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시 잠자는 나를 꺼내다

시 잠자는 나를 꺼내다

  • 윤복녀 , 이명옥, 김영숙, 유미숙
  • |
  • 서정시학
  • |
  • 2016-07-10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9118666730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9,900원

즉시할인가

8,9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9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시, 잠자는 나를 꺼내다 2015년 5월 27일부터 6주간 노원구에 있는 마들주민회 부설 마들여성학교에서 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시쓰기를 통한 치유인문학”이란 강의를 제의 받았다. 강의하는 도중에 메르스가 유행했기 때문에 결국 5주 강의로 시 쓰기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강의가 끝나고 시를 더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 요청이 있어 격주 수요일마다 다섯 분이 함께 시 쓰기를 시작하였다. 공부하는 도중에 한 분이 취직하는 바람에 네 분이 남아 일 년 동안 시 쓰기를 계속하였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그녀들의 한글 수준으로 시를 쓴다는 것은 엄청난 각고의 노력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70을 목전에 둔 윤복녀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가하는 바람에 남매가 친척집을 전전하며 동생을 업어 키우느라고 학교 가는 일을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늘그막에 번1동 주민 센터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한글을 배우는 중이었다. 65세인 이명옥 씨도 이북에서 경기도 가평 산골로 피난 나온 부모님 밑에서 나물 캐어 겨우 끼니를 때우느라고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 이명옥 씨 아버지는 이북이 싫다고 혼자 남한으로 내려왔고 어머니는 어린 오빠를 업고 아버지를 찾아 이남에 내려오다 인민군을 만났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인민군을 피해 겨우 살아 남은 오빠는 군대에 있을 때 김신조가 넘어와서 다리에 총상을 입어 결국 다리 하나를 잃었다고 한다. 오빠에 대한 시를 쓴 날 그녀는 펑펑 울고 말았다. 64세인 김영숙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물난리로 가족과 전 재산을 잃었다고 한다. 부모님과 형님 가족, 내동생과 전 재산을 잃은 아버지는 방황하셨고, 영숙 씨는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 살림을 하느라고 학교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시 공부를 하는 도중에 중학 과정으로 진학했다. 어느 날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 아버지와 병든 어머니를 둔 유미숙 씨 형제자매들은 남의 집으로 뿔뿔이 가게 되어서 글을 배울 수가 없었다. 유미숙 씨는 늦게나마 한글을 배운 덕분에 취직을 할 수 있었다. 그녀들은 지나온 삶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키고, 또한 시 쓰는 시간이야말로 특별한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아니, 치유의 시간을 넘어 살아가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정규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한글을 모른다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던 그녀들은 어엿

목차

제1부 윤복녀의 시 그 소녀 어디 갔나 행복 아버지 백두산 천지 내가 집주인 딸이에요 가을 한 살 동생을 업고 미운 할머니 보고 싶어요 동자스님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 택시기사 아저씨 내 짝꿍에게 공기놀이 세월아 나 놓고 가거라 달님에게 비는 마음 정월 대보름놀이 처음 밥하던 날 꼭 안아주면 봄 향기 벼락나무 나를 보는 순간 제2부 이명옥의 시 취학통지서 홍역 청우산 귀신 박 월남 청용뿌리 우리 오빠 보리타작하는 날 가을누에 내 남자 아픔 가족 개불알꽃 산골짜기 동생과 콩 금꿩의 다리 질경이 새 만두 삼 아버지가 지은 집 여름 한낮 제3부 김영숙의 시 시, 잠자는 나를 꺼내다 선생님 푸르름이 그리운 날 봄 골든벨 감자꽃 밥 거미의 모정 술 소녀상의 눈물 칭찬 때가 있다 단오 감기 졸업아 분홍 옷고름 꿈, 바람 알밤 달맞이꽃 좀꽃마리 나는 꽃이었다 제4부 유미숙의 시 가을비 미안함 담배꽁초 창밖에 호두나무 들국화 죽 끓는 내 마음 외발 썰매 타기 노란 양은 주전자 향기로운 골목길 담벼락 높은 그 집 모깃소리 우리 아들 참외 고마운 손 이천 원의 행복 선생님 속 터지는 날 센스쟁이 언니 냉장고 박스 집 예쁜 어르신 우물 ……… 182 천둥번개 ……… 182

도서소개

『시, 잠자는 나를 꺼내다』는 그녀들은 지나온 삶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키고, 또한 시 쓰는 시간이야말로 특별한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아니, 치유의 시간을 넘어 살아가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정규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한글을 모른다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던 그녀들은 어엿하게 취업도 하고 중등 과정에 진학도 했다. 그녀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