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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 가루카야 기담집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

  • 오노 휴유미
  • |
  • 한스미디어
  • |
  • 2016-01-29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597594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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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뒤뜰에서
천장 위에
방울 소리
이형의 사람
만조의 우물
우리 밖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이 책은〈십이국기〉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오노 후유미의 신작 기담집. 제목의 ‘영선(營繕)’이란 뜻은 건축물을 짓거나 수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몇 번을 닫아도 열리는 미닫이문, 아무도 없는 천장 위에서 느껴지는 기척 등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집안의 괴이한 현상들을 ‘가루카야 수리점’의 목수 오바나가 말끔하게 영선(營繕)하는, 가슴 떨리게 무서우면서 감동적인 괴이담을 담았다.
〈십이국기〉 시리즈의 오노 후유미 신작!
공포와 아름다움이 포개지는 여섯 편의 기이한 이야기!

〈십이국기〉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오노 후유미의 신작 기담집. 제목의 ‘영선(營繕)’이란 뜻은 건축물을 짓거나 수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몇 번을 닫아도 열리는 미닫이문, 아무도 없는 천장 위에서 느껴지는 기척 등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집안의 괴이한 현상들을 ‘가루카야 수리점’의 목수 오바나가 말끔하게 영선(營繕)하는, 가슴 떨리게 무서우면서 감동적인 괴이담을 담았다.

작은 성 아래 마을에 오래된 골목과 오래된 집들이 있고, 그리고 그곳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간혹 주변에서 기이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빼고. 이유 없이 닫아놓은 문이 자꾸 열리고, 헛것이 보이고, 헛소리가 들리는 등 그 마을에 있는 어떤 집들에서 유독 그런 기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과거에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의 사연을 접하게 된다. 이제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문을 벽으로 막고, 차고를 없애고, 집을 완전히 뜯어 고치기 위해 목수 ‘오바나’를 부른다. 하지만…….

표지 그림은 《충사》로 유명한 작가 우루시바라 유키가 그렸다.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책을 읽은 후에 번쩍 든 정신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이 작가만이 가능한 진기한 재주를 목도한 기쁨을 음미하면서. _미야베 미유키(작가)

작중 비가 문자를 적시고, 공포가 문자를 떨게 한다. 이 또한 하나의 기이함일지도 모른다. _미치오 슈스케(작가)

딸랑 하는 맑은 방울 소리와 빗소리가 포개지는 장면은 공포와 아름다움이 포개지는 장면이었다. _나카조 아야미(여배우)

이 집에는 문제가 있다
집에 얽힌 기현상을 목수 오바나가 말끔하게 고친다!

작은 성 아래 마을에 오래된 골목과 오래된 집들이 있고, 그리고 그곳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간혹 주변에서 기이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빼고. 이유 없이 닫아놓은 문이 자꾸 열리고, 헛것이 보이고, 헛소리가 들리는 등 그 마을에 있는 어떤 집들에서 유독 그런 기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과거에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의 사연을 접하게 된다. 이제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문을 벽으로 막고, 차고를 없애고, 집을 완전히 뜯어 고치기 위해 목수 ‘오바나’를 부른다. 하지만…….

◎ 뒤뜰에서
돌아가신 고모에게 물려받은 주택에서 혼자 살게 된 나. 어느 날 나는 깨달았다.
안뜰로 통하는 미닫이문, 평소에는 전혀 쓰지 않는 이 문이 몇 번을 닫아도 열려 있다는 것을.
도대체 왜?

◎ 천장 위에
고색창연한 예스러운 저택에 사는 어머니는 말한다.
“천장 위에 누군가 있어.”
처음에는 아들에게도 며느리에게도 손녀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 방울 소리
유코는 할머니에게서 막다른 골목 안쪽에 있는 허름한 단층 목조 주택을 물려받았다. 비가 오던 어느 날, 빗소리와 함께 상복 차림의 어떤 여자가 옆집 현관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한눈에, 봐선 안 될 존재임을 느꼈다.

◎ 이형(異形)의 사람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회계 무소를 물려받기 위해서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신 아버지. 사춘기 소녀인 마나카는 이 모든 것이 다 싫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노인이 집안 이곳저곳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노인은 누구인가?

◎ 만조의 우물
마리코의 집은 할머니로부터 몰려받은, 족히 50년은 된 고가에서 산다. 2년 전부터 남편 가즈시가 갑자기 정원 가꾸기에 열중하고 최근에는 정원에 있던 우물을 꾸미기 시작한다. 마리코가 다시 우물을 보게 것은 가즈시가 개장을 마친 우물을 같이 개통하려고 불렀을 때였다. 분명히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우물 안의 물이 차오르는 것에 마리코는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 그 물과 함께 무언가가 나오는 것 같아.

◎ 우리 밖
마미가 이혼하고 친정이 있는 마을로 돌아온 것은 넉 달 전. 모녀 둘이서 낡은 셋집에 들어와 가장 먼저 산 것이 중고 자동차. 딸 안나를 유치원에 데리고 다닐 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엔진이 안 걸리고 마는 정말 낡은 자동차이다. 게다가 차고의 셔터 또한 여기저기 녹이 슬어서 삐뚤어진 탓인지 잘 내려가지도 않는다. 셔터를 올릴 때도 무척이나 고생하는데 어느 순간에 갑자기 닫히는 위험한 셔터. 차고에 누가 있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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