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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골리앗

  • 톰 골드
  • |
  • 이봄
  • |
  • 2015-01-23 출간
  • |
  • 96페이지
  • |
  • ISBN 97911953138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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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골리앗의 눈으로 본 ‘다윗과 골리앗’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그의 뒷이야기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만화가, 톰 골드의 대표작
톰 골드는 개성 있는 그림체와 작품성으로 대중들에게는 물론이고 동료들과 평단으로부터도 높이 평가되는 영국인 만화가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그의 그림은 국내의 그래픽노블 팬들이나 일러스트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래픽노블 ?골리앗?은 톰 골드의 대표작이자 국내에 소개되는 그의 첫 책으로,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등 8개국 언어로 번역된 인기작이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구약성서의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작가가 지어낸 픽션이라 할 수 있다. 톰 골드는 성서의 빈틈, 즉 골리앗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장수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성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재치 있게 활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골리앗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그가 만들어낸 골리앗의 자리에는 잔인한 전사 대신에, 달빛에 비친 조약돌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감수성 풍부한 남자가 서 있다. 이 새로운 골리앗은 놀랍게도 전투에 나가는 것을 극히 꺼리고, 순찰을 돌 바엔 차라리 행정업무를 하고 싶어하는 병사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왕의 명령으로 이스라엘인들을 향해 힘을 자랑하고 그들을 겁주는 임무를 떠맡게 되면서, 우리가 아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신의 진노를 사기 위해 꼭 무언가 잘못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양치기 소년 다윗이 천하무적 장수인 골리앗에게 도전하여 돌팔매로 그를 한방에 쓰러뜨린다는 이 성서 속 이야기는 따로 배운 적이 없어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 이야기는 주로 ‘약자와 강자의 싸움’에 대한 비유로, 스포츠나 비즈니스 등의 세계에서 줄기차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약자와 싸우는 강자’의 대명사인 골리앗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전사였는지, 성서만 읽고는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육중한 신체에 무겁고 큰 무장을 갖추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좀더 잔인무도한 전사로서의 골리앗에 대한 설명으로는 한참 모자란다. 심지어 많은 도전자들을 때려눕히는 구절도 보이지 않는다. 승리를 거듭하기는커녕 말로써 도발만 했을 뿐, 전투라고는 다윗과 벌인 싸움이 유일하다. 그리고 유일했던 그 싸움의 결과는 다들 알고 있는 대로다.
여기가 작가의 만화적 상상력이 들어가는 지점이다. “골리앗은 사실 덩치만 컸지 마음 여린 병사가 아니었을까? 그 덩치 때문에 뜻 모를 싸움에 말려든 게 아니었을까?”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가정에 따라 골리앗은 잔인한 전사에서 가련한 병사가 되고 만다. 애초에, 창만 들고 서 있는데 저 멀찍이선 힘을 다해 돌팔매질을 해대고 있으니 이 얼마나 식겁할 노릇인가. 죽은 후에 벌어진 일들은 더 처참하다. 때로는 패배자에게도 끌리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데, 어째서인지 골리앗에게는 그 마음들이 하나같이 인색했다. 그러니 그토록 많은 그림에서 골리앗은 목이 잘린, 혹은 잘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게 아닐까. 어쩌면 톰 골드는 최초로 골리앗이란 패배자에게 끌린 사람인지도 모른다.

시인 김경주, 골리앗의 외로움을 노래하다
흥미롭고 거룩한 성서 속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와 달리 ?골리앗?은 다소 우울하고 외로운 느낌으로 흘러간다. 톰 골드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영국식 유머 때문에 가벼워질 수 있는 만화의 분위기를, 책 전체에 깔리는 갈색 빛 색채와 여운을 안겨주는 여백들로 적절하게 조절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시인 김경주는 ?골리앗?에 깔려 있는 슬픈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톰 골드가 구사하는 풍자적인 유머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재밌게도 톰 골드와 동갑내기인 그는, 작가가 그려낸 거인의 쓸쓸함을 고르고 고른 시인 특유의 언어들로 한국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다윗과 골리앗이다. 하지만 톰 골드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정교한 흑백 일러스트를 통해 다시 태어나고, 시인 김경주에 의해 옮겨지면서 ?골리앗?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났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골리앗의 뒷이야기를 읽게 될 것이다. 이것은 완벽한 픽션이다. 하지만 어찌 됐든, 앞으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접할 때면, 달빛에 비친 조약돌을 가만히 바라보는 슬픈 병사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등장인물★

골리앗
덩치와 안 어울리게 감수성 충만한 행정병.
부대 중 꼴찌에서 다섯번째로 검을 못 다룬다.
‘전사처럼 보이는’ 덩치 덕분에 대장의 작전에 활용된다.

