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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영역

순수의영역

  • 사쿠라기 시노
  • |
  • arte(아르테)
  • |
  • 2014-06-02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509551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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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언제부터 이렇게 밋밋한 감정으로 살아왔을까……”
몰랐다면, 눈치채지 못했다면, 행복했을까……
나오키상 수상 작가 사쿠라기 시노가 그려낸 억누를 수 없는 질투

현재 일본 문학의 중심에 선 작가, 사쿠라기 시노,
나오키상 수상 이후, 모든 것을 담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밤이 새도록 읽고 여러 번 울고 웃었습니다. 왜 수상하지 못했는지 신기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부딪쳐오는 이야기에 반해버렸습니다.”
― 미야베 미유키, 제146회 나오키상 심사평 중에서

“창작을 위한 고뇌의 시간이 주는 ‘반짝임’이 보인다.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 이주인 시즈카, 제149회 나오키상 심사평 중에서

‘안정된 필력, 뛰어난 기교’!!
아토다 다카시, 이주인 시즈카, 아사다 지로,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등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나오키상을 거머쥔 사쿠라기 시노. 수상 직후 의욕적으로 선보인 장편소설 『순수의 영역』 이 아르테에서 출간됐다. 사쿠라기 시노는 제149회 나오키상 수상작『호텔 로열』만으로 6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2013년 한 해에만 5권의 장단편을 출간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었던 일본문학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순수의 영역』 은 연작 단편 위주의 작풍에서 벗어난 본격적인 장편소설로, 이제 막 쉰 살을 바라보는 작가가 ‘질투’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이다. 출간 이후 사쿠라기 시노는 “현재까지 제 모든 것이 이 작품에 담겨 있습니다”라며 남다른 만족감을 표했고, 독자들 또한 “나오키상 수상작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도저히 억누를 수 없는 ‘질투’를 그리다

“질투란 멈출 듯 반복해서 밀려오는 파도와 같다. 백 명이면 백 가지 형태로,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세기로, 혼자만의 시간을 괴롭힌다.”
『순수의 영역』에서 사쿠라기 시노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새롭게 관계가 만들어질 때마다 항상 곁에 자리하는 감정인 ‘질투’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름을 떨치고 싶지만 애매한 재능에 가로막힌 서예가 류세이, 그런 아들을 평생 가르쳤고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는 치매에 걸린 반신불수 어머니, 가족의 생계를 묵묵히 책임지며 삶과 사람에 대한 기대 따위는 접은 서예가의 아내 레이코, 그리고 지역의 유능한 도서관장 노부키, 이들 사이에 천부적인 서예의 재능을 가졌지만 발달장애를 지닌 노부키의 순수한 여동생 준카가 등장하면서 저마다의 욕망이 천천히 끓어오른다. 겉으로나마 평온해 보였던 이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마침내 질투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속된 욕망, 미세한 흔들림, 감추고 싶은 이중성, 어쩔 수 없는 끌림……, 『순수의 영역』 에서 사쿠라기 시노는 특유의 건조한 시선과 치밀한 구성을 통해 숨기는 데 익숙한 어른의 감정을 능란하게 드러낸다.
사쿠라기 시노는 데뷔 이후부터 줄곧 자신의 문학적 배경인 홋카이도를 떠나지 않았다. 작가는 황망한 풍경 속에 살아 숨 쉬는 인간을 배치하고, 서늘하면서도 담담한 시선으로 마음속 밑바닥까지 휘저으며 독자에게 선명한 심상을 남긴다.

