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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

  • 리안 모리아티
  • |
  • 마시멜로
  • |
  • 2016-06-13 출간
  • |
  • 536페이지
  • |
  • 140X210
  • |
  • ISBN 97889475410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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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의 스테디셀러
‘잃어버린 10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앨리스의 매혹적인 이야기’
-뉴욕타임스-

-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은 아마존 스테디 & 베스트셀러
-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의 화제작
- 전 세계 20개국 번역 출간,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 영화화 확정

“아이 셋, 이혼 위기, 서른아홉의 주부가 갑작스런 사고로 스물아홉으로 돌아갔다?”
‘현실은 서른아홉, 기억은 스물아홉’ 앨리스의 좌충우돌 기억 찾기

세 아이의 엄마이자 겉보기엔 성공적인 중산층 가정주부로 살아가던 서른아홉의 앨리스는 마흔 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갑자기 정기적으로 다니던 운동 클래스에서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채, 그녀는 신혼 생활의 단꿈에 젖어 첫아이를 임신했던 스물아홉 살의 기억을 안고 깨어난다.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동안 혼미한 꿈속을 헤매다가 병원에서 눈을 뜬 그녀는 분명 올해가 1998년이고 12주 된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현실은 2008년이고 선홍색 빛깔의 제왕절개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배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럽기만 한 상황에서 앨리스는 누구나 그렇듯,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존재, 자신이 가장 믿고 사랑하는 사람, 남편 닉과 친언니 엘리자베스를 떠올린다.
‘지금이라도 닉이 오면, 언니가 오면, 모든 걸 제대로 바로잡아줄 거야!’
그러나 연락을 받고 한참 만에 온 언니 엘리자베스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말들을 건네고, 포르투갈로 출장 중이라던 남편 닉은 어렵게 연결된 전화 통화에서 대체 또 무슨 수작이냐는 다소 충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의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지난 과거를 잃어버린 불행 앞에서 앨리스는 과연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잃어버린 10년, 왜 나만 빼고 다 바뀐 걸까? 나만 바뀐 걸까?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조각난 현실의 퍼즐을 끼워 맞춰갈수록 앨리스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진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말썽쟁이 세 아이, 사랑했던 남편 닉과의 영문을 알 수 없는 이혼소송, 가까웠던 친언니 엘리자베스와의 소원해진 관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친정엄마와 시아버지의 재혼,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친구 지나의 죽음, 새롭게 등장한 도미니크라는 애인까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10년 동안 너무 많은 상황이 변해 있음에 매일매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과거와 현실 사이를 오가며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는 앨리스. 스물아홉일 때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날씬한 몸매와 근사하게 꾸민 집, 값비싼 명품 가방과 옷들, 골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가진 여자가 됐지만, 정체 모를 불만에 가득 차서 냉소적인 웃음과 날카로운 말투를 흘리는 신경질적인 여자가 되어 있다는 사실에 적잖게 당황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왜 내가 이토록 낯설게만 느껴지는 걸까? 과거와 현재, 어떤 게 진짜 ‘나’의 모습일까?
그녀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는다. 어쩌면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10년 전 바로 그 순간으로 되돌아온 건지도 모른다. 결국 잃어버린 것이 기억이 아니라 행복이었음을 알게 된 앨리스는 스스로에게 되묻기 시작한다. ‘넌 어떤 사람이 된 거니?’ 그리고 다시금 선택의 기로에 선다. ‘앞으로 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거니, 앨리스 러브?’

전 세대 여성들이 공감하고 사랑한 소설
가볍고 재치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


이 책은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리안 모리아티의 작품 중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소설을 새롭게 재출간한 것이다.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삶에서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되찾게 되는 한 중년 여성의 성장소설이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게 되는 따뜻한 가족소설로,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여기서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는 얼핏 보기에 비현실적인 듯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가족관계와 결혼생활의 실체를 부각시키는 장치로 사용된다. 기억 상실의 묘미를 최대한 살리고 있는 독특한 구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 앨리스의 진술과 그 주변인물인 친언니 엘리자베스의 상담일지, 할머니 프래니의 블로그 글, 이 세 가지 형식의 글이 교차되는 퍼즐식 구성은 유머러스한 문체, 흥미진진한 전개와 더불어 독자로 하여금 지루할 틈 없이 조각난 기억을 맞춰나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리안 모리아티는 시종일관 능숙하고 유려한 필력과 삶에 대한 진지한 시선으로, 따뜻한 웃음을 주는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어느 날 문득 내가 바라고 꿈꿨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현실 속에서 잊고 살아왔던 우리의 삶에 대해, 결혼생활에 대해,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것, 특히 내 주변사람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때 찾아온다는 것을 잔잔한 웃음과 감동으로 전한다.

