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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없는밤에피는

아무도없는밤에피는

  • 사쿠라기 시노
  • |
  • arte(아르테)
  • |
  • 2014-06-02 출간
  • |
  • 283페이지
  • |
  • ISBN 97889509539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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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 문학의 새로운 희망, 사쿠라기 시노를 알기 위한 첫걸음

‘안정된 필력, 뛰어난 기교’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제149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사쿠라기 시노의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은 올 요미우리 신인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나오키상을 연이어 수상한 사쿠라기 시노가 2013년에 의욕적으로 발표한 소설집으로, 독자들로부터 나오키상 수상작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사쿠라기 시노를 이해하기 위한 첫 작품집으로 여겨진다.

“사람만으로는 소설이 완성되지 않고, 풍경만으로도 소설이 완성되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은 사쿠라기 시노가 나고 자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다. 일본 북쪽 끝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자연 환경은 혹독하고, 지역 경제는 쇠퇴해 황폐한 곳이 많다.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은 그런 쓸쓸한 풍경 안에서 어쩔 수 없이 부서진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폭설에 갇힌 목장, 쓰려져가는 강변의 집, 스산한 새벽녘 항구, 이른 아침 조용한 삿포로 길가, 호텔 꼭대기 층에서 바라본 삿포로 전경, 산간의 작은 온천 마을 등…… 일곱 편의 이야기 모두 홋카이도 특유의 황망한 풍경이 등장인물들의 삶과 겹쳐지며 전개된다. 이러한 사쿠라기 시노 특유의 작풍을 문학평론가 가와모토 사부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어느 작품이든 홋카이도의 풍경과 풍토가 잘 그려져 있다. 땅과 장소를 소중히 여기는 작가인 만큼 사쿠라기 시노의 풍경 묘사는 훌륭하다.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면서 동시에 시선은 그들을 둘러싼 풍경으로 향하게 만든다. 근경과 원경이 교묘하게 잘 녹아든다.”

농밀한 언어와 메마른 시선에 담긴 서늘한 위안과 조용한 감동

사쿠라기 시노의 작품 속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것도 주로 어두운 그늘에 잠겨 있는, 주변부에서 밀려난 여성들이다. ‘신 관능파’라 불릴 정도로 ‘성(性)’을 유려하게 묘사하는 사쿠라기 시노는 농밀한 언어로 그들의 삶을 그린다. 하지만 결코 끈적이거나 질척대지 않고 메마른 시선으로 담담히 바라볼 뿐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인 부인을 얻은 슈이치(「파도에 꽃피우다」), 쓰러져가는 강변 집에서 몸을 팔아 생을 연명하는 치즈루(「바다로」), 아르바이트생과의 부도덕한 관계에서 삶의 탈출구를 찾는 히토미(「프리즘」), 5년 동안의 스트립 댄서 생활을 은퇴하는 시오리(「피날레」), 28년 만에 유골로 돌아온 언니를 만난 미쓰에(「바람 여자」), 남편의 실패와 무기력에 함께 좌절하다가 옛 스승을 만나 다시 일어서려 하는 나나코 (「결 고운 하늘」),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하고 아버지 친구를 만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가노다(「뿌리 없는 풀」).

선택하지 않았지만, 거부할 수도 없는 어쩔 수 없는 삶, 그러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기대하지도 절망하지도 않은 채 그저 묵묵히 살아간다. 거친 풍경 속 황폐한 사람들의 이야기임에도 축축한 느낌이 없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등장인물 저편 어딘가에서 서늘한 위안과 조용한 감동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 있으면 모두 과거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던 나나코의 독백(「결 고운 하늘」)은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의 지향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살아 있는 한 그것을 모두 과거로 돌릴 수 있다. 죽는 순간 모든 것은 그저 과거로 남게 되는 것이다.

