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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풍으로 그러므로 희극적으로

땅고풍으로 그러므로 희극적으로

  • 이철송
  • |
  • b
  • |
  • 2016-01-30 출간
  • |
  • 119페이지
  • |
  • ISBN 97911870360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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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5

제1부 사쿠라 사쿠라

사쿠라 사쿠라 13
성긴 눈 14
호세 펠리시아노 16
祭 亡妹 18
튀니지아에서의 하룻밤 19
9월의 사랑 22
가부좌 튼 야만인 24
琉璃 26
설원의 자야 28
비 30
가을 감은사지 32
木浦 34
월요일 35


제2부 가려운 피

가려운 피 39
탱고 0 40
탱고 1 42
탱고 2 44
탱고 3 46
탱고 4 48
薄暮 49
독사의 꿈 50
러시안 룰렛 51
노래 52
밤의 밀롱가 54
막달라 마리아 55
生 56


제3부 말보로를 피는 여자

사하촌 일박 59
판토마임 60
紅焰 62
평온한 비애 64
地下鐵 65
木浦 노을 66
전등사 68
女僧 69
고인돌 70
말보로를 피는 女子 72
그 74
頌 거시기 76
유달산 77


제4부 공황장애

또 다른 生 81
入院 82
공황장애 84
아무도 없는 아침 86
공황장애 2 88
寂猫 89
항문내시경 90
바다 92
아침 장례 94
生매장 96
혹은 中心 99
心心한 삶 102
관음 104
서시 105

해설ㅣ박상수 107

도서소개

이철송 시집 『땅고풍으로 그러므로 희극적으로』. 이 시집은 시인이 1992년 등단해서 무려 23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총 4부로 나누어진 이 시집에는 모두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철송 시인의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도서출판 b에서 이철송 시인의 시집 [땅고風으로 그러므로 희극적으로]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시인이 1992년 등단해서 무려 23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총 4부로 나누어진 이 시집에는 모두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제1부의 표제작인 「사쿠라 사쿠라」에서 시인은 끝났거나 끝나지 않은, 혹은 끝나지 않았으나 이미 끝나버린, 그리하여 ‘순간으로 끝나버린 영원’이라는 일종의 사랑의 모순에 대해 진술한다. 시인은 이러한 사랑의 모순성이야말로 사실은 사랑의 본질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랑의 모순성은 「호세 펠리시아노」라는 시에서 보여주듯이 또한 우연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2부에 실린 「탱고」 연작에서 시인은 사랑의 희극성에 대해 노래한다. 그는 춤과 음악으로서의 탱고에서 진지한 희극성을 발견한다. 더 정확히는 매우 진지하면서도 혹은 진지함으로써만 희극적인 탱고의 어떤 속성을 발견하는 듯하다. 그리하여 탱고의 속성은 곧 사랑의 속성으로 전화된다. 시인에게 사랑은 진지해서 희극적이며 희극성을 통해서만 드러낼 수 있는 탱고와 같은 어떤 것이다.

제3부에서 시인은 ‘이생’에서 ‘저생’으로의 어떤 도약을 꿈꾼다. 그러나 그 도약은 ‘보사노바 풍’의 <카니발의 아침>을 배경 음악으로 ‘요구’함으로써 진지함이 해소된다. 그 도약은 가을의 끝에서 겨울의 초입 그 사이에 존재하는데, 결국 그 도약은 그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한없이 반복되는 보사노바풍의 카니발의 아침은 매번 그 사이를 지리멸렬하게 왔다갔다 할 뿐이라는 게 시인이 파악한 사랑의 본성으로 보인다.

제4부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시는 「공황장애」이다. 이 시를 통해 시인은 사랑이, 그리고 삶이 결국은 ‘없는 장소’ 즉 허공에 허공을 쌓는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나 그에게 허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에게 허공은 허공으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그에게 허공은 없지만 있는 것이며, 있지만 없는 어떤 것이다. 없으면서 ‘나’를 지배하는 어떤 것 말이다.

정리하자면 이철송의 시집 [땅고風으로 그러므로 희극적으로]는 사랑에 대한 시집이다. 사랑은 문학예술사에서 흔한 주제이다. 그러나 그는 그 사랑만이 인간을 ‘견디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이유로 그 흔한 사랑이라는 주제가 이 시집에서 반복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지리멸렬하는 그 사랑 속에서 결국 인간은 삶을 영위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운명이라고 시인은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이 시집은 ‘사랑으로 삶의 허무 건너기’(최두석)의 또다른 판본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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