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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 이상 , 채만식, 이효석, 이광수, 현진건
  • |
  • 판테온하우스
  • |
  • 2016-07-18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949433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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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빛바랜…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스물아홉 편의 여름 이야기 여름은 젊음과 바다, 추억의 계절이다. 이에 누구나 여름에 관한 멋진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기 마련이다. 이상, 채만식, 이효석, 이광수, 현진건…… 각자 책 몇 권쯤은 너끈히 엮어낼 수 있는 우리 문학사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다. 그들 역시 수많은 작품 속에 여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새벽 비가 내린 뒤 맑게 갠 여름 아침을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게 그리기도 했으며, 마냥 설레게 했던 사랑의 추억을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 더러는 칠흑 같은 여름 밤하늘에 뜬 아름다운 별에 관한 판타지와 함께 고향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미처 휴가를 떠나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일까. 채 휘발되지 않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렘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행복하고, 마음 아팠던 순간의 기억 책장을 넘길 때마다 되살아나는 생생한 여름의 추억이 감동과 진한 잔향을 선사할 것 그들에게 있어 여름은 가장 행복한 순간이자 마음 아픈 기억이기도 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날카로운 촉수와 뛰어난 감각을 통해 때로는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작품 속에 담았으며, 또 때로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슬픔을 마치 수채화처럼 표현하기도 했다. 물에 젖은 은빛 햇볕에 향긋한 풀냄새가 떠오르는 첫여름의 아침! 그 신록의 냄새를 맡고, 그 햇볕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기운과 기쁨이 머릿속, 가슴 속, 핏속까지 가득 생기는 것을 느낀다. - 방정환, <첫여름> 중에서 달도 없는 그믐칠야면 팔봉산도 사람이 침소에 들 듯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공기는 수정처럼 맑고,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하는 《누가복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참별 역시 도시보다 갑절이나 더 많이 뜹니다. 너무 조용해서 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습니다. - 이상, <산촌여정> 중에서 그 어떤 아름다운 수식어도 여름을 이보다 더 생생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치 손을 뻗으면 손끝에 닿을 것만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뗘오를 지도 모른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되살아나는 작가들의 여름에 관한 기억이

목차

프롤로그 책장을 넘길 때마다 되살아나는 잊을 수 없는 여름의 추억 첫여름 - 방정환 뭉게구름의 비밀 - 방정환 수박 - 최서해 여름과 물 - 최서해 수박 - 계용묵 여름의 미각 - 계용묵 6월의 아침 - 채만식 여름 풍경 - 채만식 백마강의 뱃놀이 - 채만식 향연 - 채만식 여름 3제 - 이효석 녹음의 향기 - 이효석 소하일기 - 이효석 여름밤 - 노천명 원두막 - 노천명 여름밤 농촌의 풍경 점점(點點) - 강경애 여름날의 추억 - 노자영 고향의 여름 - 노자영 송전 해안에서 - 노자영 산촌여정 - 이 상 슬픈 이야기 - 이 상 모색 - 이 상 초여름의 가로(街路) - 허 민 무하록 - 김상용 나는 파리입니다 - 김남천 도피행 - 김남천 여름의 유머 - 이광수 뻐꾸기와 그 애 - 이광수 여름과 맨발 - 현진건

저자소개

저자 이상 현대 문학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인이자, 소설가, 수필가, 모더니즘 운동의 기수. 건축가로 일하면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글쓰기로 한국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하였다.

도서소개

우리 문학을 빛낸 열네 명의 작가가 기억의 갈피 속에 곱게 접어 넣어뒀던 잊을 수 없는 여름의 추억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상, 이효석, 채만식, 이광수, 현진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우리 문학사의 내로라하는 작가 14명이 기억의 갈피 속에 곱게 접어 넣어뒀던 잊을 수 없는 여름에 관한 추억을 끄집어낸다. 그들은 날카로운 촉수와 뛰어난 감각을 통해 다양한 여름을 노래하기도 했다. 이에 새벽 비가 내린 뒤 맑게 갠 여름 아침을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게 그리기도 했으며, 마냥 설레게 했던 사랑의 추억을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 더러는 칠흑 같은 여름 밤하늘에 뜬 아름다운 별에 관한 판타지와 함께 고향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미처 휴가를 떠나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일까. 채 휘발되지 않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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