingo Blues』, 『핫 키드』, 『로드 독스』 등이 있으며, 그 가운데 <겟 쇼티>, <조지 클루니의 표적>, <재키 브라운>, <3:10 투 유마> 등이 영화화되어 국내에도 개봉되었다.
1984년 『라브라바』로 미국추리작가협회의 에드거 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그랜드 마스터(거장)의 칭호를 얻는다. 또한 루이지애나 작가상(1995)과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상(2008)을 수상하였다. 현재 미시간 주의 블룸필드 빌리지에 거주하며,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소개

미국 범죄 소설의 대부 엘모어 레너드의 『로드 록스』. 하드보일드 대가인 저자 특유의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스토리텔링이 속도감 넘치는 강렬한 대사와 문체 등과 어우러져 몰입을 높이는 범죄소설이다. <표적>의 매력적 남자 잭 폴 리 등 저자가 창조해낸 가장 흥미롭고 쿨한 악당들이 다시 등장한다. 악당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펼쳐가는 음모와 배신과 유혹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심리 게임의 정점을 맛본다. 감옥에서 알게 된 잭 폴리와 쿤도 레이는 서로를 도와주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쿤도는 돈을 대서 잭의 형을 30년에서 30개월로 감형시킨다. 아울러 자신보다 먼저 출소하자 자신의 대저택에서 머물도록 배려했다. 그런데 쿤도의 정부 돈 나바로가 잭을 은밀히 유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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