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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펀치 [공포/스릴러소설]

럼 펀치 [공포/스릴러소설]

  • 엘모어 레너드
  • |
  • 그책
  • |
  • 2010-08-09 출간
  • |
  • 37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404007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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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재키의 손이 그의 허벅지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고 있었다. 여자라 가능한, 꽤 효과적인 유혹의 기술이었다. 그는 잠시 그 느낌을 즐겼다. 하지만 이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손이 아닌, 뭔가 단단한 것이 그의 살을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말했다. “이게 느껴져?” “그래. 느껴져.” 오델이 말했다. 그는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냥 장난이었을 뿐이니 그녀도 장난을 그만두라는 뜻이었다. 그가 말했다. “그거 총 맞지?” “맞아. 이걸 날려버릴까, 아니면, 내게서 손을 뗄래?” (125p.)

목요일, 프리포트를 출발해 웨스트 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재키는 십오 분간 화장실을 차지하고 앉아 가방을 정리했다. 50만 달러는 가방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녀는 돈의 가장자리를 란제리로 감싼 후 블라우스와 스커트 두 장으로 가방을 채워놓았다. 그런 다음, 나머지 5만 달러를 그 위에 깔았다. 그녀가 나오자 프리포트에서 도박을 즐기고 온 남자가 말했다. “술을 가져오랬더니 화장실에서 졸다 나온 거야? 도착하면 정식으로 불만을 접수시킬 테니 그렇게 알라고.” “비행기 멀미 때문에 그랬어요.” 재키가 말했다. “비행기 멀미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승무원이 됐지?” “그래서 그만두려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난 불만을 접수시킬 거야.” “내가 비행기 멀미로 고생한 것 때문에요? 아니면, 내가 당신을 한심한 얼간이 자식이라고 부른 것 때문에요?” 그 말에 그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날 그렇게 부른 적이 없는데.” “정말요? 그럼 지금 불러드리죠. 당신은 한심한 얼간이 자식이에요.” (301p.)

앤 클라인 진열대 앞에 선 맥스는 자신이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다. 만약 자신의 판단을 잠시 보류해야 한다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때를 기다릴 생각이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을 이용해 먹으려 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그럴 리는 없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게 사실로 밝혀지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문제였다. 그는 앤 클라인 진열대를 벗어나와 점원이 지키고 있는 카운터로 향했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넘어버린 셈이었다. (317p.)

오델이 탄창을 피스톨에 끼워 넣고 슬라이드를 당긴 후 총구를 루이스의 옆구리에 가져가 댔다. 루이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제 내가 물었었지? 뭐가 문제냐고. 넌 네가 머물고 있는 곳을 맥스 체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거슬린다고 했어. 난 시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넌 맥스 체리가 겁을 줘 쫓아버렸다고 했잖아. 너 역시 무서웠다고 했고. 내가 등을 보일 때마다 보석 보증인, 맥스 체리가 나타나 문제를 일으켰어. 넌 그의 밑에서 일해 봐서 잘 알 거야. 그 친구도 사기꾼이라고. 돈에 굶주린,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사람 말이야. 넌 그런 그를 봤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어. 그가 내 돈을 전부 챙겨가도록 네가 도운 거라고! 눈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넌 막지 않았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오델이 피스톨의 총구로 루이스의 옆구리를 힘껏 찌르고 방아쇠를 당겼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루이스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오델을 쳐다보았다. 오델은 총구를 올려 그의 겨드랑이에 갖다 댄 후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대체 뭐가 문제지, 루이스? 한때는 괜찮은 친구였었잖아.” (334-335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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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국 범죄 소설의 대부이자 펄프 픽션의 제왕 엘모어 레너드는 192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1934년 디트로이트에 정착했다. 1951년 단편 「아파치족의 흔적Trail of the Apache」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고, 1960년대까지 30여 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발표했다. 이 시기에 영화로 제작된 와 <3:10 to Yuma>는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그를 유명 작가로 만들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대거 집필했는데, 역사 소설, 탐정 소설을 거쳐 특히 범죄 스릴러 분야의 대가로 우뚝 선다.
“디트로이트의 디킨스”라 불리는 레너드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롭고 다채로운 캐릭터, 생생하고 강한 대사로 수많은 독자를 매혹시켰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그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서 원작의 대화체를 그대로 가져다 썼을 정도로 인물들의 대화에 현실감과 위트가 넘친다. 매우 간결한 서술 기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그만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가장 쿨(cool)하면서, 가장 정열적인(hot) 작가” “하드보일드의 대가”라는 평가를 듣는다.
레너드는 44편의 장편소설과 많은 단편을 썼고, 그중 상당수가 영화와 TV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밸디즈가 온다Valdez Is Coming』, 『라브라바LaBrava』, 『겟 쇼티Get Shorty』, 『럼 펀치』, 『표적』, 『티쇼밍고 블루스Tishomingo Blues』, 『핫 키드』, 『로드 독스』 등이 있으며, 그 가운데 <겟 쇼티>, <조지 클루니의 표적>, <재키 브라운>, <3:10 투 유마> 등이 영화화되어 국내에도 개봉되었다.
1984년 『라브라바』로 미국추리작가협회의 에드거 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그랜드 마스터(거장)의 칭호를 얻는다. 또한 루이지애나 작가상(1995)과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상(2008)을 수상하였다. 현재 미시간 주의 블룸필드 빌리지에 거주하며,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소개

미국 범죄 소설의 대부 엘모어 레너드의 『럼 펀치』. 하드보일드 대가인 저자 특유의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스토리텔링이 속도감 넘치는 강렬한 대사와 문체 등과 어우러져 몰입을 높이는 범죄소설이다. 1997년 감독 쿠엔틴 티란티노에 의해 영화 <재키 브라운>으로 만들어져 성공한 것이다. '럼 펀치'라고 불리는 불법 거래를 둘러싸고 모여드는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그리고 거듭되는 반전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승무원 '재키'는 무기 밀매업자 '오델'의 수익금을 몰래 반입시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델을 체포하기 위해 재키를 비밀 작전에 투입시키시킨다. 그런데 재키는 보석 보증인 맥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한탕을 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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