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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공포/스릴러소설]

표적 [공포/스릴러소설]

  • 엘모어 레너드
  • |
  • 그책
  • |
  • 2010-08-09 출간
  • |
  • 316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40400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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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봐, 급하게 연락을 해야 할 일이 생겼거든. 내가 먼저 써도 괜찮겠지? 안 그래?”
모두가 인상을 찌푸렸지만 입을 열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 친구들은 아직 애송이고, 폴리는 그들이 수표를 현금화시키기 위해 들락거린 곳보다 훨씬 많은 은행을 털다가 들어온 스타 죄수였다. … 그가 이곳에서 무난한 수감 생활을 해나가는 법을 설명할 때면 모두가 진지하게 경청했다. 공격의 낌새가 감지되면 뭔가 묵직한 것으로 먼저 가격할 것. 폴리는 개인적으로 30센티미터 길이의 쇠몽둥이를 선호했다. 정강이 가격은 금물이다. 너무 노골적이고 음흉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강이 가격은 폭력배나 경관들이 하는 짓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턱을 부서뜨리는 것이다.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그의 손도 부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의 낌새를 감지하지 못하면 끝장이다. 그래서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 한다. 애송이들에게 이보다 더 쓸 만한 가르침은 없었다. (14p.)

지저분한 교도관 제복의 남자가 그녀를 트렁크 안으로 밀어넣고, 자신도 함께 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트렁크 안쪽 벽과 그의 몸 사이에 꽉 끼어버렸다. 그들은 마치 서로를 껴안은 채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가 팔로 그녀의 몸을 감쌌지만 그녀에게는 몸을 틀고 그의 얼굴에 권총을 겨눌 정도의 공간도 허락되지 않았다. 트렁크 뚜껑이 닫히고, 그들은 완전한 어둠에 묻혀 버렸다. 그 어디서도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았다. 엔진이 걸릴 때까지 정적은 깨지지 않았다.
… “당신과는 말이 잘 통하는군요. 만약 우리가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아무 일도 없었을 거예요.” “내가 누군지 몰랐어도 말이에요?” “그건 당신이 솔직하게 얘기해 주겠죠. 안 그래요?” “봐요. 내 말이 맞잖아요. 당신과는 말이 정말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허튼소리도 없고, 그냥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잖아요. 악취 나는 지저분한 탈옥수와 어두운 트렁크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전혀 두려워하지도 않고요.” “당연히 두렵죠.” “전혀 그래 보이지 않는데요.” “그럼 내가 비명이라도 질러주길 바라나요? 그게 이 상황에서 무슨 도움이 되죠?” 폴리가 그녀의 뒷덜미에 대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말했다. “난 우리가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그러니까 술집 같은 데서…….” (37p. 45p.)

“당신이 서부의 무법자라도 돼요? 그 총 내려놔요.” 그가 권총을 허리 높이로 들자 그녀 뒤에서 소란이 일었다. 그녀는 돌아보지 않은 채 한 손을 올려 그들을 말렸다. 캐런은 서두르지 않았다. “좋아요, 잭.” 그녀가 한숨을 내쉬며 시그 사우어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가 계단에서 고꾸라지며 총을 떨어뜨렸다. 그의 두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감싸 쥐었다. 그녀가 레이먼드를 돌아보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줘요. 네?” 그녀는 폴리가 쓰러져 있는 계단으로 달려 올라갔다. 그리고 그의 옆에 앉아 스키 마스크를 조심스레 벗겨냈다. 그의 눈은 슬퍼 보였다. “미안해요, 잭. 하지만 당신을 쏠 순 없어요.” “방금 쐈잖아요. 빌어먹을.” (311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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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국 범죄 소설의 대부이자 펄프 픽션의 제왕 엘모어 레너드는 192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1934년 디트로이트에 정착했다. 1951년 단편 「아파치족의 흔적Trail of the Apache」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고, 1960년대까지 30여 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발표했다. 이 시기에 영화로 제작된 와 <3:10 to Yuma>는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그를 유명 작가로 만들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대거 집필했는데, 역사 소설, 탐정 소설을 거쳐 특히 범죄 스릴러 분야의 대가로 우뚝 선다.
“디트로이트의 디킨스”라 불리는 레너드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롭고 다채로운 캐릭터, 생생하고 강한 대사로 수많은 독자를 매혹시켰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그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서 원작의 대화체를 그대로 가져다 썼을 정도로 인물들의 대화에 현실감과 위트가 넘친다. 매우 간결한 서술 기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그만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가장 쿨(cool)하면서, 가장 정열적인(hot) 작가” “하드보일드의 대가”라는 평가를 듣는다.
레너드는 44편의 장편소설과 많은 단편을 썼고, 그중 상당수가 영화와 TV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밸디즈가 온다Valdez Is Coming』, 『라브라바LaBrava』, 『겟 쇼티Get Shorty』, 『럼 펀치』, 『표적』, 『티쇼밍고 블루스Tishomingo Blues』, 『핫 키드』, 『로드 독스』 등이 있으며, 그 가운데 <겟 쇼티>, <조지 클루니의 표적>, <재키 브라운>, <3:10 투 유마> 등이 영화화되어 국내에도 개봉되었다.
1984년 『라브라바』로 미국추리작가협회의 에드거 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그랜드 마스터(거장)의 칭호를 얻는다. 또한 루이지애나 작가상(1995)과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상(2008)을 수상하였다. 현재 미시간 주의 블룸필드 빌리지에 거주하며,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소개

미국 범죄 소설의 대부 엘모어 레너드의 『표적』. 하드보일드 대가인 저자 특유의 마지막까지 긴박하게 내닫는 스토리텔링이 속도감 넘치는 강렬한 대사와 문체 등과 어우러져 몰입을 높이는 범죄소설이다. 저자가 창조해낸 가장 흥미롭고 쿨한 매력적 남자 '잭 폴리'의 데뷔 무대다.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에 의해 영화 <표적>으로 만들어져 성공한 것이다. 전설적 은행 강도인 잭은 깔끔하게 탈옥에 성공하려는 순간, 아름다운 연방 보안관 '캐런 시스코'와 우연찮게 맞닥뜨린다. 어쩌다 보니까 차 트렁크 속에 함께 갇힌 잭과 캐런은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리지만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다시 만나는 순간 잭과 캐런은 사랑에 빠질 것인가, 총을 겨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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