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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제 유토피아

관료제 유토피아

  • 데이비드 그레이버
  • |
  • 메디치미디어
  • |
  • 2016-03-01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911570605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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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개요

관료제는 자본주의처럼 필요악인가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eaber)는 왜 우리가 하루 중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서류를 작성하는 데 소모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는 현대 사회가 ‘전면적 관료화’가 된 현상에 주목한다. 정부 업무는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 금융, 학교에도 관료주의가 널리 퍼져있다. 권력 기관은 제도와 규제처럼 당연해 보이는 규칙을 통해 개인들을 손쉽게 통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직업을 얻고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점점 과도해진다. 자유주의자들은 특히 시장에서 규제철폐를 주장하지만, 또 다른 규제로 대체됐다. 대기업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또 다른 규제를 원한다. 절대왕정 시대와 비교하면 세상은 훨씬 더 관료제화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신자유주의 시대가 옳고 그름을 떠나, ‘자유’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이다.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권위에 대한 날 선 비판에서 노엄 촘스키에 비견되는 런던정경대(LSE) 교수로, 관료제라는 일견 무미건조해 보이는 소재에 독특한 문체와 사례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카프카의 소설『심판』, 미소 우주개발 경쟁 사례나 ?배트맨? 같은 영화가 등장한다. 종횡무진하며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자본주의나 관료제나 아무리 공고해 보이는 시스템이라도 그것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꿔야 한다는 점이다.

■ 도서 소개

현대 자본주의와 관료제의 밀월,
공사(公私) 영역을 초월한 관료화의 진행
많은 이들이 ‘시장’은 마치 국가의 권력에서 동떨어진 자유로운 영역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시장이 본래 국가 정책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주로 군부대의 이동이나 도시 약탈, 공물 탈취 그리고 전리품의 처리에 따른 부산물이었음을 밝힌다. 그리고 자유로운 영역으로서의 시장에 대한 생각은 19세기 이후로 우리의 머릿속에 새겨진 일종의 환상 같은 것임을 지적한다.
절대왕정의 붕괴와 더불어, ‘시장’은 국가 권력의 그 어떤 제재 없이도 자체적인 문제해결법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 ‘시장 해법’ 개념이 대두했다. 즉 시장에 대한 자유방임 경제정책이 시행되면 규제와 관료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것들은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금세 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알다시피 현실은 이와 달랐다. 시장은 자체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심지어 시장경제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절대왕정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규제와 규칙들 그리고 이에 대한 처리 업무와 관련된 수많은 관료들이 필요해졌다.
특히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 관료제가 만나자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 없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쳐 관료화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이윤의 형태로 ‘부(富)’를 뽑아내기 위해 공적인 힘과 사적인 힘이 의기투합해 온갖 종류의 규칙과 규제들을 마구 생산해 내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소시민들의 삶은 점점 더 규제와 규칙에 얽매이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고작 인터넷 카페 회원 가입을 위해서도 이해할 수 없는 깨알 같은 글씨들이 빼곡한 약관에 동의해야만 한다. 특정 직업을 얻기 위해 요구되는 학위나 자격증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분되고 다양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취득을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자나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우리의 수입 일부는 일상적으로 금융권에 당연히 헌납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관료주의를 뒷받침하는
폭력, 기술, 가치의 메커니즘
이 책의 저자이자 인류학자인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현대 자본주의와 관료제 사이의 끈끈한 밀월관계와 이로 인해 파생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우리가 불만 속에서도 관료주의 체제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혀 있을 수밖에 없는 온갖 종류의 속임수나 덫들에 관해 조명하고, 우리가 자발적으로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폭력을 앞세운 문제해결 방식에 대해 전근대적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1장에서 폭력이야말로 관료주의를 움직이고 유지하는 막강한 힘임을 강조한다. 즉 추상화된 관념들로 포장된 폭력이 아닌 일종의 공권력으로 불릴 수 있는 구조적인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다. 그러한 구조적인 폭력은 때때로 우리의 상상력마저 마비시킨다. 저자는 폭력이 어떻게 사회 곳곳에서 우리의 행동 전반을 암묵적으로 통제하는지에 관한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2장에서는 한때 우리 모두를 설레게 했던 미래의 청사진(순간이동 장치,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스케이트보드, 불로장생약 등등)이 왜 현실화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다. 즉 관료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상상력 넘치는 기술들을 왜 외면했는지, 그러한 기술에 대한 집착은 어째서 유치한 망상으로 치

목차

옮긴이의 글
[서문] 우리는 왜 신청서와 결재서류에 파묻히게 되었나
1 상상력의 질식: 사소한 위반에 대한 엄중한 복수
2 과학기술의 정체(停滯): 중요한 발전을 저해하는 절차들
3 개인들의 협조: 인간성 상실과 익명성에의 탐닉
[덧붙이는 글] ‘배트맨’ 다시 읽기: 국민주권을 제한하는 슈퍼 히어로
주석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그레이버
저자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aeber)는 인류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이다. 미국 예일대 교수, 영국 골드스미스대 사회인류학과 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사회과학의 명문으로 꼽히는 런던정경대(LSE)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앞서 1984년 뉴욕주립대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다가스카르 지역 현장 연구 등을 통한 인류학적 연구 성과로 학계에 정평이 나 있다.
2011년 9월에 불거진 ‘월가점령운동(Occupy Wall Street)’의 지도 그룹 중 한 명이었다. 이 운동의 독창적인 구호인 “우리는 99%이다(We are the 99%)”를 만든 주인공이라고 「타임」지에 의해 지목된 바 있다. 지구적 민중행동(People's Global Action)및 세계산업노동자조합(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같은 급진적 사회운동 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행동하는 지식인의 대표로 꼽힌다. 노엄 촘스키와 더불어 미국 보수 진영의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는 배경이다.
저서로는 『부채, 그 첫 5,000년』,『가치 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우리만 모르는 민주주의』 등이 있다.

