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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산다는 것

예술가로 산다는 것

  • 마쓰모토 세이초
  • |
  • 북스피어
  • |
  • 2016-06-24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987915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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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고의 아름다움을 완성하고도 인간이기에 번뇌해야 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 ‘디자이너들이 가장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통하는 하라 켄야에 따르면 센 리큐는 “지금 시대에서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같은 존재”였다. 그는 다도가 정치의 영역에서 사교의 도구로 이용되던 시기에 태어났다. 당시 신흥 세력들은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호화로운 다실을 짓고 희귀한 다기용품을 긁어모으는 데 힘을 쏟았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도 선생이기도 했던 리큐는 중국풍의 명품 다도를 배격하고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소품으로 다실을 꾸몄다. 그에게 있어 아름다움이란 번다한 것을 줄이고 심플함을 한계까지 추구하는 것이었다. 이를 이해한 노부나가와 달리 다실의 국자까지 황금으로 만들라 요구한 히데요시는 급기야 리큐에게 할복을 명한다. 다만 센 리큐가 자결을 하도록 명령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1) 히데요시가 눈독을 들이던 다기를 리큐가 내놓지 않았기 때문, (2) 리큐가 다기를 감정하며 부정을 저질렀음이 발각되었기 때문, (3) 히데요시가 리큐의 딸을 첩으로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기 때문, (4) 리큐가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을 만류했기 때문이라는 등 아직까지도 딱 부러지게 밝혀진 바가 없다. 이 ‘딱 부러지게 밝혀진 바 없는’ 대목을 밝혀 보고 싶다는 것이 바로 세이초의 집필 동기였다. 이 책에는 리큐를 비롯해, 새 시대의 권력자의 모습을 불상으로 표현한 운케이, 오늘날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지만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던 샤라쿠 등, 먼 훗날 업적을 인정받게 된 예술가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일에 몰두했던 예술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차

운케이 제아미 센 리큐 셋슈 후루타 오리베 이와사 마타베에 고보리 엔슈 고에쓰 샤라쿠 조불사 도리 후기-마쓰모토 세이초

도서소개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예술가로 산다는 것』.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예술가들의 이야기에 딱 부러지게 밝혀진 바 없는 대목을 밝혀보고자 먼 훗날 업적을 인정받게 된 예술가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일에 몰두했던 예술가들의 모습을 살펴본 작품이다. 다도가 정치의 영역에서 사교의 도구로 이용되던 시기에 태어나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도 선생이기도 했던 센 리큐. 그런 그가 히데요시에게 할복을 명령받았는데, 그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저자는 리큐를 비롯해 새 시대의 권력자의 모습을 불상으로 표현한 운케이, 오늘날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지만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던 샤라쿠 등의 이런 숨겨진 사연에 대해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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