책속으로 추가
앨리스는 옷장 문을 닫고 천천히 침실을 둘러봤다. 새삼 침실이 여자의 공간이라는 게 느껴졌다. 침대는 깃털 누비이불로 덮여 있었고, 작고 빛나는 푸른 쿠션들이 쭉 놓여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앨리스가 그리던 꿈의 침대였다. 하지만 닉은 언제나 자기는 예쁜 것만 보면 발기불능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앨리스가 원한다면 침대를 그렇게 꾸며도 되지만, 아무튼 경고하는 거라고. 침대 위에는 마가렛 올리의 작품이 프린트된 잼 병에 꽃이 꽂혀 있었다. 닉이 봤으면 구역질을 하려고 했을 텐데. 화장대에는 여러 색깔 유리병이 늘어서 있었고(닉이라면 “그건 왜 놓는 건데?”라고 물었을 것이다) 크리스털 꽃병에는 장미가 잔뜩 꽂혀 있었다.
그러니까 이 침실은 앨리스가 혼자 살려고 자신만을 위해 꾸민 것이었다. 앨리스는 실제로 그럴 수는 없겠지만 침실을 아름다운 병으로 장식하고 싶다는 꿈을 늘 꿨었다. 장미 생각은 안 했지만. 갑자기 어제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장미를 떠올렸다는 것이 생각났다. 앨리스는 화장대 위로 몸을 숙여 장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누가 준 걸까? 이런 식으로 꽃을 꽂는 건 정말 질색인데, 왜 침실에 장미를 둔 걸까?
꽃병 옆에 작은 카드가 있었다. 닉이 보낸 걸까? 화해하려고? 장미를 싫어하는 건 잊어버리고? 아니 싫어하는 걸 아니까 일부러 보낸 걸까? 앨리스는 카드를 열어 보았다.

앨리스, 또 만나고 싶어요. 다음에는 햇살 아래에서 볼까요? -도미니크

맙소사, 앨리스는 데이트를 했던 거였다. 앨리스는 떨리는 손으로 카드를 움켜쥔 채 침대 끝에 털썩 주저앉았다. 데이트라니, 앨리스에게는 과거의 것이지 미래의 것은 아니어야 했다. (……)
닉이 아닌 다른 남자와 데이트라니, 낯설고 어색하고 바보 같아. 도미니크라고? 대체 그런 이름은 누가 쓰는 거지? 갑자기 분노가 밀려왔다. 카드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어떻게 장미를 침실에 두고 닉을 배반할 수 있지? 잠깐, 또 다른 남자도 있지 않나? 멜버른에 있는 물리치료사?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했지? 그 남자는 뭐지? 닉이 나간 뒤에 벌써 두 번째 남자를 만난 걸까? 새 앨리스는 제멋대로 사는 여자일까? 체육관에 나가고 사랑하는 언니를 화나게 하고 유치원 학부모 칵테일파티를 여는? 예전의 앨리스가 싫어하던 부류의 여자가 된 걸까? 새 앨리스에게 좋은 점이라고는 옷밖에 없었다._P189~191

앨리스는 욕실로 들어갔다. 병원에서 썼던 향수병이 있었다. 향수를 왕창 뿌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기억의 소용돌이 속으로 껑충 뛰어 들어가고 싶었다. 콧속으로 향수 입자가 밀려들어오자 속이 미식거렸다. 앨리스는 지난 10년의 기억이 머릿속을 채우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떠오르는 것은 오늘 저녁 파티에서 보았던 낯선 얼굴들, 도미니크의 촉촉한 갈색 눈, 시아버지를 보고 수줍게 웃던 엄마 얼굴, 엘리자베스 언니 입가에 머물던 우울한 선들뿐이었다. 이런 최근 기억들은 너무 생생했고 혼란스러웠다. 그것이 문제였다. 새 기억은 옛 기억이 들어설 자리를 마련해주지 않았다. (……)
닉은 지금쯤 지나와 누워 있을까?
파티에서도 지나라는 이름이 나왔다. 그리고 어색해졌다. 끔찍했다. 닉이 지나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모두 아는 거야? 이 이상한 파벌 모임 사람들 모두 알고 있다는 말이야? (……)
“기분은 어때? 기억은?” 엘리자베스 언니가 물었다.
“새로운 건 없어. 아이들이나 이혼에 대해서는 기억나는 게 없어. 지나에 대해서는 조금 알겠지만.”
엘리자베스 언니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앨리스를 보았다.
“무슨 소리야?”
“괜찮아. 날 보호하려고 할 필요 없어. 닉이 지나랑 바람이 난 거잖아.”
“닉이 지나랑 바람을?”
“아니야? 모두 아는 거 같던데.”
“아니, 난 몰랐는데.”
언니는 정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지금쯤 지나랑 누워 있을 걸.”
앨리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전자레인지가 ‘땡’ 소리를 내며 멈췄지만, 엘리자베스 언니는 신경 쓰지 않았다.
“절대 그럴 리 없어, 앨리스.”
“어째서?”
“지나는 죽었거든.”_P24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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