방패지기
골리앗의 방패지기로 임명

저자소개

저자 : 톰 골드
저자 톰 골드 Tom Gauld는 1976년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서 태어났다. 영국 에든버러 예술대학과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빌리버》 등과 작업했다. 손맛 살린 일러스트를 고집하기로 유명한 주간지 《뉴요커》의 표지를 그린 건 그가 특히 자랑스러워하는 작업이다. 2005년부터 매주 《가디언》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가디언즈 오브 킹덤』, 『사냥꾼과 화가』, 『거대한 로봇』, 『당신들은 내 제트팩을 보고 질투하는 것뿐이야』 등이 있다. 『골리앗』은 한국에서 소개되는 톰 골드의 첫 책으로,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페인, 일본 등에도 번역된 인기작이다. 이 책은 미국 도서관협회의 청소년 문학 분과위원회에서 선정한 ‘10대를 위한 그래픽 노블’ 중 하나로 뽑혔으며, 2013년 영국 코믹 어워드 ‘최고의 책’과 아이스너 어워드 ‘최고의 그래픽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고, 2014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공식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역자 : 김경주
역자 김경주는 1976년생. 시인.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희곡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시극실험 운동을 하며 다양한 독립문화를 기획·연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시차의 눈을 달랜다』, 산문집 『밀어』, 『패스포트』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개성 있는 그림체와 작품성으로 대중들에게는 물론이고 동료들과 평단으로부터도 높이 평가되는 영국인 만화가 톰 골드의 [골리앗].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구약성서의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작가가 지어낸 픽션이라 할 수 있다. 톰 골드는 성서의 빈틈, 즉 골리앗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장수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성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재치 있게 활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골리앗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골리앗의 눈으로 본 ‘다윗과 골리앗’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그의 뒷이야기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만화가, 톰 골드의 대표작
톰 골드는 개성 있는 그림체와 작품성으로 대중들에게는 물론이고 동료들과 평단으로부터도 높이 평가되는 영국인 만화가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그의 그림은 국내의 그래픽노블 팬들이나 일러스트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래픽노블 ?골리앗?은 톰 골드의 대표작이자 국내에 소개되는 그의 첫 책으로,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등 8개국 언어로 번역된 인기작이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구약성서의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작가가 지어낸 픽션이라 할 수 있다. 톰 골드는 성서의 빈틈, 즉 골리앗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장수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성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재치 있게 활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골리앗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그가 만들어낸 골리앗의 자리에는 잔인한 전사 대신에, 달빛에 비친 조약돌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감수성 풍부한 남자가 서 있다. 이 새로운 골리앗은 놀랍게도 전투에 나가는 것을 극히 꺼리고, 순찰을 돌 바엔 차라리 행정업무를 하고 싶어하는 병사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왕의 명령으로 이스라엘인들을 향해 힘을 자랑하고 그들을 겁주는 임무를 떠맡게 되면서, 우리가 아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신의 진노를 사기 위해 꼭 무언가 잘못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양치기 소년 다윗이 천하무적 장수인 골리앗에게 도전하여 돌팔매로 그를 한방에 쓰러뜨린다는 이 성서 속 이야기는 따로 배운 적이 없어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 이야기는 주로 ‘약자와 강자의 싸움’에 대한 비유로, 스포츠나 비즈니스 등의 세계에서 줄기차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약자와 싸우는 강자’의 대명사인 골리앗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전사였는지, 성서만 읽고는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육중한 신체에 무겁고 큰 무장을 갖추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좀더 잔인무도한 전사로서의 골리앗에 대한 설명으로는 한참 모자란다. 심지어 많은 도전자들을 때려눕히는 구절도 보이지 않는다. 승리를 거듭하기는커녕 말로써 도발만 했을 뿐, 전투라고는 다윗과 벌인 싸움이 유일하다. 그리고 유일했던 그 싸움의 결과는 다들 알고 있는 대로다.
여기가 작가의 만화적 상상력이 들어가는 지점이다. “골리앗은 사실 덩치만 컸지 마음 여린 병사가 아니었을까? 그 덩치 때문에 뜻 모를 싸움에 말려든 게 아니었을까?”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가정에 따라 골리앗은 잔인한 전사에서 가련한 병사가 되고 만다. 애초에, 창만 들고 서 있는데 저 멀찍이선 힘을 다해 돌팔매질을 해대고 있으니 이 얼마나 식겁할 노릇인가. 죽은 후에 벌어진 일들은 더 처참하다. 때로는 패배자에게도 끌리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데, 어째서인지 골리앗에게는 그 마음들이 하나같이 인색했다. 그러니 그토록 많은 그림에서 골리앗은 목이 잘린, 혹은 잘리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게 아닐까. 어쩌면 톰 골드는 최초로 골리앗이란 패배자에게 끌린 사람인지도 모른다.

시인 김경주, 골리앗의 외로움을 노래하다
흥미롭고 거룩한 성서 속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와 달리 ?골리앗?은 다소 우울하고 외로운 느낌으로 흘러간다. 톰 골드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영국식 유머 때문에 가벼워질 수 있는 만화의 분위기를, 책 전체에 깔리는 갈색 빛 색채와 여운을 안겨주는 여백들로 적절하게 조절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시인 김경주는 ?골리앗?에 깔려 있는 슬픈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톰 골드가 구사하는 풍자적인 유머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재밌게도 톰 골드와 동갑내기인 그는, 작가가 그려낸 거인의 쓸쓸함을 고르고 고른 시인 특유의 언어들로 한국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다윗과 골리앗이다. 하지만 톰 골드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정교한 흑백 일러스트를 통해 다시 태어나고, 시인 김경주에 의해 옮겨지면서 ?골리앗?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났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골리앗의 뒷이야기를 읽게 될 것이다. 이것은 완벽한 픽션이다. 하지만 어찌 됐든, 앞으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접할 때면, 달빛에 비친 조약돌을 가만히 바라보는 슬픈 병사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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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와 안 어울리게 감수성 충만한 행정병.
부대 중 꼴찌에서 다섯번째로 검을 못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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