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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단 에쎄이

모단 에쎄이

  • 이상 , 현진건 외, 방민호 (엮음)
  • |
  • 책읽는섬
  • |
  • 2016-06-10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706399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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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문학의 큰 별들이 그린 근대의 풍경, 시대의 자화상 삶이 고통스럽고 마음이 공허할 때 그 ‘낡은 지면’은 내게 한 가닥 위안이었다. 한 편의 글이 생명력이 있다는 것은 그것이 언제 읽어도 가치 있는 문장으로 다가섬을 의미한다. 단지 과거에 씌어졌다는 것만으로 역사적 의미를 고정하면 그만인 글이 있는가 하면 그처럼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로 오늘을 살기 위해 절실하게 요구되는 글이 있다. 그러한 글이야말로 좋은 글이고 영원히 젊은 글이다. 이 산문 선집을 펴내고 글을 고른 기준을 들라면 바로 이 영원한 현재성을 꼽고자 한다. 오늘의 우리가 읽을 때 그 글이 우리 선배들의 글이라는 점 말고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막막한 심정을 위로해 주고 스스로 자기의 삶을 구성할 여유와 지혜를 준다면 훌륭한 글이 아니겠는지. 그러한 체험을 귀하게 여겨 이제 내가 읽고 힘을 얻었던 글에 새로 찾아낸 글을 더하여 식민지 시대 문학인들이 남긴 산문을 가려 뽑은 선집을 내게 되었다. 이 산문 선집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나는 믿는다. _[들어가는 글], 엮은이 책 소개 1910~1940년대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들이 쓴 영원한 현재성을 지닌 90편의 산문 『모단 에쎄이Modern Essay』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 후반, 역사적으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 사이에 발표된 수필 중 90편을 가려 엮은 책이다. 외세에 의해 급격하게 근대로 편입된 혼돈의 시대에, ‘조선 근대문학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짊어진 작가들은 근대의 풍경과 시대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른바 ‘필독’이라는 명찰을 단 ‘간판작가’에서 시각을 달리하여, 엮은이가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의 심미적 기준을 부여했다. 팍팍한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를 위로할 수 있는, ‘영원한 현재성’을 지닌 작품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 냉전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김기림, 임화, 김남천, 김동석 등의 월북 작가와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강경애, 나혜석, 백신애, 김일엽, 이선희, 지하련 등의 여성작 가들을 두루 조명했다. 이로써 문학사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의 미덕이다. 근대를 복원하다, 근대의 향기를 품은 낡은 지면 엮은이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길게는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_ 봄이 이다지도 아픈 건 어인 까닭입니까 꽃송이 같은 첫눈 ㆍ 강경애|봄! 봄! 봄! ㆍ 최서해|살구꽃 ㆍ 현덕|오동 ㆍ 이광수|나팔꽃 ㆍ 김동석|애저찜 ㆍ 채만식|명태 ㆍ 채만식|냉면 ㆍ 김남천|유경 식보 ㆍ 이효석|별 ㆍ 김동인|청란몽 ㆍ 이육사|그믐달 ㆍ 나도향|늪의 신비 ㆍ 이효석|춘원의 편지 ㆍ 김동인|나와 귀뚜라미 ㆍ 김유정|나비 ㆍ 노천명|고양이 ㆍ 김동석|돌베개 ㆍ 이광수|문방잡기 ㆍ 이태준|벽 ㆍ 이태준|책 ㆍ 이태준|가장 시원한 이야기 ㆍ 정지용|목련 ㆍ 노천명 제2부 _ 나라는 인간의 존재를 내다보며 웃는다 단념 ㆍ 김기림|천렵 ㆍ 계용묵|인욕 ㆍ 이광수|참회 ㆍ 이광수|방서한 ㆍ 계용묵|죽음 ㆍ 이태준|값없는 생명 ㆍ 최서해|연주창과 독사 ㆍ 최서해|생활의 향락 ㆍ 김진섭|약수 ㆍ 이상|공허증 ㆍ 김석송|여인 독거기 ㆍ 나혜석|공연한 실망 ㆍ 김일엽|눈 오던 그날 밤 ㆍ 백신애|설천야의 대동강반 ㆍ 임화|내 애인의 면영 ㆍ 임화|겨울이 가거들랑 ㆍ 지하련|머리카락 ㆍ 이원조|심부름 ㆍ 이선희|화초 ㆍ 이효석|꾀꼬리와 국화 ㆍ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ㆍ 정지용|기억에 남은 몽금포 ㆍ 강경애|해협병 ㆍ 정지용|선 ㆍ 한용운|신념 있는 생활 ㆍ 김기림 제3부 _ 수상한 시간, 알 수 없는 시대 조선 정조 ㆍ 최독견|모던 걸 ㆍ 안석영|진실한 의미의 모던이 되자 ㆍ 박팔양|거리에서 만난 여자 ㆍ 현진건|축견무용의 변 ㆍ 박태원|세태 ㆍ 박영희|여백을 위한 잡담 ㆍ 박태원|이발과 괵수 ㆍ 안회남|의복미 ㆍ 안회남|머리 ㆍ 김용준|육체 ㆍ 정지용|사망 통고서 ㆍ 박계주|개가 ㆍ 계용묵|오천 원의 꿈 ㆍ 노자영|땅 ㆍ 김사량|이동 음식점 ㆍ 김용준|고전 ㆍ 이태준|동양화 ㆍ 이태준|글루미 이맨시페이션 ㆍ 채만식|삼단논법 ㆍ 오장환|소나무 송 ㆍ 김기림|원고 첫 낭독 ㆍ 강경애 제4부 _ 겨울이 오면 봄은 머지않았어라 문필과 가책 ㆍ 나도향|지충 ㆍ 채만식|탈모주의자 ㆍ 엄흥섭|손 ㆍ 계용묵|길 ㆍ 김유정|이역의 달밤 ㆍ 강경애|나의 무궁화 반도 ㆍ 노자영|최서해와 나 ㆍ 이광수|유정의 면모 편편 ㆍ 이석훈|꿈 ㆍ 정인택|고 이상의 추억 ㆍ 김기림|효석과 나 ㆍ 김남천|예술에 대한 소감 ㆍ 김용준|시의 위의 ㆍ 정지용|동양의 미덕 ㆍ 김기림|민족과 언어 ㆍ

도서소개

『모단 에쎄이Modern Essay』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 후반, 역사적으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 사이에 발표된 수필 중 90편을 가려 엮은 책이다. 외세에 의해 급격하게 근대로 편입된 혼돈의 시대에, ‘조선 근대문학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짊어진 작가들은 근대의 풍경과 시대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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