역자 : 김영배
역자 김영배는「한겨레21」 경제팀장, 「한겨레」 경제부장을 거쳐 2015년 3월부터 한겨레신문사 미래전략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온라인에서 팔아라』(2008),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2009), 『휴버먼의 자본론』(2011), 『누가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2014) 등이 있다. 「한겨레」 경제부 동료 기자들과 『한 줄의 경제학』(2011)을 공동 집필했다.

도서소개

『관료제 유토피아』의 저자이자 인류학자인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현대 자본주의와 관료제 사이의 끈끈한 밀월관계와 이로 인해 파생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우리가 불만 속에서도 관료주의 체제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혀 있을 수밖에 없는 온갖 종류의 속임수나 덫들에 관해 조명하고, 우리가 자발적으로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민을 책을 통해 시작할 수 있게한다.
■ 개요

관료제는 자본주의처럼 필요악인가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eaber)는 왜 우리가 하루 중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서류를 작성하는 데 소모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는 현대 사회가 ‘전면적 관료화’가 된 현상에 주목한다. 정부 업무는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 금융, 학교에도 관료주의가 널리 퍼져있다. 권력 기관은 제도와 규제처럼 당연해 보이는 규칙을 통해 개인들을 손쉽게 통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직업을 얻고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점점 과도해진다. 자유주의자들은 특히 시장에서 규제철폐를 주장하지만, 또 다른 규제로 대체됐다. 대기업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또 다른 규제를 원한다. 절대왕정 시대와 비교하면 세상은 훨씬 더 관료제화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신자유주의 시대가 옳고 그름을 떠나, ‘자유’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이다.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권위에 대한 날 선 비판에서 노엄 촘스키에 비견되는 런던정경대(LSE) 교수로, 관료제라는 일견 무미건조해 보이는 소재에 독특한 문체와 사례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카프카의 소설『심판』, 미소 우주개발 경쟁 사례나 ?배트맨? 같은 영화가 등장한다. 종횡무진하며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자본주의나 관료제나 아무리 공고해 보이는 시스템이라도 그것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꿔야 한다는 점이다.

■ 도서 소개

현대 자본주의와 관료제의 밀월,
공사(公私) 영역을 초월한 관료화의 진행
많은 이들이 ‘시장’은 마치 국가의 권력에서 동떨어진 자유로운 영역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시장이 본래 국가 정책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주로 군부대의 이동이나 도시 약탈, 공물 탈취 그리고 전리품의 처리에 따른 부산물이었음을 밝힌다. 그리고 자유로운 영역으로서의 시장에 대한 생각은 19세기 이후로 우리의 머릿속에 새겨진 일종의 환상 같은 것임을 지적한다.
절대왕정의 붕괴와 더불어, ‘시장’은 국가 권력의 그 어떤 제재 없이도 자체적인 문제해결법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 ‘시장 해법’ 개념이 대두했다. 즉 시장에 대한 자유방임 경제정책이 시행되면 규제와 관료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것들은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 금세 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알다시피 현실은 이와 달랐다. 시장은 자체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심지어 시장경제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절대왕정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규제와 규칙들 그리고 이에 대한 처리 업무와 관련된 수많은 관료들이 필요해졌다.
특히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 관료제가 만나자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 없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쳐 관료화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이윤의 형태로 ‘부(富)’를 뽑아내기 위해 공적인 힘과 사적인 힘이 의기투합해 온갖 종류의 규칙과 규제들을 마구 생산해 내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소시민들의 삶은 점점 더 규제와 규칙에 얽매이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고작 인터넷 카페 회원 가입을 위해서도 이해할 수 없는 깨알 같은 글씨들이 빼곡한 약관에 동의해야만 한다. 특정 직업을 얻기 위해 요구되는 학위나 자격증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분되고 다양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취득을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자나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우리의 수입 일부는 일상적으로 금융권에 당연히 헌납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관료주의를 뒷받침하는
폭력, 기술, 가치의 메커니즘
이 책의 저자이자 인류학자인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현대 자본주의와 관료제 사이의 끈끈한 밀월관계와 이로 인해 파생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우리가 불만 속에서도 관료주의 체제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혀 있을 수밖에 없는 온갖 종류의 속임수나 덫들에 관해 조명하고, 우리가 자발적으로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폭력을 앞세운 문제해결 방식에 대해 전근대적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1장에서 폭력이야말로 관료주의를 움직이고 유지하는 막강한 힘임을 강조한다. 즉 추상화된 관념들로 포장된 폭력이 아닌 일종의 공권력으로 불릴 수 있는 구조적인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다. 그러한 구조적인 폭력은 때때로 우리의 상상력마저 마비시킨다. 저자는 폭력이 어떻게 사회 곳곳에서 우리의 행동 전반을 암묵적으로 통제하는지에 관한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2장에서는 한때 우리 모두를 설레게 했던 미래의 청사진(순간이동 장치,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스케이트보드, 불로장생약 등등)이 왜 현실화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다. 즉 관료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상상력 넘치는 기술들을 왜 외면했는지, 그러한 기술에 대한 집착은 어째서 유치한 망상으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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