추천사
“눈보라 속에서 미아가 되면 쓸데없이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움직이면 오히려 위험하다. 눈보라 속에서 꾹 참고 견뎌야 한다. 눈보라가 잦아지기를 혼자서 기다려야 한다. 슬픔을 안고 있지만 언젠가 그 슬픔이 위로받을 때까지 멈춰 서 있다. 작품 속 여자들에게는 그런 강인함이 있다. 그 점이 독자를 조용히 감동케 한다.”
― 가와모토 사부로(문학 평론가)

독자들의 반응
“관능적이지만 어쩔 수 없이 외로운 이야기들.”

“홋카이도와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한 깊고도 복잡한 사랑.”

“홋카이도의 풍토, 자연의 엄격함, 풍경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결코 행복하지 않지만, 그것을 불행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

“어떤 단편이 제일 좋은지 묻는다면 모든 단편에 충격과 깨달음이 있어 딱히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가치가 있는 단편집입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오키상의 인터뷰처럼 특별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힘을 다해 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타협하지 않는 ‘어둠’일까. 견딜 수 없는 느낌이다. 북쪽의 대지에서 조용히 함께하는 등장인물들. 슬픔과 외로움이 느껴진다. 강

목차

파도에 꽃피우다
바다로
프리즘
피날레
바람 여자
결 고운 하늘
뿌리 없는 풀
해설

저자소개

저자 : 사쿠라기 시노
저자 사쿠라기 시노(?木紫乃, 1965~ )는 농밀한 언어로 삶의 비애를 담담하게 드러내는 탁월한 문장력의 소유자인 사쿠라기 시노는 ‘신 관능파’로 불릴 만큼 성애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 대부분은 홋카이도를 무대로 황망한 자연 속에서 혹독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섬세하게 묘파하여 “근경과 원경이 교묘하게 잘 녹아들었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13년 『호텔 로열(ホテルロ?ヤル)』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문학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사쿠라기 시노는 1965년 홋카이도에서 출생, 중학교 때 하라다 야스코(原田康子)의『만가(挽歌)』를 읽고 문학에 눈떴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예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법원 타이피스트로 일하다가 결혼 후 한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 남편의 임지를 따라 홋카이도 각지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문학이 온전히 발을 디딜 땅을 찾게 된다.
2002년 데뷔작 「눈 벌레(雪?)」로 제82회 올 요미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 2005년 「안개등(霧?)」으로 마쓰모토 세이초상 후보에 올랐고, 2007년 첫 단행본 『빙평선(氷平線)』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012년 『러브리스(ラブレス)』로 동시에 3개의 문학상 ― 나오키상, 오오야부 하루히코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 후보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고, 2013년 같은 작품으로 제19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수상했다. 열다섯 살 적 아버지가 개업했던 러브호텔의 기억을 되짚은 『호텔 로열』로 제149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이어 7월에는 본격 장편소설인 『순수의 영역』을 발표했다. 그 외 작품으로 『풍장(風葬)』(2008), 『동원(凍原)』(2009), 『유리 갈대(硝子の葦)』(2010), 『원 모어(ワンモア)』(2011), 『터미널(起終点? タ?ミナル)』(2012) 등이 있다.

역자 : 박현미
역자 박현미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교양일본어 강사와 한국해양연구소, 세종연구소 등에서 번역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일본문학의 거장 이츠키 히로유키의 대하 7부작 『청춘의 문』, 야나기 코지의 『시튼 탐정 동물기』, 한도 가즈토시의 『쇼와사 1, 2』, 야마다 유스케의 『스위치를 누를 때』, 코이케 류노스케의 『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는 사쿠라기 시노가 2013년에 발표한 작품집으로 저자가 자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다. 폭설에 갇힌 목장, 쓰려져가는 강변의 집, 스산한 새벽녘 항구, 이른 아침 조용한 삿포로 길가, 호텔 꼭대기 층에서 바라본 삿포로 전경, 산간의 작은 온천 마을 등…… 일곱 편의 이야기 모두 홋카이도 특유의 황망한 풍경이 등장인물들의 삶과 겹쳐지며 전개된다. 이러한 사쿠라기 시노 특유의 작풍을 문학평론가 가와모토 사부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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