또한 탁월한 심리소설로도 읽히는 『순수의 영역』은 후반에 들어서면 급속하게 전개되며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결말 부분에 이르러야 비로소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롯을 접하면 왜 사쿠라기 시노가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가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안녕하세요. 사쿠라기 시노입니다.
『순수의 영역』 을 한국에 계신 독자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 이야기를 쓸 즈음에 정했던, 하나의 커다란 테마는 ‘질투’였습니다.
남과 여, 부모와 자식, 형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가 생겨날 때 언제나 곁에 자리하는 그 감정은, 소설을 쓸 때든 다시 읽을 때든 마음을 삐걱거리게 했습니다.
이 소설은 홋카이도의 동쪽 끄트머리에 있는 ‘구시로’라는 항구 도시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경제도 흘러가는 시대에, 석양만이 구시로의 변치 않는 풍경이자, 하나의 재산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그곳 거리의 풍경을 즐거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4년 5월, 사쿠라기 시노

추천의 글
“중년 남녀의 심리묘사와 홋카이도 특유의 풍광이 잘 어울리는 작품. 작가의 작품 중 나오키상 수상작 『호텔 로열』보다 이 장편을 더 추천하고 싶다.”

“복잡한 사람의 마음을 낭비 없이 훌륭하게 그려낸 작품. 선정적인 드라마 속 질투나 끈적이는 인간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적합하지 않다. 끔찍한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차가움이 홋카이도의 풍토와 결합해 선명하게 표현되는 소름 끼치는 책이다. 작가의 통찰력과 필력, 제대로 갖춰진

저자소개

저자 : 사쿠라기 시노
저자 사쿠라기 시노(?木紫乃, 1965~ )는 농밀한 언어로 삶의 비애를 담담하게 드러내는 탁월한 문장력의 소유자인 사쿠라기 시노는 ‘신 관능파’로 불릴 만큼 성애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 대부분은 홋카이도를 무대로 황망한 자연 속에서 혹독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섬세하게 묘파하여 “근경과 원경이 교묘하게 잘 녹아들었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13년 『호텔 로열(ホテルロ?ヤル)』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문학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사쿠라기 시노는 1965년 홋카이도에서 출생, 중학교 때 하라다 야스코(原田康子)의『만가(挽歌)』를 읽고 문학에 눈떴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예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법원 타이피스트로 일하다가 결혼 후 한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 남편의 임지를 따라 홋카이도 각지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문학이 온전히 발을 디딜 땅을 찾게 된다.
2002년 데뷔작 「눈 벌레(雪?)」로 제82회 올 요미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 2005년 「안개등(霧?)」으로 마쓰모토 세이초상 후보에 올랐고, 2007년 첫 단행본 『빙평선(氷平線)』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012년 『러브리스(ラブレス)』로 동시에 3개의 문학상 ― 나오키상, 오오야부 하루히코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 후보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고, 2013년 같은 작품으로 제19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수상했다. 열다섯 살 적 아버지가 개업했던 러브호텔의 기억을 되짚은 『호텔 로열』로 제149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이어 7월에는 본격 장편소설인 『순수의 영역』을 발표했다. 그 외 작품으로 『풍장(風葬)』(2008), 『동원(凍原)』(2009), 『유리 갈대(硝子の葦)』(2010), 『원 모어(ワンモア)』(2011), 『터미널(起終点? タ?ミナル)』(2012) 등이 있다.

역자 : 전새롬
역자 전새롬은 서울에서 1986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사회사업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13계단』, 『그레이브 디거』, 『붕대클럽』, 『말버릇 하나로 인생이 180도 바뀐다』, 『바람난 철학사』 등이 있다.

도서소개

사쿠라기 시노의 첫 장편소설『순수의 영역』. ‘질투’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이다. 이름을 떨치고 싶지만 애매한 재능에 가로막힌 서예가 류세이, 그런 아들을 평생 가르쳤고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는 치매에 걸린 반신불수 어머니, 가족의 생계를 묵묵히 책임지며 삶과 사람에 대한 기대 따위는 접은 서예가의 아내 레이코, 그리고 지역의 유능한 도서관장 노부키, 이들 사이에 천부적인 서예의 재능을 가졌지만 발달장애를 지닌 노부키의 순수한 여동생 준카가 등장하면서 저마다의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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